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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중독성 100% 고기의 풍미, '함박 스테이크' 선유도 쿠겐파파

by 바바붐 2020. 3. 17.

분위기부터 퀄리티까지 완벽!

'옛날 함박 스테이크' 쿠겐파파


생각해보니까 '함박 스테이크'를

먹어본지 정말 오래된 거 같아요

어렸을 적에는 꽤 자주

먹었던 거 같은데 말이죠;;

 

부모님 따라서 경양식집 가서

먹었던 맛있는 함박스테이크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ㅎㅎ

 

워낙 맛있는 메뉴들이 많이 생겨

그만큼 찾는 수요가 줄어들어

그런게 아닐까

잠시 생각해보았어요;;

 

 

오늘은 선유도에 있는 '쿠겐파파'라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인데요

점심에 우연히 먹은

'함박 스테이크'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소개할까 해요!!!

 

그럼 고고싱!


고급진 레스토랑 분위기!


입구부터 잔뜩 진열되어 있는

와인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네요 ㅎ

 

1층 입구 쪽에 런치메뉴 가격이

써있어서 자연스럽게 들어온거지

만약 가격정보가 없었다면

분위기상 엄청 비쌀 거 같아서

점심으로는 좀 꺼렸을 거 같아요 ㅎ

 

 

입구에서 느껴지는 첫 인상은

와이프랑 기념일 저녁에

스테이크 먹으러 좀 갖춰입고

와야할 거 같은 분위기였어요;;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손님들은 꽤 많은 편이더라고요;;

 

테이블이 붙어있는 편이긴한데

등을 마주보고 붙어있는 거라

대화나 이동에 불편함은

없어보이는 효율적인 구조였어요

 

 

외관의 고급진 느낌대비

생각보다 실내가 그리 넓지는

않아보였던 거 같아요!

 

여튼 이미 분위기로

기대감 급증 +_+

 

정말 운 좋게 창가쪽에 착석!

 

딱 봐도 앉기 힘든 자리인데

운이 엄청 좋은 날인가보네요;;

(로또라도 사야할 듯....;;)

 

밖에는 선유도역과 함께

서브웨이, 바다식당, 쥬시, 맘스터치가

잘 보이네요;;

 

 

건물에 가려서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탁 트여서 그런지

굉장히 좋았어요!

 

낮에도 나름 나쁘지 않은 분위기랄까..ㅎ

 

런치 메뉴

 

─ 8천원 ─

수제 왕돈까스

옛날 함박 스테이크

봉골레 비안코

알리오 올리오

까르보나라

돈까스 오므라이스

함박 오므라이스

치즈 알새우 김치 필라프

 

─ 9천원 ─

톡톡 통새우 크림 파스타

아라비아따 새우 토마토 파스타


메뉴는 8천원, 9천원

2가지 분류로 나누어져 있고요

분위기상 봤을 때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느껴졌어요!

 

 

들어올 때 느낌은 딱 봐도

9,900원으로 1만원이

안 넘는 척하고 있겠구나

생각했었거든요 ㅎㅎ

 

8천원정도면 쏘쏘;;

 

저는 '옛날 함박 스테이크'를 주문!

오랜만에 먹는 함박 스테이크라

주문하고서 설렘기대 폭발했어요!!


맛있는 에피타이저 무엇!


이걸 모닝빵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에피타이저 빵이 나오더라고요 ㅎㅎ

보기만 해도 폭신폭신

부드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고요

거기에 고소한 향은 덤!

 

빵과 함께

콘스프까지 함께 나오는

이런 혜자스런 에피타이저

경험하게 됐네요 ㅎㅎ

 

본 메뉴 먹기도 전에

아주 마음에 쏙드는 상황!!

 

군 제대이후로 처음 시도하는

스프에 담궈먹는 방법을 택했어요

정말 너무 맛있어서

리필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ㅎㅎ

(리필은 개당 1천원씩!)

