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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푸짐한 고기, 푹 고아낸 깊은 국물! '바우네 나주곰탕' 선유도점

by 경제똑똑똑 2020. 1. 17.

혜자스러운 서민 곰탕집

'바우네 나주곰탕'


찬바람이 부는 날씨!

뜨끈한 국밥 한사발이면

더할나위 없는 식사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날씨에

꼭 먹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곰탕'이에요

 

푹 고아낸 고소한 국물에

듬뿍 담긴 고기랑

당면을 같이 먹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곰탕'이란?

 

1

고기를 물에 넣고

오랜 시간 푹 끓인 국이라는 의미로

공탕(空湯)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2

고기를 푹 곤 국이라는 뜻으로

곰국에서 불렸다는 설

 

이 2가지가 있네요!!


 

오늘은 마침 회사 주변에

'바우네 나주곰탕'이 입점해서

가기로 결정!

 

예전에 '마곡'에 있는

'바우네 나주곰탕'에서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

나름 기대를 하고

고고싱 했어요!!


저렴하고 따뜻하게 먹는

건강한 한끼식사


입구에 들어서니

곰탕의 효능에 대해

벽에 붙어있더라구요


곰탕의 효능

 

곰탕은 콜라겐과 단백질,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보신 식품이다

좋은 소머리와 갈비뼈 등을 넣어

푹 고아낸 국물은

허약한 아이들,

임산부나 수유부 노년층의

원기회복에 좋을 뿐 아니라

여름에는 더위를 견디게 해 주고

겨울에는 몸을 따듯하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곰탕은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에 좋고

성장기 어린이, 빈혈환자들에게

좋을 뿐 아니라

이 밖에도 단백질, 지방,

비타민B1, 비타민B2, 콜라겐 등의

영양소는 수유에 도움을 주며,

칼슘, 철, 황, 마그네슘, 칼륨 등

무기질은 남성의 스태미너를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들어가자마자 메뉴를

고르기 전에 짬내서

잠깐 읽었는데 이정도 효능이면

보약이 따로 없는 거 아닌가요;; ㅎ

 

곰탕을 먹으러 온 거긴 한데

보지못했던 생소한 메뉴들이

좀 있더라구요;;

 

얼큰우거지곰탕?!

제가 생각하고 있는 곰탕의

이미지는 뽀얀 국물에

당면이 들어간 느낌인데

'얼큰'도 그렇고

'우거지'도 그렇고

뭔가 안맞는 느낌?! ㅎㅎ

 

하지만

안먹어볼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얼큰우거지곰탕'을 시켰어요

마침 맵다고 고추 이미지도

팍 박혀있어서 왠지 끌렸어요 ㅋㅋ

 

 

메뉴를 보고 처음 느낀 건

"와~ 정말 저렴하다!" 였어요

보통 요즘 곰탕집가면

기본이 8,000원이고,

브랜드 좀 있으면 9천원,

만원은 우습게 지불해야하는데

6,500원이라니....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줄도 엄청 길게 서있었어요....


푸짐한 고기와 야채들

하지만 맛은.....살짝;;


'곰탕'집 하면 깍두기죠!!

깍두기 못하는 곰탕집은

쳐다보지도 말라고

아는 선배님이 이야기해줬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맛는 거 같아요

 

곰탕은 특성상

살짝 밋밋할 수도 있어서

깍두기가 없으면

뭔가 개운치 않다고 해야하나 ㅎ

 

 

'바우네 나주곰탕'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정말 생각치 않고

메뉴 나오기 전에 하나 먹었는데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엄청 시원하고 개운한 맛!

매력이 난리났어요 ㅎㅎ

정말 개인적으로

깍두기는 판매하면

포장해서 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드디어 '얼큰우거지곰탕'이 나왔어요!

 

근데 첫인상은 그리 좋진 않았어요

고추기름도 많이 떠있고

고추가루가 막 떠다녀서 그런지

먹음직스러운 느낌은 아니었어요

 

온라인으로 주문한

곰탕에 파토핑한 느낌이랄까....

 

생각보다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물론 가격대비 생각하면

괜찮았지만요 ㅎㅎ

 

우거지가 굉장히 잘게 잘려있었고

고기에 비계도 꽤 있었구요

 

곰탕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얼큰한 국밥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거 같았어요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그 누구도 곰탕이라고 생각 못할

맛이 거든요;;

 

콩나물, 파, 당면, 고기 등

여러가지 들어가는 건 많은데

전부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뭔가 살짝살짝 맛보세요 느낌?!

 

 

더군다나 고기는

살짝씩 누린내가 나서

먹기 좀 별로였구요 ㅠ

 

나름 기대하고 갔었는데

좀 아쉽긴 했었어요!!

 

물론 가격까지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집은 맞는데

퀄리티에 대한 기대는

살짝 낮추고 방문하는게

맞을 거 같아요 ㅎㅎ

 

참고로 '만두곰탕'도

하나 시켰었는데

이건 우리가 알던 곰탕의 맛이

나더라구요 ㅎㅎ

 

제법 국물도 깊었구요!!

근데 제가 시킨 우거지곰탕하고

똑같이 고기는 누린내가 좀 났어요

 

만족스러운 점도

아쉬운 점도 있었던

쏘쏘한 점심 한끼였던 거 같아요


선유도 주변에 있는

다른 맛집들도 구경하세요

 

'또순이네' 된장찌개

'진정' 소고기국밥

'등마루' 불고기+된장찌개

'나주곰탕'

'킹콩부대찌개'


'바우네 나주곰탕'

깍두기만 가지고도

밥 2공기 가능해요♥

선유도역에서 걸어오면 꽤 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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