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하기 딱 좋은 무드있는 카페
오랜만에 외출,
육아에 시달려
맨날 집에만 있다가
혼자 나왔더니 이상한 기분
약속 장소를
일산 웨스턴돔으로 잡고
어디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와~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정신이 없어서 돌아다니는데
고문이 따로 없더라구요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확실히 웨스턴돔이
먹을 곳이며 놀 곳이 많더라구요
오랜만에 외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만큼
조용한 카페를 가고 싶어서
찾아보니
라라플로아 / 트리안마카롱
타이거슈가 / 오브휴마리올라 / 도쿄빙수
하우스텐커피 / 롤링핀
.
.
스타벅스 / 비라티오 /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 드롭탑 /카페그란데
할리스커피 / 앤하우스...등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전국 커피숍이랑 디저트 가게는
다 모여있는 줄;;
여기저기 보다가
웨스턴돔 2층에
굉장히 분위기 좋은 곳을 발견
바로 '데미타스'라는 곳이에요
고고싱! 기대기대
+_+
//얼마만의 커피숍인가..//
조용하게 시간보내기 딱 좋아요!
들어가자마자 느낀게
여기는 정말 마음만 먹으면
하루종일 앉아서 대화해도 되겠다;;
였어요 ㅋㅋㅋ
우선 정말 조용하구요
입구 쪽은 통창이라
답답하지도 않아서 좋아요
입구에 잡지책이
꽤 여러권 비치되어 있어
중간중간 지루할 때
보는 것도 쏠쏠하구요;;
전부 이번달 아니면
저번달 호라서
형식적인 잡지가 아님 ㅋㅋ
전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떠느라 잡지 볼
엄두도 못냈지만
혼자 여유롭게
커피한잔 시켜서
잡지책을 넘기는 여유가
가능한 커피숍인 거 같아요
(독서실마냥 조용한 느낌)
테이블에 초가 하나씩 있어서
은은하면서 무드있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느낌;;
제가 갔을 때도 만석이었지만
크리스마스 때는
100% 만석에 만석일 것 같은
연인끼리 오면 좋은 분위기
알고보니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
나만 몰랐나봄....;;
데미타스는 '프랑스어'
ㅡ
반을 의미하는 demi
+
컵을 의미하는 tasse
합성어로
중동지역에서 커피를 마실 때
작은 컵에 소소하게 마셨다는데서
비롯되었다고 써있더라구요
고급커피의 주종인
아라비카를 사용해서
향이 풍부하고 더불어
카페인 함량도 덜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네요;;
ㅡ
오랜만에 외출이라 부담있게
마셔도 될 거 같았어요 ㅋㅋ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웹서핑을 해보니
브런치메뉴가 매우 유명하더라구요
나만 모름....;;
주변을 보니 와플이나 파니니를
많이 먹는거 같았으나
점심을 먹은 관계로
빙수로 고고싱!
내가 고른메뉴는 하필....별로;;
빙수를 고른 이유는
배부르기도 하지만
ㅡ
신선한 야채와 제철과일을 사용,
최고의 맛을 내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여 한층
고급화된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우 먹어보고 싶은 말이 써있어서
바로 고민없이 선택했어요;;
.
.
근데 받자마자 실망했어요
비쥬얼은 나쁘지 않았는데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인데
ㅡ
망고빙수(2인/12,000)
ㅡ
그냥 일반얼음이더라구요;;
설빙/반전형제
망고홀릭/닐모리동동
부바스/블루콤마/도쿄빙수 등
비슷한 브랜드들의 빙수들
생각해보면 이 가격대는 대부분
우유얼음이거나
과일갈은얼음인데 말이죠
너무 밋밋한 느낌이었어요
심지어 망고토핑도 듬성듬성;;
확실히 빙수는 별로였어요
설빙으로 생각해보면
인절미설빙 7,900원보다
훨씬 못한 퀄리티....ㅠ
하지만
메뉴의 실패일 뿐
전체적으로 분위기 너무 좋았구요
다른 분들이 드시는
메뉴들은 꽤 괜찮아 보였어요
빙수는 드시지 않는 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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