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쌀쌀한 날씨엔
진정 '소고기국밥'
이번 겨울은 눈 내리는 걸
못보는 아이러니한 날씨네요;;
조금 쌀쌀한 가을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니 원.....
겨울은 그래도 좀 추워야
겨울맛이 나는데 말이죠 ㅋㅋ
오늘은 점심밥 먹으러
하이에나처럼 방황하다가
찬바람도 불고 쌀쌀해서
국밥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선유도역 주변에서
예전에 한번 가보고
꽤 괜찮다고 생각했었던
'진정'이라는 소고기국밥집이에요
오랜만에 가는 거라
나름 또 기대감이 솔솔 ㅎ
그럼 '진정' 완벽해부 고고싱!!
정말 찾기 어려운 국밥집
'진정'은 선유도역 대로변이 아닌
뒷골목에 있을 뿐더러
사진처럼 간판도 잘 눈에 안띄어서
처음가면 정말 찾기 힘들어요
개미 콧구멍만하게 '진정'이라고
옆간판이 되어있는 거
보이실 거예요
저는 2번째 가는 건데도
"이쪽이 맞나?" 싶을정도로....
측면 건물벽에 심지어
'선유문화공방' 간판이 워낙
눈에 잘 띄어서 더 안보여요 ㅎㅎ
바로 한 두발자국 앞에 와야
'진정'이 진정 보이네요;;
(살짝 아재.....ㅋㅋㅋ)
측면에 간판이 아니면
배너라도 좀 해주시면
훨씬 좋을 거 같다고
살짝 건의해드리고 싶어요 ㅎㅎ
선유도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심 되는데
눈 정말 크게 뜨고 찾으셔야 보여요;;
다양한 메뉴 & 깔끔한 매장
매장 크기는 그리 크진 않구요
10개의 테이블정도 있었어요
원목 인테리어라서
고급스럽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혼밥 테이블도 있어서
혼자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한 쪽 벽면에 대표메뉴를
나열해서 붙여놨더라구요
진국밥 / 진전 / 진정비빔밥
진양념구이 / 진수육탕
사진으로 보니
다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나중에 저녁 때와서
수육에다 한잔해도
참 좋겠다라고 잠시 생각을....
<점심식사>
진국밥_7,000원
따로국밥_8,000원
왕만두국_8,000원
진왕만두국_8,000원
<요리>
수육탕_20,000원
진전(육전)_20,000원
차돌전골_소25,000원/대35,000원
이렇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요
금액은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저희는
진국밥/따로국밥/왕만두국
이렇게 주문을 했어요!
//
진국밥과 따로국밥은
밥이 따로 나오느냐
말아나오느냐의 차이!
반찬에 좀 인색하신 느낌
메뉴별로 맛 편차 좀 있어요!
밑반찬은 깍두기랑 백김치가 나와요
2가지 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백김치는 정말 깔끔한 맛이구요
깍두기는 오래 익힌 깊은 맛?!
오래 익혀서 그런지 아삭아삭함은
좀 떨어지는데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드디어 '진국밥'이 나왔네요
엄청 깔끔한 느낌이었구요
고소한 향기도 나고 좋았어요
살짝 올라간 파채가
시각 폭행을 마구마구하네요;;
국밥에 콩나물이랑 파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참 좋았어요
국물이 엄청 깊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다데기'를 넣었더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살짝 국밥보다는 육계장맛이
많이 난다고 보심 될 거 같아요
(다데기의 영향)
두번째 메뉴인 '비빔밥'이에요
비빔밥은 정말 딱 봐도
엄청 건강해보이시지 않나요?
비빔밥은 역시 시각적으로
화려한게 한 몫하는 거 같아요
보통 고추장으로 비비는 반면,
'진정비빔밥'은 이렇게
특제 간장소스로 양 껏 넣어서
먹는 거 더라구요
간장에 점도가 높아서
엄청 짜겠다 생각하고
처음에 조금 넣었는데
정말 안짜더라구요
그래서 저 종지에 있는 간장을
싹 넣고 비벼먹게 됐어요 ㅋㅋ
비빔밥은 먹고나면
"맛있게 잘 먹었다!" 보다는
"건강하게 먹었네!"가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야채를 많이 넣어주셔서
양이 꽤 되는 편이에요;;
근데 단점도 있는게
야채를 너무 짧게 볶거나 삶으셔서
너무 아삭하거나 딱딱해요
비빔밥을 먹는데
뭔가 좀 쌩으로 먹는 듯한
느낌을 계속 받았구요
이 때문인지 입 안에서
조화가 잘 안이루어졌어요
전부 따로따로 먹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건강생각해서
먹는 식사가 아니라면
비빔밥은 손절메뉴인 거 같아요
만두국은 처음 한 입 먹고
맹물에 만두 넣어 온 줄 알았어요
너무너무 간이 안되어 있어서
눈으로 보지 않으면
어떤 메뉴인지 모를 정도예요
떡이나 기타 토핑없이
딱 만두랑 파채, 고기살짝 정도
들어가는 거라 좀 없어보였어요
"100% 이따 배고프겠다" 정도?!
만두는 꽤 크더라구요;
속이 꽉차서 맛있었어요
만두가 4개 들어가는데
3개만 먹어도 배부르더라구요 ㅎㅎ
근데 국물이 별로여서
만족스럽지는 못했어요 ㅠ
'진정' 방문 시, TIP
1
반찬에 좀 인색하세요!
먹고 반찬 좀 더 부탁드리면
이렇게 간장종지마냥
작은 거에 가져다 주실 뿐더러
다 먹은 그릇은 가져가지도 않고
그대로 두시더라구요;;;
본의 아니게 반찬 리필한
횟수를 공개하는 느낌이
되어버렸네요;;
여튼 사장님이 되게 박하시고
친절하시지도 않더라구요
2
국밥이 제일 맛있어요!
비빔밥이랑 만두국은
개인적으로 비추
맛이 없을 뿐더러
뭐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에요
3
다데기를 꼭 넣으세요!
기본으로 나온 국밥은
살짝 아쉬운 2%가 있는데
다데기를 넣으면 완벽히
이 부분이 채워지더라구요
//
다데기가 좀 맵긴한데
꼭 넣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장님만 좀 친절하시고
간판만 크게하면 괜찮은 국밥집
선유도 주변에 있는
다른 맛집들도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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