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최악이었던
한번가고 바로 손절하는 밥집
선유도역 주변,
회사들이 꽤 많다보니
여기저기
먹을 곳이 많은데요
맛집도 매번 가면 질리듯이
이곳저곳 다니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점심시간을 배회하면서
먹을 곳을 찾고있었어요
그러던 찰나....
눈에 띄는 괜찮은 느낌의
'가정식 백반'집 같은
음식점이 있어서
들어가기로 했어요.....
그때 들어가려했던
제 다리를 로우킥으로
심한게 한대 차주고 싶네요...;;
선유도역 '모두의 밥상'
포스팅 고고싱;;
외관은 정원이 있는 밥집느낌
실상 내부는......전혀
제가 본 첫 느낌은
딱 이사진과 같았어요
//
뭔가 요근래 새로 입점한
깔끔한 백반집?!
//
젊은 사장이 운영하는
트랜디한 백반집?!
//
'모두의밥상' BI도 그렇고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서
그렇게 느껴졌나봐요 ㅎㅎ
'가정식 전문 한식당'이라는게
눈에 팍 들어오고
뭔가 음식을 좀 하는 곳이구나 생각!
쌈밥이랑 삽겹살이
주메뉴인 거 같더라구요
가게 앞에 둔 X배너를 보니
원래 '선유도 진쌈밥'이
'모두의밥상'으로 바뀌었나보네요
뭔가 신식으로 탈바꿈한 느낌까지...
오호~
우측 벽은 좀 지저분하긴 해도
좌측에 정원마냥 나뭇잎이
우거져있어서 정원느낌도 나고
굉장히 보기 좋았어요
가는 길 자체도
원목으로 해놔서
정말 잘어울렸구요
들어가면 내부는 뭔가
정원스럽게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산뜻한 느낌이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
.
.
내부 처음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정말 맞게 들어온건가
싶을 정도로 외부와 내부의
괴리감이 컸어요
인테리어는 둘째 치더라도
전체적으로 정말정말 심하게
비위생적으로 보였어요
입구 쪽 큰 쓰레기통
먼지가 왕창 붙어있는 선풍기
제대로 닦지 않은 테이블
그 중에서도 제일 최악은
화장실이 내부 테이블과
거의 맞닿아 붙어있어서
냄새가 심하게 났어요...
홀 운영하는 청결도를 보니
화장실은 안봐도 뻔한 느낌?!
솔직히 냄새랑 전체적인 청결도보고
나가려고 했는데....
음식은 또 혹시...라는 생각에...
음식 주문하기도 전에
최악이었던 곳은
여기가 처음이네요
정말 전문 한식집 맞나요?
내가 해도 이것보다는....
기본적인 한식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고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며
반찬도 살 수 있는게 특징이네요
모든 메뉴 주문 시
된장찌개도 나온다고 해서
요즘 못먹은 생선을 먹을겸
'생선구이 정식'을 주문했어요
메뉴보드 보면서 또 느꼈는데
내부 인테리어랑 너무 이질감이 ㅋㅋ
그냥 차라리 옛날 전통맛집처럼
'정자체'로 메뉴 인쇄해서 붙여놓는게
훨씬 더 잘 어울릴 거 같아요...
내부도 외부도 말이죠....
(오지랖이죠 ㅎㅎ)
서비스로 나온 된장찌개 받고서
참............
우선 이게 된장찌개가 맞나 싶은게
두부는 하나도 없을 뿐더러
파랑 호박 다져넣은
그냥 짜장에 곁들여나오는
짬뽕국물 느낌이었어요
과연 이걸 서비스라고 해야할지...
무엇보다도 이것도 역시
'위생'이 심각했어요
주변에 덕지덕지 붙은 고춧가루며
국물은 다 묻어있고....
한숟갈 먹었는데
이미 청결에서 비위가 상했는지
맛도 별로였어요
반찬은 이렇게 6종이 나오는데요
정말 '반찬'을 팔아도
될까 싶을정도로
맛부터 퀄리티가 최악이었어요
'파래무침'은 너무 짜서
먹기가 힘들정도였고
'오뎅볶음'은 냉장고에
있는 그상태 그대로 나왔는지
너무 차가웠구요
계란말이는 제가 본 계란말이 중에
정말 제일 성의없다라고 할까...
비쥬얼도 구리고
들어간 것도 없고...
우리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선물로 만들어 주는 비쥬얼?!
콩나물부터 파김치까지
알고 있는 맛은 맞는데
정말 너무 별로였어요
(같이 가신 분도 공감)
이걸 보니 메인음식은
안봐도 훤하죠....ㅠ_ㅠ
생선구이보다는 생선튀김이
맞다고 느껴지는 고등어구요
딱 사진으로만 봐도
뭔가 기름에 쩔어있는 느낌이
나지 않나요....?
지금 했다고 안믿겨질 정도로
기름에 쩔었을 뿐더러
미적지근한 온도에
심지어 엄청 비리고
소금에 절인 수준으로 짰어요....
정말 밥에 딱 2~3번 먹고
도저히 못먹겠어서
수저를 놓아버렸어요...
제 평생 최악의 음식점으로
손꼽으라면 세 손가락 안에
여기가 들 것 같아요
음식점 최악의 끝판왕
백종원이 방문하면 100% 화냄
1. 직원이 너무 불친절합니다
홀서빙하시는 젊은 여자직원분이
뭔가 화가 나 있는 표정으로
서빙을 하심은 기본,
주문받을 때 말해도 대답도 안하고
계란말이 더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니
휙 내려놓고 가시고...
정말 불쾌해서 화낼뻔했어요
손님과 직원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매너조차도
없는 분 같았어요
2. 정말 비위생적이었어요
홀에 퍼져있는
그 화장실 특유의 나쁜 냄새부터
내부 가전 및 쓰레기통
테이블청결, 음식위생까지...
정말 깨끗한 건
눈씻고 찾아봐도 1도 없었어요
3. 정말 '가정식 전문 한식당' 맞나?
저렇게 슬로건을 내새울만한
음식을 정말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정말 뭐하나 꼽을 수 없을 만큼
전체적으로 맛이 없었어요
우선 너무 짜기도 짰고
미적지근해서.......참
솔직히 가서 느낀점
//
어짜피 여기오는 사람들은
다시 오지 않을테니 대충주자
//
이런 느낌이었어요
전 공짜쿠폰이 있어도
다시는 안가는 곳이구요
제 삶에 있어서 이런 곳 처음이었어요
선유도역 주변 맛집을
많이 포스팅했었는데
여기는 맛집이 아니라 '막집'이네요;;
선유도 주변에 있는
맛집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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