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먹어보면 계속 생각나는 맛집"
직장인에게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도
은근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죠
새로운 가서 아주 큰 실패를 맛보기도 하고
되게 맛없어 보이는 집인데 맛집이기도 하고
점심은 소소한 모험을 하는 시간인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모험이 아닌 한번 가보면
절대 후회를 할 수 없는 맛집
선유도역 '너도나도식당'을 추천드릴까 해요
당산역 쪽으로 가는 길에는
메뉴도 다양하고 먹을 곳이 많은데
선유도역은 은근 먹을데가 없어요ㅠ
근데 여기만큼은 당산/선유도 통틀어서
손꼽히는 맛집이 아닐까해요
솔직히 처음에 갔을 때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집이라고
한참 사람들이 이야기하길래
믿지를 않았거든요....
(TV맛집 찾아가서 성공한 적이 거의...ㅠ)
근데 뭐지?! 너무 맛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렇다면 고고싱 해볼까요!
"단순한 메뉴, 젓가락이 계속가는 반찬"
'오징어볶음' 시켰는데 빛깔이 벌써
침이 고일정도예요ㅋㅋㅋ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나와요
이 식당은 '우렁된장찌개'가 제일 유명한데
저도 그렇고 저희 회사 직원들도
전부 오징어볶음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
역시 오볶 4인분을 ㅋㅋㅋㅋ
깨까지 샥샥 뿌려놔서 그런지
더 먹음직스럽네요
색깔보고 약간 매콤?!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까봐 말씀드리는데
전~~~~~~~~~~~혀 맵지 않구요
매운감이 아주 살짝도 없어요 ㅋㅋ
오징어볶음의 특징은 뭔가
특별한 소스, 노하우 이런 것보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오징어볶음의 맛?! 정도
생각해주심 될 거 같아요
뭔가 정성스러운 느낌도 좀 있구요
오징어도 식감이 너무 좋아요
별로인 식당가면
오징어를 너무 삶아서 질긴데
여기는 아주 딱 잘맞게
삶아서 볶으시는 듯해요 ㅋㅋ
(괜히 맛집이겠어요 ㅎㅎ)
오징어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이것부터 이야기했지만
반찬도 너무 맛있어요
반찬은 365일 동일해요
벌써 셀 수 없이 많이 갔는데
다른 반찬으로 변경된 건 못 본 거 같아요
상추무침 / 고구무줄기볶음
콩나물무침 / 생선조림 / 김치
이 정도 나오는데
다 너무 맛있어요
특히 채소의 싱싱함이 살아있어요
요 꼬슬꼬슬한 밥에
반찬이랑 오징어볶음이랑
같이 올려서 먹으면
정말 존맛탱이죠 ㅋㅋ
밥은 무제한이에요)
...물론 저는 단 한번도
리필한 적은 없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밥을 리필해서 또 먹고 싶네요 ㅋㅋㅋ
"인기가 많은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연예인들이 정말 엄청 많이 왔다갔더라구요
근데......
은근 간지나는 건
요즘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20~30년 전에 활동하던
연예인 싸인도 꽤 있어요
(싸인지가 아주 노란색이에요 ㅋㅋ)
그 만큼 선유도역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맛집같네요 ㅎㅎ
은근 싸인보면서
"누구거다!" 라고 맞추는
재미도 쏠쏠 ㅋㅋㅋ
첫째주/셋째주 일요일은 휴무네요
이것마저도 굉장히 클래식해요 ㅋㅋ
보통 엄청 예쁘게 디자인해서 붙여놓는데
'너도나도식당'은 한글로
인쇄해서 볼 사람 봐라라는 느낌 ㅋㅋㅋ
음식자신감을 우회한 표현이랄까?!ㅋㅋㅋ
"선유도역 주변 맛집 찾으신다구요?!
여기가면 최소 후회는 없는 맛집이에요"
메뉴는
오징어볶음/제육볶음/우렁된장찌개
모두 8천원으로 통일!
매일 아침7시부터 저녁9시까지하는
정말 부지런한 식당이네요
(일요일은 8시부터 오후2시까지)
<9호선 선유도역 2번 출구 바로 앞>
우걱우걱 먹고나서
디저트로 커피숍에 갔어요
'너도나도식당' 옆에 선유도파크호텔이 있는데
그 건물 1층에 위치한 '드롭탑'이에요
층고가 엄청 높아서
들어갈 때마다 여기는
임대료가 도대체 얼마일까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커피숍이랄까 ㅋㅋ
단게 땡겨서
아포카토를 시켰는데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도대체 양을 좀 많이 줄 수는 없을까요?!
그 아이스크림 얼마한다고 거 참 인색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유도 주변에 있는
다른 맛집들도 구경하세요
<9호선 선유도역 1번 출구 직진 4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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