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에 있는 이자카야 선술집
점심 라멘 & 돈까스 일품!
벌써 선유도로 이사온지
6개월이 되었는데요;;
이사온 게 어제 같은데
시간 정말 빠르네요...
(나이만 먹어갑니다)
정말 웬만해서는
가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을
가보자는 마인드로
점심에 돌아다니다 보니
선유도/당산 주변은
안가본데가 없는 거 같아요
//
절대 포스팅하려고
가는 거 아니에요 ㅎ
//
이번에는 주변을
둘러보다 그냥
보이는데 들어가보자 하고
방황하다 마침
일본 선술집에서
점심을 하길래
들어갔어요;;
정보검색없이
무작정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어서
소개할까해요
'남오토코' 선유도점
위치는 좀 구석진 곳
일본장인이 운영하는 느낌
위치도 대로변에 있는게
아니라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아웃테리어가 선술집 느낌이
나서 그런지, 딱 보자마자
일본 장인이 운영하는
필이 팍 들었어요
▼선술집의 유래는 '더보기'
'선술집'이란?
선술집은 ‘목로’라는 나무탁자를 두고
서서 간단히 마시는 술집
일제강점기에 서울에서
선술집이 매우 번창했는데,
일본 사람들도 ‘다치노미’라
부르며 애용하여 드나들었다.
이 어휘의 생성 시기는
일단 일제 강점이 시작된
1910년으로 판단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한 쪽에는 이렇게
피규어를 진열해놔서
아기자기함까지 가지고 있네요
'남오토코'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어요
뇌피셜이겠지만
뭔가 아웃테리어만 봐도
기본이상하는 곳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오랜만에 드래곤볼 보고 싶네요;;)
인테리어도
외관과 느낌이 비슷하게
나무로 전체적인 구성을 해서
굉장히 첫인상이 좋았어요
솔직히 들어가자마자
오뎅탕 하나 시켜서
사케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긴했어요
사진만 봐도
막 땡기지 않으시지 않나요?!ㅎ
아쉽게도 점심이라;;ㅋㅋ
인테리어 센스도
너무 좋네요;;
오랜만에 보는
진정한 선술집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사실 '이자카야'가면
대충 일본어만 써있을 뿐
그냥 일반 술집이랑
별다른 차이를 못느꼈는데
여기는 정통?! 이자카야
느낌이 강했어요
GOOD
전체적으로 돋보이는 센스
이자카야 / 일본라멘집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꽤 비싸다?!
느낌이거든요;;
꼬치 몇개주고 만원초반대에
탕은 거의 2만원에
사케는 또 왜이렇게 비싸고;;
점심도 보통
라멘 8~9천원 기본이구요
근데 '남오토코'는
굉장히 혜자스러운 부분이
있더라구요♥
장국하고 밥/반찬은
계속 셀프리필이 가능하게
해놔서 너무 좋았어요
라멘집에서 이렇게
셀프로 혜자스럽게
운영하는 곳은
처음 본 거 같아요
(제가 너무 박한 곳만 갔었나;;)
센스있게 수성펜으로
메뉴판에 선택한 메뉴를
체킹할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어쩜~+_+
딱 봐도 금액 저렴한 편
보통 7천원이네요
도쿄라멘 / 히노아지
쇼부라멘 / 마싰는끼니
삼미제면서 / 멘텐
오레노라멘 / 마시타야
니토리라멘
.
.
등등
다 가 봤는데
보통 셋트로 먹으면
1만원 훌쩍 넘죠;;
라멘+주먹밥이 7천원이라니
정말 완전 혜자스럽네요
탄탄라멘+참치주먹밥
세트 시켰어요;;
깊고 진한국물
셋트조합 GOOD
'참치주먹밥'이 먼저 나왔어요
라멘 나오기 전에
살짝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우선 참기름이
듬뿍 들어가서
엄청 고소하고
참치도 꽤 많이 들어갔어요
주먹밥 일단 만점!
콩나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탄탄라멘'이 드디어 나왔어요
국물이 얼클해보이고
딱봐도 국물이 옅지 않고
굉장히 진해보였어요
기대기대 +_+
국물이 잔뜩 베여있는
계란을 먹고 라멘을 먹는 센스
(계란도 맛있다는 거)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번년도에 먹은
라멘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솔직히 여기저기 라멘집
많이 다녀봤는데
가격을 생각한 가성비까지
따진다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괜찮았어요
국물도 진하고
콩나물이랑 야채가
아삭아삭하게 조화를
잘이뤄서 식감도
너무 좋았어요
대로변에 있고
조금만 유명해지면
금방 웨이팅걸릴 것 같은 느낌
점심에 가장 기본메뉴인
라멘이 이정도라면
저녁 술안주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겠죠;;
조만간 꼭 오리라~ㅎㅎ
선유도 주변에 계신 분들은 물론,
라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서 드셔보심
100% 만족하는 곳이에요
전 왜 여기를 이제 갔을까요;;
선유도 주변에 있는
다른 맛집들도 구경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