"비 오는 날엔 역시 칼국수죠"
정말 건물 천장이 부서지도록
비가 오는 가을장마네요
요 근래 이렇게 비가 온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오더라구요
매번 온다온다 긴장해라 해놓고
안온 게 대부분이라 그런가...
(살짝 기상청 디스를...ㅋㅋㅋ)
마침 비도 살짝 그치고 해서
오늘은 이런 날 제격인 '칼국수'를
먹기로 했어요
사실 더 땡기는 건
파전에 막걸리인데 점심이라.....PASS
회사가 선유도에 있어서
'칼국수'하면 꼭 '다래칼국수'로 가요
은근 맛집이거든요 ㅎㅎ
칼국수 먹으러 고고싱!
"모든 메뉴가 다 맛있는 칼국수집"
닭칼국수 7,000원
얼큰닭칼국수 7,000원
매생이칼국수 7,000원
멸치칼국수 7,000원
감자만두 3,000원
공기밥 1,000원
이렇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네요
저는 워낙 다래칼국수를 좋아해서
2주에 2~3번정도는 방문하는데
정말 모든 메뉴가 다 맛있는 거 같아요
확실히 '육수'랑 '면발'이 좋으면
기본이상은 하는게 맞나봐요 ㅎㅎ
그 중에 저는 '닭칼국수'를 제일 좋아해요
오늘은 얼큰하게 먹고 싶어서
'얼큰닭칼국수'를 시켰어요
▼
다데기를 넣은 살짝 매콤정도예요
매운 거 못드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콜!
물론 개취가 있긴하겠지만
매번 갈 때마다 줄 서서 기다리는 거 보면
꽤나 대중적으로 맛있는 집이
맞긴 한 거 같아요 ㅎ
"탱글탱글한 국수면발에 깊은 육수의 맛"
ㅠ_ㅠ
사진실패
정말 좀 나올 때 바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꼭 급해서 젓가락을 대서 그만
또 예쁘게 못 찍고 엉망이 됐네요
원래는 나올 때 깔끔하게 예쁘게 나와요
파랑 김가루도 중간에 퐁퐁 뿌려져있구요
다 제 탓이니 저를 비난하세요....ㅠ
여튼 보기에도 너무 먹음직스럽게 나와요 ㅎ
우선 면발이 정말 탱글탱글해요
일반 칼국수집 면들보다 확실히
뭔가 노하우가 있으신 듯 해요
국물도 만점!
정말 깊은 맛이 나요
보통 칼국수는 되게 뻔한 그 멸치육수에
다 아는 그 맛인데
다래칼국수는 국물이 깊고
면하고의 조화가 잘 되는 맛집이에요
정말 면치기를 안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에요 ㅋㅋㅋ
중간에 끊기 힘들 정도죠
저는 꼭 저렇게 칼국수 다 먹고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밥 1공기 시켜서 말아먹어요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손님분들도 공기밥 엄청 시키시더라구요
정말 국물이 Great!
"칼국수보다 더 맛있는 '김치' 인정!!!"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칼국수보다 김치를 더 인정하고 싶긴해요
(칼국수 너무너무 맛있는데 김치가 워낙 따봉!)
딱 적당히 익고 매콤해서
칼국수랑 너무 잘 어울려요
제가 사진은 못 찍었는데
벽에 있는 메뉴 아래
'김치가 매우 맵다고' 쓰여져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에요 ㅋㅋ
그냥 매운 거 어느정도 드시는 분들이
먹으면 매콤한 정도?! 신라면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른 음식점들도 그렇고
매운과 매콤의 차이를 잘....ㅎㅎ
은근 매우니 조심하세요
느낌의 말을 많이 써놓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정작 먹어보면 '엥?!'할 정도의 매콤정도...
김치도 제가 흥분을 해서
나오자마자 짤라서 그렇지
정갈하게 예쁘게 나와요 ㅎㅎ
정말 저 접시로 5번이상은
리필받아서 먹어요
(직원 4명이에요...저 혼자 아니고 ㅋㅋ)
그냥 주문메뉴에 없어서 그렇지
공기밥에 김치만으로도 3공기는
먹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 정도예요
선유도나 당산에 들릴 일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쯤 가보세요
절대 후회하는 일은 없어요♥
선유도 주변에 있는
다른 맛집들도 구경하세요
후식은 드롭탑에서 레몬에이드를!!
바로 옆에 있는데 칼국수 후식에 은근 어울려요
ㅋㅋㅋㅋㅋㅋㅋ
(9호선 선유도역 4번출구 30m)
*당산역에서는 좀 많이 머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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