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란 무엇일까?
원래 명칭은 '전자기파'로 전기장과
자기장의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파동이 서로 반복하며 대기 중에서
빛의 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전자파는 주파수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되는데 여기서 주파수란 1초 동안
진동하는 파동의 횟수를 의미하며
단위는 Hz(헤르츠)로 나타냅니다
주파수가 높은 순서대로 분류하면
감마선, X선, 자외선, 빛, 적외선,
전파가 있습니다
전자파는 일상 속에서 쉽게 사용하는
컴퓨터, 휴대전화를 비롯해
우리가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TV,
전자레인지, 냉장고, 라디오,
헤어드라이어 등 생활 곳곳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 전자파'로도 불립니다
무선 기기의 전자파 세기는?
무선 랜과 무선 충전기, 인터넷 공유기 등
사용이 늘고 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항상 전자파와 함께 생활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넷 공유기의 전자파 강도를
간이 측정해보았을 때 넓은 공간보다
좁은 실내 공간의 공유기 근처에서
높은 전자파 측정값인 0.6V/m가
나온다고 조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측정값은 전자파
인체보호기준(61V/m)에 대비했을 때
1% 수준으로 매우 낮은 것이며
따라서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무선기기의
전자파는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무선으로 이루어진 블루투스 역시
휴대전화와의 짧은 거리 통신을 위해
발생하는 출력 전력이 20mW 이하에
그칠 만큼 낮아 사용함에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활 전자파는 정말 위험?
보통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그 세기가 미약해 인체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통신주파를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2B 등급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만 본다면 겁이 덜컥
난 수도 있지만 동물실험을 통해
발암 증거가 확실한 2A 등급과 달리
커피, 김치도 2B 등급입니다
생활에 지장을 받을까봐 걱정하고
피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급적
덜 노출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산부라면 세심한 주의!
강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체내 유도 전류가 형성돼 호르몬
분비 체계나 면역세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는 전자파가
인체에 누적되며 때문입니다
또한 정자의 활동이 줄고 불임 위험성도
높아지며 아르헨티나의 생식연구기관은
하루 4시간 이상 와이파이가 연결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경우 25% 이상의
정자가 움직임을 멈추고 9%의 정자가
DNA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임신협회는 카페인과 흡연,
음주와 함께 임산부의 전자파 노출은
유산을 야기하는 잠재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산부도 생활 전자기기의 사용을
무조건 피할 수는 없으며 만약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칼슘 소모와 유해산소
활동이 증가하므로 녹차나 멸치, 미역 등
해조류, 채소류 등을 섭취해 칼슘
보충과 함께 유해산소를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을 탈 땐 고압선로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져 기다리고 지하철이
완전히 멈춘 뒤 문이 열린 다음
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검색 등을 할 때도 화면 가까이에
얼굴을 대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휴대전화가 아토피나 ADHD
불러올 수 있다고?
최근 아이들에게 전자파의 위험을 안기는
매개체로 휴대전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일수록 체내 수분 함량이
성인보다 높아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데다
인체에 침투한 전자파를 방어하는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피해가 클 수 있습니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휴대전화를 30~70시간 이상 사용하면
전자파로 인해 산만하거나
집중을 하지 못하는 ADHD로 이어질
위험이 4.34배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아이와 달리, 전두엽에서
하이베타파가 증가해 충동을
억제하기 힘든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자파는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며
만약 아이가 아토피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매우 민감하다면
나이가 어릴수록 전자파가 나오는
전자기기와 가까이하는 것을 피하거나
사용 시간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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