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은 거기서 거기?
NO, 칸지고고는 다르다
개인적으로 '중국집' 메뉴인
짜장면/짬뽕은 거기서 거기
아닌가라고 늘 생각하며
맛의 차이를 크게 못느끼는
1人으로서 ㅋㅋㅋ
점심에 중국집에 배달 또는
매장방문하여 시킬 때는 그냥
"오늘은 중국음식 먹는 날이구나..."
이 정도의 매우 무미건조한
생각을 가지고 먹어요 ㅎㅎ
맛에 둔하지 않은데
이상하게 중국음식은
그냥 느끼하기만 할 뿐
음식점마다 맛있다 맛없다의
차이가 크지 않더라구요
우연치 않게 선유도역 주변에서
중국집을 발견했는데
꽤나 괜찮았어서
소개할까해요 ㅎㅎ
중국집은 좀 없어보이고
'중식당'이 어울리긴 하네요 ㅋㅋ
'칸지고고' 선유도점
고고싱♥
메뉴부터 분위기까지 고급진 느낌
'칸지고고' 선유도점은
킹콩부대찌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메인도로에서 벗어난 골목?!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쪽부근을 가거나 거칠 일이
없으면 눈에 안띄어서
보기 다소 어려운 곳이에요
선유도역에서는 가까운데
위치가 좀 애매한 ㅎㅎ
'칸지고고'는 중국집의
이미지보다는 '중식당'
'차이나레스토랑'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는 식당이에요
나름 꽤 오래된 브랜드더라구요
2001년부터라니...근 20년된거네요
오호~들어가기 전부터 기대+_+
들어가기 전에 살짝
가격이 좀 비싸겠다
예상했었어요
보통 알고있는 중국집 느낌이
아니라서 ㅋㅋㅋ
역시 가격은
일반 중국집보다 2~3천원정도
비싸더라구요
저야 어짜피 '짜장면'을 먹어서
7천원정도이지만
볶음밥 및 기타면류들은
전부 1만원이 훌쩍 넘네요
확실히 가격면에서도
중국집보다는 '차이나레스토랑'이
어울리네요 ㅋㅋ
런치세트부터 코스요리까지
다양하게 있구요
고급요리들이 꽤 많네요
좀 놀랬던 거는
에피타이져메뉴에
모듬냉채 / 오향장육 / 해산물냉채 등이
있는데 4만원~5만원해서....
이게 과연 에피타이저가 맞는건가...
내가 너무 서민인건가 잠시
생각에 잠겼어요 ㅋㅋㅋ
주문은
매운짜장면 / 울면
2종류를 시켰어요 ㅎ
값어치하는 고급지고 깔끔한 맛
짜장면에 윤기가 좔좔이네요
먼저 비쥬얼부터 기대감이...ㅎ
야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서
풍성해 보이고 먹음직스러웠어요
양은 딱 우리가 일반 중국집에서
짜장면시킬 때 그정도 양이었구요
'매운짜장면'인데
맵다기보다는 매콤이 더 어울리는!
매콤한 맛이 있어서
먹다가 다소 느끼할 수도 있는
부분들을 잡아주어서 참 좋았구요
굉장히 고소하면서
많이 짜지도 않고 깔끔했어요
이번년도에 먹은 짜장면 중에
제일 맛있었던 거 같아요
풍성한 야채에
매콤고소짭쪼름한 양념이 더해져
든든한 한끼 먹은 느낌이랄까 ㅎ
개인적으로 짜장면먹고
만족스러운 적이 별로 없었는데
칸지고고에서 만족을 느껴보네요
특히 면발이 탱글탱글해서
아주 좋았어요
거의 우동급으로 살아있는 정도 ㅎ
면까지 좋으니까 흠잡을게 없더라구요
한그릇 순삭했어요
다음은 '울면'이에요
아~ 울면에는 역시
'이과두주'를 같이 먹어야하는데
업무 중이라 그러지 못해
매운 아쉬웠어요 ㅋㅋ
일반 짜장면집 울면과는 달리
버섯과 각장해산물이
정말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제가 먹은 울면들은
죄다 면이랑 파/계란에 버섯살짝
수준이었는데.....
울면이 아니었었나봐요 ㅎㅎ
쭈꾸미도 많이 들어가있어요
짬뽕에 들어가는 야채/해산물부터
쭈꾸미까지 다 들어간다는...
칸지고고 울면은 건강식수준 ㅋㅋ
면에 울면 특유의 눅진국물이
잘 베여서 정말 맛있었어요
우동마냥 따로 놀지않고
같이 궁합이 잘맞춰져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먹으면서 또 느꼈는데
제가 예전에 먹었던
울면들은 울면이 아니었었나봐요
ㅋㅋㅋㅋㅋㅋ
퀄리티 정말 최강!
배달은 안되고
테이크아웃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선유도역 주변에
회사가 있으시거나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칸지고고' 선유도점 가보시면
맛집이라는 느낌과 함께
굉장히 만족하실 거예요
선유도 주변에 있는
다른 맛집들도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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