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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하니키우기/↘ 쏠쏠한 '육아정보'

눕히면 우는 '등센서', 이렇게 하면 100% 해결된다!

by 바바붐 2020. 4. 17.

자신을 보호하려는

'신생아 모로반사'


바닥에 등이 닿기만 하면

센서가 작동한 듯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

오죽하면 '등센서'란 말이 생겨났을까?

아이가 잘 자야 건강한 만큼

아이의 등센서 발동은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눕히면 깨는 패턴은 생후 3개월 전에
흔하게 나타나는데

신생아 반사 중 하나인 모로반사를

알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모로반사는 신생아가 자신의 보호와

생존을 위해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행동 중 하나로 아이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 비바람이 불거나

 

 

큰 소리가 나는 등 환경에 변화가 있거나

몸의 위치가 깁자기 바뀔 때

본능적으로 팔 다리를 벌리다가

무언가를 껴안듯 움츠리는 것을 말합니다

 

품에 안긴 상태에서 평온하게 잠들었다가

몸이 바닥에 닿으면 위치에 변화를 감지해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팔다리를 휘저으며 
깨는 것이 등센서의 원리입니다

 

모로반사는 생후 2개월까지

강하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후 3개월부터 서서히 사라지며

4~5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없어지는데

이는 산생아의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아늑함을 선호하는 건 본능


아이들은 10개월간 따스한 자궁에서

웅크려 자냈기에 몸을 감싸주면

심리적으로 더 안정감을 느낍니다

 

따라서 엄마 배 속에 있을 때처럼

적당히 몸이 구부러진 상태인

경우 더욱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러다 이부자리에 내려놓으면

포근한 압박감이 사라지면서

불안감이 느껴져 잠에서 깨는 것입니다


얕은 잠을 잘 때

내려놓는 것도 원인


수면 중에는 얕은 잠과 깊은 잠을

반복하는 수면 주기가 작동합니다

얕은 잠을 자는 동안에는

뇌가 활발하게 움직여 작은 소리나

움직임에도 쉽게 깨게 됩니다

 

반면 깊은 잠에 빠지면 흔들어 깨워도

잘 일어나지 못합니다 
어른의 경우 깊은 잠이 수면의

4분의 3 정도를 차지하지만

아이들은 얕은 잠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특히 백일 미만의 신생아는 얕은 잠이

60% 이상으로 깊은 잠에 빠지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따라서 어렴풋이 깨었다 다시 잠들기

마련인데 아이들은 수면 패턴이

규칙적으로 자리 잡히기 전까지는

스스로 잠들기 힘들 뿐 아니라

보채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잠시 깨더라도

스스로 다시 깊은 잠에 들 수 있도록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예민한 기질의 아이들은

등센서가 더 쉽게 작동하는데,

깊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피곤하게 되고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교육을 통해

잘 잘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등센서 작동 해제 노하우


울어도 바로 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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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라면 아이의 울음에 민감해

우는 즉시 바로 안고 달래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달래는 과정 중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어렴풋이 깨어 칭얼거린다면

다시 잠들 수도 있도록 살짝 토닥이며

2~3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러한 과정이 쌓이면
아이는 스스로 잠들 수 있게 됩니다

 

 

엉덩이부터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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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 목 부분부터 내려놓으면

자세 변화를 더 쉽게 감지해 잘 깹니다

등센서가 예민한 아이라면 눕힐 때

엉덩이부터 등, 목, 머리 순으로

차근차근 내려놓듯이 눕힙니다

 

그래도 자주 깬다면

수면 자세를 바꿔봅니다

이때 엎드려 재우는 것은 피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허전함을 느껴 깨지 않도록

베개나 수건 등으로 목 부분을

받치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엄마의 체취가 느껴지는

옷을 활용해도 효과적입니다

 

꿀잠 돕는 육아용품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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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까지는 배속 공간처럼
몸을 감싸주어야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슴을 지그시 눌러주는 좁쌀 이불이나

감싸듯 안아주는 역류방지쿠션,

팔다리 휘젓는 것을 막아주는 스와들 등

육아용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단, 아무리 입소문 난 용품도

아이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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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잠자리에 누워

한동안 같이 있습니다

아이가 잠에서 깨도 바로 토닥이거나

안아주면 안정감을 느끼고

다시 잠들 수 있습니다

 

눕혔을 때 아이가 울면 가슴을 살포시

누르거나 토닥이며 달랩니다

잘 자는 것을 충분히 확인한 후

천천히 일어납니다

 

이부자리가 포근한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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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아빠의 품은 매우 따뜻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부자리로 옮기면

사람의 체온과 달라 쉽게 깹니다

 

실내온도 22~24도, 실내습도 50% 정도가

아이가 잠들기 가장 이상적 환경입니다

따스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이부자리에 신경 씁니다

 

 

백색소음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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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로 가득 찬 엄마 배 속은 결코

조용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혈액이 흐르고 장기가 움직이며

나는 소리를 듣고 자라다보니

청소기 작동 소리, 물소리 등의 소음에

더 안정감을 느낍니다

 

아이가 잠에서 쉽게 깨거나

울며 보채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백색소음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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