 

우선 빵 자체가 너무 폭신폭신하고

따뜻해서 정말 부드러웠고요

거기에 스프가 짭쪼름하니

워낙 맛있어

 

2개의 시너지가 완벽했어요!

고소함이 정말 +_+

 

 

솔직히 음식 조금만 더

늦게 나오는 느낌이었으면

추가로 시킬 수도 있는

퀄리티 높은 빵이었어요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이 빵이

굉장히 딱딱하고 푸석한 곳도 많은데

제가 먹은 에피 빵 중엔

과장 1도 없이 '최고'인 듯 해요!


옛날 생각나는 딱 그 함박,

풍미에 육즙까지 최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옛날 함박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_+

 

첫 인상은 뭐랄까;;

되게 괜찮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우선 플레이팅이 요즘 유튜버만

못하는 느낌이랄까 ㅎㅎ

 

 

그냥 자리잡고 막 놓은 느낌이

강해서 고급진 느낌은 덜했어요

 

조금만 더 예쁘게 담아주심

훨씬 더 괜찮아 보였을텐데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가장 처음 충격받은 건

바로 이 밥이었어요;;

 

정말 우리 아들이 한 숟가락이면

끝날만한 양을 주셨더라고요

따로 리필을 물어보진 않았지만

먹는 밥이라기 보다는

자리를 채운 밥 느낌?!

 

 

실제로 함박 스테이크 한 조각에

한 숟갈로 그냥 끝났어요 ㅎ

 

함박 스테이크는 2덩어리로

나누어져서 나왔고요

아래는 숙주가 촘촘하게

받쳐주고 있었어요!

 

위에 계란후라이를 반숙으로

얹어놓은 게 시선을 뺏는

핵심 포인트인 것 같았어요

 

우선 딱 봐도 굉장히

퀄리티 자체가 높아보이더라고요

소스가 많이 뿌려져 있긴 하지만

고기 자체에서 풍기는 향기와

조화로움이 괜찮아 보였어요!

 

좀 너저분한 플레이팅만

제외하면 느낌상으론 완벽! ㅎ

 

반으로 컷팅해서 들어봤는 데

두께감이 정말 딱 제 스타일;;

정말 두꺼워서 육즙을

많이 머금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포크로 들었는데 묵직한 기분;;

 

 

코에 가까워지니까

새콤하면서 고소한 향이

확 풍겨지더라고요!

 

이 정도면 먹지 않아도

이미 맛을 알 것 같은 느낌이랄까;;

 

정말 맛없는 함박 스테이크 집들은

고기를 덜 다져서 덩어리 지거나

굉장히 단면이 균일하지 않은 데

 

쿠겐파파는 확실히

함박을 잘하는 집이라 생각든 게

단면이 예쁘더라고요 ㅎㅎ

 

속도 촉촉해 보이면서

잘 다져진 게 보였어요!

 

계란 반숙과 딱 집어서

크게 한 입 먹어보았어요!

 

이렇게 먹으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정말 너무 맛있더라고요

계란 반숙의 역할이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과 더불어

꾸덕꾸덕함 그리고 함박의

풍미와 함께 느껴지는

고기의 촉촉함, 육즙;;

 

 

왜 이렇게 오랜만에 먹었나

저를 자책할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계란후라이랑 잘 어울리는

대표메뉴를 '함박스테이크'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궁합이 딱 맞았어요!!

 

감자는 양념이 되어 있어서

맛있긴 했는데 딱히 특색이

있고 그런 건 아니었어요!

 

그냥 케이준감자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을 거 같아요 ㅎㅎ

 

 

함박스테이크가

개인적으로 제 취향이기도 했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저녁은 물론이고,

점심에도 충분히 분위기 낼 수 있는

괜찮은 맛집같아요

 

특히 '함박 스테이크'는 추천 1순위!

매우 만족한 식사였어요♥


함박 스테이크가 생각날 땐

선유도 쿠겐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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