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캣과 아이스크림의 만남
베스킨라빈스 '킷캣 메가팩'
어렸을 적, 슈퍼에서 쭈쭈바를 먹다가
삼촌이 사다주신 '베스킨라빈스'를 먹고
신세계를 보았을 정도로
베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계?!에서는
독보적인 브랜드 아닐까 생각해요
웹서핑을 하다가
살짝 늦게 안 감은 있지만
킷캣아이스크림이
출시됐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워낙 또 킷캣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맛없을 수 없는 메뉴를 드디어
베라에서 만들어냈구나 하면서
살짝 감탄을 했어요 ㅋㅋ
킷캣을 아이스크림에 넣었다니
생각만 해도 혀에서 단맛이 느껴지는
엄청난 메뉴네요 ㅎㅎ
바로 킷캣 아이스크림을 사러
베스킨라빈스31으로 출발!!!
눈에는 띄지만 꽤 비쌈;;
요즘에는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이렇게 완제품 형태로도
많이 나와서 그런지 종류가
엄청 많아진 거 같더라고요
원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꽉 차고
고작해봐야 몇 개정도
사이드 메뉴가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반반정도 더라고요;;
저만의 뇌피셜이지만
유튜버들이 워낙 베스킨라빈스 완제품을
많이 먹어주고 홍보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을 했어요 ㅎㅎ
멀리안가고 저만 봐도
디저트류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
유튜버 '떵개떵'이 먹는 거 보고
바로 아이스 모찌를 구매했었거든요
킷캣의 포장지 이미지가 워낙 뚜렷해서
대충 봐도 딱 보이더라고요 ㅎㅎ
"한 켠에서 내가 킷캣이오" 하는 느낌!
굉장히 기대, 설렘의 상황 ㅎㅎ
킷캣 아이스크림이라고
적혀있겠지...하면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킷캣 초콜릿 아이스크림 메가팩'이
이름이더라고요;;
달콤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초코랑 화이트 초코 코팅 킷캣이 가득!
──────────────────
이렇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눈에 띄는 건
킷캣아이스크림보다 '9,200원'이라는
가격이 살짝 충격적이더라고요
기껏해봤자 손바닥정도의 크기인데
1만원이나 하다니요......;;
나뚜루 저리가라 할 정도였어요
"너무 비싸다 베스킨라빈스"
'킷캣 메가팩' 영양정보
이렇게 집에 와서 식탁에 올리니
더 작은 느낌이 들었어요;; ㅎ
킷캣의 포장 디자인을
그대로 해놓은 거라 그런지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면
왠지 킷캣이 세워져서 잔뜩
들어가 있을 거 같은 상상을....;;
정면에는 이렇게
베스킨라빈스와 네슬러 킷캣의 로고가
위아래로 딱 박혀있네요
그냥 로고만 봤을 뿐인데도
엄청나게 달아보이는 느낌이랄까;;
단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것만 봐도 몸서리가 처질 느낌이에요
메인 이미지에 킷캣이 있어서
왠지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마다
킷캣이 바삭바삭하게 같이
씹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킷캣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할 수가 없는 그 맛....ㅎ
그런데 아이스크림 통을 훑어보다가
킷캣이 12.6% 밖에 안 들어갔다는
표시를 보게 되었네요.....;;
이게 뭔가요 ㅎㅎ
킷캣이 잔뜩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상상하며 사왔는데
고작 12% 밖에 안 들어가다니;;
뭔가 좀 맛만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 먹기도 전에
아쉬움부터 남았어요
아이스크림 원재료명이야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어서 패스!
잠깐! 알고가는 상식!
보통 상품 아래 부분에
이 제품은 땅콩, 호두, 돼지고기, 복숭아
제품과 같은 제조 시설에서
생산하였습니다
위 킷캣 사진에도 써있 듯이
이런 문구를 보게 되는데요
이건 먹을 때 저런 게 나오면
이해해달라는 소리가 아니라
혹여 저 음식 들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주의해달라는 이야기예요 ㅎ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셔서 잠시!!ㅎ
베스킨라빈스
킷캣 메가팩 영양정보
(100ml 기준)
나트륨_40mg
탄수화물_22g
당류_18g
지방_12g
포화지방_9g
콜레스테롤_70mg
단백질_4g
100ml당 212kcal
총 474ml니까 영양정보의 5배정도로
잡으면 될 거 같아요
혼자 저걸 다 먹게되면 1천 칼로리에
당을 자그마치 100g 가까이 먹게되는;;
콜레스테롤도 360mg이나 섭취하고요
100ml만 먹어야 될 거 같아요;;
영양정보가 너무 무지막지한
아이스크림이 분명하네요 ㅠ
'초콜릿무스' 맛이 많이 나요
베스킨라빈스에서 그냥 푸는
아이스크림보다 확실히 더 꽝꽝
얼려져있어서 그런지
의지대로 잘 안 퍼지더라고요 ㅎ
우선 첫인상은 그냥
베스킨라빈스 '초콜릿 무스'와
흡사...아니 그냥 딱 그 모습이었어요
위에서는 킷캣이며 화이트초코며
그런게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ㅎㅎ
원래 초콜릿무스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그냥 먹지 않았어도 비쥬얼상
초콜릿무스의 맛이 느껴지는;;
처음 본 그 느낌 그대로
'초콜릿 무스' 맛이 거의 90%이상
되는 거 같았어요
눈감고 먹으면 초콜릿 무스라고
해도 전혀 의심안할 정도?!
기존의 초콜릿무스하고 다른 점은
초콜릿무스에 들어가는 초코칩을 빼고
킷캣이 들어갔다는 정도예요!
그런데 아이스크림 통에 적힌
킷캣 10% 들어갔다는 게
굉장히 적겠구나 생각만 하고 먹었는 데
정말 훨씬 적더라고요;;
워낙 적게 들어가있을뿐더러
잘게 부서져 넣어 있는터라
킷캣 특유의 바삭하면서 달콤한
식감자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킷캣의 장점도 잃고
초콜릿무스의 장점도 잃은
매력이 좀 떨어지는 조합이랄까...;;
초콜릿무스가 워낙 맛있기 때문에
맛이야 당연히 좋았지만
킷캣을 생각하고 먹으면
실망감이 좀 클 듯해요!!!
특히나 가격이 9,200원이나 해서
이도저도 아닌 실망스런웠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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