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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약재를 사용한 진한 육수의 국밥 맛집, 선유도 '온수반'

by 바바붐 2020. 2. 12.

이보다 혜자스럽고 맛있는

국밥은 있을 수가 없다

선유도 '온수반'


저번주에 '온수반'을 방문,

온면(국수)을 주문해서 먹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포스팅했었는데요!

 

이렇게 만족스러운 곳은

다른 메뉴를 또

안 먹어볼 수가 없어서

이번에는 '온반(국밥)'을

먹으려고 방문했어요!


메뉴 및 세부정보는

온면 먹었을 때,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온수반 '온면'


그러면 설레임을 안고

고고싱!!!!!


두 번 봐도 매력적인 '방짜유기'


온반과 온면을 담는 그릇인데요!

일렬로 쫙 비치되어 있는 모습이

정말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저는 지나가다 얼핏보긴 봤어도

이렇게 제대로 '방짜유기'를 본 건

온수반에서 처음인데

그릇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극찬 ㅎㅎ)

 

굉장히 맨들맨들하면서도

뭔가 왕이 먹는 그릇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그리고 일반적인

플라스틱이나 유리그릇 대비

엄청 청결해보이기도 하고요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열 전도율과 보존율이 높아서

마치 뚝배기처럼

잘 안식는다고 하네요

 

사장님의 센스있는

그릇 선택에 다시한번

감동과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ㅎ

 

이렇게 그릇과 수저, 젓가락을

셋팅하는 재미도 은근 있어요!!

(저 곧 방짜유기 살 거 예요 ㅎ)

 

주문은 8천원하는

'차돌양지온반'으로 했구요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리필도 되는 인심 좋고

혜자스러운 가격이라는 거;;

 

이 점을 강조하고

이제 먹후기 시작할게요 +_+


고기의 퀄리티가 미쳤고

국물 깊이는 더 미쳤어요


드디어 임금님 수랏상도

전혀 부럽지 않은

뜨끈뜨끈한 '온반'이

제 앞에 놓아졌네요 ㅎ

 

차돌양지가 잔뜩 올려져있고

파와 고추 토핑이 어우러져

비쥬얼부터 이미 깡패예요

 

그냥 일반 국밥집 가면

보통 고기하고 야채 토핑되어있는

그릇에 육수를 그냥 붓는데

'온수반'은 붓고나서

토핑을 올리셔서 그런지

정말 먹음직스럽고

예뻐보이는 게 특징이에요

 

 

국밥은 살짝 아재스러우면서

정겹고 토속적인 느낌이었는데

진심 국밥이 예뻐보이는 건

여기가 처음 같아요 ㅎㅎ

 

국밥계의 레스토랑같은 느낌?!ㅎ

 

온수반은 정말

고기가 '미쳤어요!'

미쳤다는 말 말고

설명이 안 될 정도로

엄청 부드럽고 살살 녹아요

 

고기 맛집이라해도 될 거 같아요

 

우선 굳이 입에 넣지않고

젓가락으로 들어올리기만 해도

얼마나 부드럽고 야들한지

느껴질 정도예요

 

 

굳이 국밥집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고기를 주는 모든 밥집을 통틀어

고기하나만큼은 정말

최고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닌 거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ㅎㅎ)

 

원래 고기를 한점먹고 마는데

정말 시작하자마자

반이상을 폭흡했어요;;

 

파랑 고추도 대충

빛깔내려고 넣은게 아니라

정말 맛을 위해

많이 넣어주신 느낌이 났어요

 

살짝 수저로 펐는데도

이정도이니 말 다한 듯;;

 

파가 많아서 그런지

확실히 국밥의 눅진함에

아삭함까지 더해져서

먹는 재미까지 있는 거 같아요

 

이렇게 고기랑 밥을

한 수저 떠서 먹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할까요;;

 

정말 진하고 깊은 국물에

부드러운 고기와

포슬한 밥의 조화

 

사실 유지어터로 노력 중이라

한식 먹을 때 웬만하면

 

 

국물은 안 마시게 되는 편인데

온수반은 다 마시게 되네요;;

 

'국물이 깊다'라는 말은

온수반가면 바로 어떤 느낌인지

필이 팍팍 오게 돼요 ㅎㅎ

 

국밥 맛집 인정!


혜자스러움의 끝판왕

먹고싶은만큼 얼마든지 더


온수반을 극찬하는 것 중

또 하나는 바로

'리필'이 무제한이라는 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로스 리필도 가능해요

 

국밥 → 리필은 국수

국수 → 리필은 국밥


솔직히 그 어떤 국밥집을 가도

이런 혜자스러운데를 못봐서;;

 

리필되는데도 못봤는데

심지어 메뉴를 바꿔서도 가능하니

말 다한 거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리필을 하는데

딱 밥이나 국수만 주시는게 아니라

고기도 저렇게 많이 넣어서 주세요

 

사장님 인심이 정말

요즘 사시는 분이 아닌 거 같은 느낌;;

 

국밥을 폭흡하고

이렇게 리필한 국수를 넣으면

다시 '온면'으로 재시작하는 기분;;

심지어 양도 많아요 ㅎㅎ

 

쌀국수 특유의

탱글하면서도 끊기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매력적이었어요


사실 '온수반'은 메뉴 고민이

크게 필요 없이

올라가는 고기만 결정하면

되는 곳이에요

 

 

어짜피 리필할 때

크로스 리필이 되니

국밥과 면 간의 선택 고민은

필요 없는 곳이죠

 

근 1년 간 가본 국밥집 중에

정말 최고인 듯 싶어요 ㅎ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날에는

꼭 선유도 '온수반' 들려보세요

맛집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광고/홍보/협찬 전혀 아닌

사견 가득한 먹포스팅입니다 ^_^


'온수반'은 정말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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