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 숨쉬는 게 '정상'
콧속은 미세한 섬모를 표면에 갖고 있는
점막으로 되어있습니다
점막 아래에는 점액을 분비하는 분비선과
수없이 많은 혈관이 있습니다
코로 들이마신 공기는 점막을 통과하면서
적절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되어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갑니다
반면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는
차고 건조한 채여서 기관지와 폐포에
나쁜 영향을 주게됩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구강건조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침이 갖고 있는 면역 및 보호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입안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쉽습니다
감기와 구취, 잇몸질환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구강호흡을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코골이·구취 시 '주의'
건강을 위협하는 '구강호흡'
주의하지 않고 무심코 지나치거나
때 되면 낫겠지라는 방관의 마인드로
지내는 것은 큰 병을 키우는 행동입니다
주변 사람이 잠을 자기 힘들정도로
심하게 코를 골거나,
수면 무호흡 증상 또는 비정상적인
패턴으로 호흡을 한다면
이는 구강호흡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또한 평소 때, 숨이 코가 매우 답답하고
숨 쉴 때 소리가 난다거나
중간중간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행동들을 하게 된다면 이 역시도
구강호흡으로 숨을 보통보다
덜 들이마시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입을 벌리고 자거나
숨을 입으로 쉬게 될 경우
입에서 냄새가 나는 '구취'에
시달리게 되므로 사회활동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비정상적인 호흡이 원인
구강호흡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수면장애와 구강질환, 턱관절장애,
수면 무호흡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코막힘을
들 수 있는데 코가 불편하면 입으로
숨을 쉬기 되며 이것이 습관화되면
조금만 불편해도 입을 벌리고
숨을 들이마시게 됩니다
따라서 코가 불편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고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감기 같은 염증성 질환과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등이
호흡장애의 주요 원인입니다
아데노이드 비대는 코와 목구멍 사이에
나쁜 균이 몸속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림프조직의 일부인
아데노이드가 유난히 큰 경우입니다
비대한 아데노이드가 코를 막아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구강호흡을
하게 만드는 것으로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치아의 부정교합,
턱이 뒤로 처지는 아데노이드 얼굴형이
되는 등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알레르기 비염과
만성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비후성 비염 등 구강호흡의 원인이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파악이 먼저!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할 땐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의의
진료가 먼저 필요합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구강호흡의 경우
대부분 원인 질환 치료를 하면
저절로 나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가
원인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염증성 질환,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증상을 보이는 게 보편적입니다
건강한 실내환경 조성이 필수!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인 집먼지진드기는
25도 전후를 가장 좋아하고
습도가 높으면 번식 속도가 빨라지므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실내온도는 17~22도, 습도는 40~50%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으며
가습기를 과도하게 틀면 천정과 벽에
물방울이 맺혀 곰팡이가 필 수 있으니
집먼지진드기도 증가하므로
습도는 50% 미만이 적절합니다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잎이 넓은 식물을
적절하게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아울러 중요한 것은 손 위생의
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와 세균의
전파를 막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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