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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얼큰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순두부찌개 맛집, '김밥처럼' 선유도역점

by 바바붐 2020. 3. 4.

이것저것 다 파는데

퀄리티가 정통 순두부집

김밥처럼 '해물 순두부찌개'


이것저것 못하는 메뉴가 없는

음식점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아마 '김밥천국'

떠올리지 않으실까 해요 ㅎ

서민적인 가격에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신속함까지~

퀄리티는 뭐 엄청 좋다할 순 없지만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음식점이죠!

 

갑자기 김밥천국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소개시켜드릴 곳은

선유도역 주변에 있는

'김밥처럼'이라는 곳이에요

 

이름이 비슷해서 말씀드린 건 아니고

이름에서도 느껴지셨겠지만

김밥천국처럼 여러가지 파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1도 기대안하고

들어가서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소개할까해요

 

그럼 고고싱해볼까요!


보면 볼수록 '김밥천국'과 비슷


(위치는 맨 하단에 링크걸어놓을게요)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허름한 느낌이 좀 나네요 ㅎㅎ

위치가 골목 구석에 있고 그런건 아니고

나름 대로변에 있는 편인데...

컨셉은 아닐 거 같고

관리가 좀 안된 거 아닐까 생각을;;

 

들어가자마자 카운터에 보이는

수많은 메뉴들이 눈에 띄네요;;

 

막 이것저것 써놓았는데

워낙 메뉴가 많다보니

눈에 전혀 안들어왔어요 ㅎㅎ

 

조리하는 주방은 생각보다

엄청 아담한 편이었고요!

 

카운터 상단 뿐만 아니라

테이블 벽에도 이렇게 메뉴가 있는데

이게 계절/인기 메뉴더라고요

 

"정말 이곳은 김밥천국 메뉴를 능가하네;;"

 

역시 기본메뉴에서 고르는 것보다는

'인기메뉴'나 '계절메뉴'를

고르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고민고민 끝에

'해물 순두부 찌개'를 선택했어요

 

 

솔직히 저번에

'수제 허브 생듬심 돈까스'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다시 먹으려고 했는데

포스팅도 할겸 다른 메뉴를 선택한

이 노력과 열정.....짝짝짝;;

*돈까스는 링크 걸었으니 궁금하심 클릭해주세요

 

나오는 김치도 김천이랑 비슷해요 ㅎ

그런데 의외로 김치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냥저냥 "김치구나!" 하는 맛일 줄

알고서 먹었는데

웬걸...시원하면서 아삭하고

너무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 김치는 맛없으면

손도 안대는 편인데

그냥 쌀밥만 있어도

한 공기는 뚝딱할 정도?!

너무 맛있었어요!!!

 

"자네 김밥집 일반 김치가 맞는가?"


얼큰한 국물에 풍성한 재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두부 찌개'가 나왔어요 +_+

 

순두부찌개만 정통으로 하는 집들 보면

이렇게 팔팔 끓여서 나오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보통 이것저것 파는 음식점가면

따뜻한 정도로 나와서

저렇게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아닌데

이미 첫인상부터 비쥬얼 폭행;;

 

그냥 안 먹고 사진만 봐도

몸이 따뜻해지고

소주 한잔이 절로 생각나는....ㅎ

 

국물이 정말 얼큰칼칼해요!

칼칼한 고추가루를 많이 넣어서

해장에 엄청 좋을 거 같아요

 

매콤보다는 맵다에 가까워서

매운 거 못드시는 분들은

살짝 땀이 나실 수도;;ㅎ

 

순두부 찌개하면 역시

'순두부'의 퀄리티를 봐야겠죠?!

 

순두부가 정말 신선했어요

입에 들어가면 그냥 녹을 정도 ㅎ

그리고 양도 꽤 됐던 거 같아요

 

 

보통 이정도 크기의 순두부가

2개 정도 들어가도

쏘쏘하구나 정도 생각할텐데

어림잡아도 4개는 들어갔어요

 

밥 2공기는 뚝딱하는 퀄리티!

 

홍합이랑 조개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해물 순두부의 면모를 당당히

보여주고 있네요 ㅎㅎ

 

조개가 들어가는 메뉴들은

자칫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썼을 때

특유의 비린맛이 나기 때문에

예민한 편인데

굉장히 기분 좋고 맛있게 먹었어요

 

기타 호박부터 버섯, 양파 등

다양한 재료들이 가득해서

식감도 굉장히 좋았고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ㅎ

 

개인적으로 순두부를 선호하는 편이라

정통 순두부집도 꽤 가봤는데요

비교했을 때 퀄리티 떨어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요!

 

 

물론 내심 '순두부집'이 아니라서

기대 안하고 먹었던 거에 대한

후한 점수도 있긴하겠지만

정말 괜찮았던 점심식사였어요!

 

선유도에서 얼큰한 찌개가 생각나면

저는 김밥처럼 '순두부 찌개' 콜!

 

*광고/홍보와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우연히 들어간 곳이

맛집일 때가 있다

'김밥처럼' 선유도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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