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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얼큰한 소고기국밥 한그릇 최고! 선유도역 '진정'

by 바바붐 2020. 1. 10.

역시 쌀쌀한 날씨엔

진정 '소고기국밥'


이번 겨울은 눈 내리는 걸

못보는 아이러니한 날씨네요;;

 

조금 쌀쌀한 가을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니 원.....

겨울은 그래도 좀 추워야

겨울맛이 나는데 말이죠 ㅋㅋ

 

오늘은 점심밥 먹으러

하이에나처럼 방황하다가

찬바람도 불고 쌀쌀해서

국밥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선유도역 주변에서

예전에 한번 가보고

꽤 괜찮다고 생각했었던

'진정'이라는 소고기국밥집이에요

 

오랜만에 가는 거라

나름 또 기대감이 솔솔 ㅎ

 

그럼 '진정' 완벽해부 고고싱!!


정말 찾기 어려운 국밥집


'진정'은 선유도역 대로변이 아닌

뒷골목에 있을 뿐더러

사진처럼 간판도 잘 눈에 안띄어서

처음가면 정말 찾기 힘들어요

 

개미 콧구멍만하게 '진정'이라고

옆간판이 되어있는 거

보이실 거예요

저는 2번째 가는 건데도

"이쪽이 맞나?" 싶을정도로....

 

측면 건물벽에 심지어

'선유문화공방' 간판이 워낙

눈에 잘 띄어서 더 안보여요 ㅎㅎ

 

바로 한 두발자국 앞에 와야

'진정'이 진정 보이네요;;

(살짝 아재.....ㅋㅋㅋ)

 

측면에 간판이 아니면

배너라도 좀 해주시면

훨씬 좋을 거 같다고

살짝 건의해드리고 싶어요 ㅎㅎ

 

선유도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심 되는데

눈 정말 크게 뜨고 찾으셔야 보여요;;


다양한 메뉴 & 깔끔한 매장


매장 크기는 그리 크진 않구요

10개의 테이블정도 있었어요

원목 인테리어라서

고급스럽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혼밥 테이블도 있어서

혼자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한 쪽 벽면에 대표메뉴를

나열해서 붙여놨더라구요

 

진국밥 / 진전 / 진정비빔밥

진양념구이 / 진수육탕


사진으로 보니

다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나중에 저녁 때와서

수육에다 한잔해도

참 좋겠다라고 잠시 생각을....

 

<점심식사>

진국밥_7,000원

따로국밥_8,000원

왕만두국_8,000원

진왕만두국_8,000원

 

<요리>

수육탕_20,000원

진전(육전)_20,000원

차돌전골_소25,000원/대35,000원


이렇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요

금액은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저희는

진국밥/따로국밥/왕만두국

이렇게 주문을 했어요!

//

진국밥과 따로국밥은

밥이 따로 나오느냐

말아나오느냐의 차이!


반찬에 좀 인색하신 느낌

메뉴별로 맛 편차 좀 있어요!


밑반찬은 깍두기랑 백김치가 나와요

2가지 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백김치는 정말 깔끔한 맛이구요

 

깍두기는 오래 익힌 깊은 맛?!

오래 익혀서 그런지 아삭아삭함은

좀 떨어지는데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드디어 '진국밥'이 나왔네요

 

엄청 깔끔한 느낌이었구요

고소한 향기도 나고 좋았어요

살짝 올라간 파채가

시각 폭행을 마구마구하네요;;

 

국밥에 콩나물이랑 파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참 좋았어요

 

국물이 엄청 깊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다데기'를 넣었더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살짝 국밥보다는 육계장맛이

많이 난다고 보심 될 거 같아요

(다데기의 영향)

 

두번째 메뉴인 '비빔밥'이에요

 

비빔밥은 정말 딱 봐도

엄청 건강해보이시지 않나요?

 

비빔밥은 역시 시각적으로

화려한게 한 몫하는 거 같아요

 

보통 고추장으로 비비는 반면,

'진정비빔밥'은 이렇게

특제 간장소스로 양 껏 넣어서

먹는 거 더라구요

 

간장에 점도가 높아서

엄청 짜겠다 생각하고

처음에 조금 넣었는데

정말 안짜더라구요

 

그래서 저 종지에 있는 간장을

싹 넣고 비벼먹게 됐어요 ㅋㅋ

 

비빔밥은 먹고나면

"맛있게 잘 먹었다!" 보다는

"건강하게 먹었네!"가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야채를 많이 넣어주셔서

양이 꽤 되는 편이에요;;

 

근데 단점도 있는게

야채를 너무 짧게 볶거나 삶으셔서

너무 아삭하거나 딱딱해요

 

 

비빔밥을 먹는데

뭔가 좀 쌩으로 먹는 듯한

느낌을 계속 받았구요

이 때문인지 입 안에서

조화가 잘 안이루어졌어요

 

전부 따로따로 먹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건강생각해서

먹는 식사가 아니라면

비빔밥은 손절메뉴인 거 같아요

 

만두국은 처음 한 입 먹고

맹물에 만두 넣어 온 줄 알았어요

 

너무너무 간이 안되어 있어서

눈으로 보지 않으면

어떤 메뉴인지 모를 정도예요

 

떡이나 기타 토핑없이

딱 만두랑 파채, 고기살짝 정도

들어가는 거라 좀 없어보였어요

"100% 이따 배고프겠다" 정도?!

 

만두는 꽤 크더라구요;

속이 꽉차서 맛있었어요

만두가 4개 들어가는데

3개만 먹어도 배부르더라구요 ㅎㅎ

 

근데 국물이 별로여서

만족스럽지는 못했어요 ㅠ


'진정' 방문 시, TIP

 

 

1

반찬에 좀 인색하세요!

먹고 반찬 좀 더 부탁드리면

이렇게 간장종지마냥

작은 거에 가져다 주실 뿐더러

다 먹은 그릇은 가져가지도 않고

그대로 두시더라구요;;;

 

본의 아니게 반찬 리필한

횟수를 공개하는 느낌이

되어버렸네요;;

 

여튼 사장님이 되게 박하시고

친절하시지도 않더라구요

 

 

2

국밥이 제일 맛있어요!

비빔밥이랑 만두국은

개인적으로 비추

맛이 없을 뿐더러

뭐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에요

 

 

3

다데기를 꼭 넣으세요!

기본으로 나온 국밥은

살짝 아쉬운 2%가 있는데

다데기를 넣으면 완벽히

이 부분이 채워지더라구요

//

다데기가 좀 맵긴한데

꼭 넣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장님만 좀 친절하시고

간판만 크게하면 괜찮은 국밥집


선유도 주변에 있는

다른 맛집들도 구경하세요

 

'국수나무' 들깨칼국수

'또순이네' 된장찌개

'진정' 소고기국밥

'등마루' 불고기+된장찌개

'나주곰탕'


국밥은 마구마구

쿰척쿰척 먹는 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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