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부심 있는 분만 끓여먹는
팔도 '틈새라면'
우리나라는 워낙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맵부심'이 생길 만큼
대단한 나라인 거 같아요 ㅎ
예전에 TV에서 어떤 외국인이
우리나라 매운 음식을 먹고
최루탄에나 넣을 법한
매운 고추가루를 왜 먹는 거냐며
울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한국음식을 비롯해서
외국 음식 메뉴들까지 전부
우리나라로 오면 '매운맛' 버젼이
따로 생길정도이니 말 다했죠 뭐...
저는 매운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라면'인데요
그 중에서도 역시 제일 매운
'틈새라면 빨계떡'이
최애 라면이에요 ㅎㅎ
이 표만 봐도 틈새라면은
'맵부심' 부려도 될만한
라면인 거 인정!!!!
불닭볶음면이 그렇게 맵다맵다해도
틈새라면에 50% 밖에 안된다니;;
외국인들은 신라면만 먹어도
맵다고 하던데 말이죠.....;;
그럼 오랜만에
틈새라면 먹으러 고고싱!
포장부터 매워보이는 라면
포장지에 어찌나 빨간지
들고있는 손까지
매워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극한의 매운 맛에 도전하라!"
맛으로 먹으려고 산 건데
무슨 이벤트에 도전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물 500ml 끓는 물에
면, 스프, 건더기를 함께 넣고
3분 30초 끓이면 완성!
+
저는 계란을 넣어
반숙과의 조화를 이뤄야
진정한 틈새라면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란'준비는 필수!
맛있으면 無칼로리라지만
그래도 영양정보는
봐야죠 ㅠ_ㅠ
'틈새라면' 영양정보
나트륨 1,650mg
탄수화물 83g
당류 3g
지방 14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6g
콜레스테롤 3mg
단백질 9g
───────
총 495kcal
총 칼로리는 생각보다
낮은 편이긴 한데
역시 다른 라면들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어마어마하고요
콜레스테롤까지 들어있으니
먹고나면 런닝머신 1시간이상
해야하는 라면이네요;;
이따위 쓸데없는 정보는
나중에 먹고나서 생각하고
물 끓이기 돌입!!!
코 끝을 찌르는 강렬한 매운맛
전 이렇게 물을 정확하게
추천 양에 맞춰 넣어요!
정말 말을 잘 듣는 스타일;;
물도 그냥 물컵보다는
파이렉스에 넣어서 옮기면
왠지 더 맛있어 보인다는 ㅋㅋ
보글보글 끓는 물에
라면을 투하하니
먹는 시간이 곧 다가올 거라는 게
피부로 느껴지네요 ㅎㅎ
보글보글 +_+
정말 미친 비쥬얼이 따로 없네요
이미 이 때부터
매운맛이 강렬하게
코 끝을 마구마구 찔러요
냄새만 맡아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 ㅎㅎ
면덕후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공기중에 왔다갔다하기 권법으로
면을 꼬들꼬들하게 만들어주죠!
드디어 완성!!!!
틈새라면의 핵심은 바로
이 반숙이에요!!!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라면에 고소함을 더해주는....;;
살짝 매운맛도 잡아주면서
꾸덕꾸덕함도 한층 올려주는
매우 매력적인 라면 비법이에요
사진 이렇게 한번 찍고
폭흡순삭했어요 ㅎㅎ
정말 틈새라면은 먹을 때마다
제 취향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어요!
특히 매운맛이 스트레스를
팍팍 풀어주고
틈새라면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알싸함이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사실 틈새라면의 핵심은
밥을 말아먹는 거긴 한데
너무 돼지될 거 같아서
정말 엄청난 절제력을 발휘해
꼭 참아냈어요
포스팅하면서도
기특하다고 칭찬해주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매운 거 땡기실 때
'틈새라면' 강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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