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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얼큰한 국물에 두부의 진정한 참맛! 돌배기집 '얼큰두부찌개'

by 바바붐 2020. 4. 2.

얼큰한 국물에 두부까지 일품!

돌배기집 '얼큰두부찌개'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TVN '집밥백선생'에서 백종원님이

열심히 두부찌개를 만드시더라고요

 

그냥 순식간에 뚝딱뚝딱 탁 하니까

정말 맛있는 두부찌개가 완성되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조만간 꼭 '두부찌개'를 먹어야겠다

속으로 다짐하고 있었어요!

 

 

알고보니 회사에서 가까운 거리에

백종원 브랜드 '돌배기집'에서

두부찌개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기왕이면 백종원 브랜드의 두부찌개를

먹는 게 뭔가 맛있을 거 같은 느낌이;;

 

그래서 간 곳이 바로,

당산역에 있는 백종원의 '돌배기집'

그럼 고고싱!!!


밖부터 뿜어내는 백종원 포스!


공덕역 앞에 있는 '돌배기집'인데요

차돌박이 전문점으로 유명하죠;;

그런데 눈여겨 봐야할 것은

바로 옆에 '한신포차'도 있다는 것!

 

물론 백종원님이 하시는 건 아니겠지만

뭔가 장악한 느낌의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ㅎㅎ

 

차돌박이집에서 밥이랑 고기먹고

한신포차에서 한 잔하는

큰 그림을 그린 건가 했네요;;ㅎ

 

 

출입문 옆에 백종원님이

큼지막한 사진으로 붙어있는데

찍을 때 실수했는지

사진이 거기까지 안나 와서 아쉽네요;;

 

여튼 들어가기 전부터

백주부의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점심식사 엑스배너에

잘 보이게 해놨더라고요 ㅎ

워낙 메뉴들이 맛있게 보여서

애초에 두부찌개를 먹고자

오는 게 아니었다면

들어가서 또....결정장애로

고생을 할 느낌이었어요 ㅎㅎ

 

같이 간 직원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점심 메뉴들이

전부 다 괜찮아서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하더라고요 ㅎ

 

 

옆에는 역시 '코로나'의 여파로

매장이 깨끗하다는

내용을 깔끔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백주부가 나오는 '골목식당'만 봐도

청결을 엄청 생각하시는 게 보여서

굳이 이런 거 안 해놔도

당연히 프랜차이즈도 보나마나

깨끗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ㅎㅎ


손님을 생각하는 위생관리!

역시 백주부 브랜드♥


들어가자마자 감탄 나오는 이 모습!

 

코로나 때문에 뿌리는 소독약이나

알콜소독액을 비치하는 곳은 봤어도

이렇게 입구부터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곳은

'돌배기집'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한 게 아니라

애초부터 인테리어를 한 거라는 거죠

 

청결에 대한 마인드가 엿보이는 부분!

이것만 봐도 소독을 했고 뭐고

이런 카피 굳이 안봐도

음식부터 모든 게

깨끗하겠다 느껴졌어요

 

우리 매장은 매일 2회

자체 방역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을 찾아가려는데

소독 문구가 예쁘게 또 써져있네요

 

요즘에 워낙 '소독'에 대한 내용이

꼭 필수로 음식점 벽에

붙어있어야 할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여서

없으면 굉장히 허전하기까지;;

 

소독 아이콘도 귀엽고 위트있었어요 ㅎ


다양한 차돌박이 메뉴들;;


안팎으로 곳곳에 백주부의 얼굴이

가득 붙어져 있어요 ㅎ

뭐 사실 이건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등등

인테리어 같이 해놓은 거라

왠지 당연한 느낌이었어요 ㅋㅋ

 

'야채를 품은 차돌박이로

건강하고 맛있는 한상 즐기세요'

 

 

라고 카피가 쓰여져 있네요

차돌박이 전문점이라는 게

아주 물씬 풍기는 모습!

 

매장 내부는 찍지 못했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고깃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한 켠에는 차돌박이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쓰여져 있었어요 ㅎ

 

차돌박이는 소의 앞가슴 갈비뼈

아래쪽 부분으로 소 한 마리에서

오직 2.2kg정도만 나오는 귀한 부위

 

 

맨날 등심, 안심만 먹어서

차돌박이는 그냥 그저 그런 부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귀한 부위였다니 다시 보였어요;;

 

개인적으로 차돌박이가

엄청 맛있었던 느낌은

사실 아니었어서

귀함이 막 와닿지는 않았어요 ㅋㅋ

 

메뉴판은 따로 없고

벽에 메뉴가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뚝돌배기_6,000원

차돌국밥_6,000원

차돌찌개_6,000원

얼큰두부찌개_6,000원

한입초밥_2,500원

매콤비빔당면_3,500원

열무냉국수_5,000원

차돌두루치기_8,000원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6천원이라는 엄청나게

혜자스러운 가격이었어요;;

 

 

요즘에 6천원하는 식당을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감탄이 나올정도;;

 

그 저렴하다는 김밥천국도 요즘

좀 괜찮은 메뉴는 7천원 가는데

가격에서도 백주부의 얼굴이 보이는

푸근함이 있어서 놀랬네요;;

 

저는 먹고 싶었던

'얼큰두부찌개'를 바로 주문했어요!


가성비부터 맛까지 최고!


밑반찬에 '무생채'가 나왔는데

정말 너무 맛있더라고요;;

 

새콤하면서 무의 아삭함도 느껴지고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입맛 마구마구 돋구는 느낌이랄까;;

 

 

살짝 봄의 향도 느껴지는 거 같고

기대하지도 않았는 데

밑반찬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ㅎ

 

냉면에 나오는 무생채에

고춧가루 양념만 더한 것 같은 맛으로

식초의 새콤함이 강해서

굉장히 매력있더라고요;;

 

이미 얼큰두부찌개 나오기 전에

무생채와 함께 밥 반공기는

순삭했어요 ㅋㅋㅋ

 

솔직히 한 공기 뚝딱이었는 데

두부찌개를 위해 남겨놓은 정도;;

 

밑반찬부터 맛있으면 어떡하나요...

아....같이 나온 김치랑 버섯볶음도

있긴했는데 비쥬얼부터 영 아니어서

젓가락도 안 대긴 했었네요 ㅎㅎ

 

무생채만 맛있었던 걸로!!ㅎ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얼큰두부찌개'가 나왔어요 +_+

 

우선 첫 비쥬얼 보자마자

만점 주고싶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어보이더라고요 ㅎ

 

정말 아낌없이 넣었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엄청 푸짐해보였어요!

 

두부, 김치, 숙주가 들어가있고

중간중간 차돌이랑 고추도 보였어요

 

살짝 들추니 아래에 숙주가

정말 많이 들어가있고

두부도 반모 정도는 들었더라고요

 

 

혜자스러움으로 따지면

여기보다 나은 곳이 있나 할 정도로

굉장히 풍족해보이더라고요 ㅎㅎ

 

'얼큰두부찌개'인 만큼

두부가 많은 게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첫 입은 숙주랑 김치랑

같이 먹어봤는데

믿고먹는 숙주라 그런지

아삭아삭하고 맛있었어

 

찌개 아래에 숙주를 깔아놓고

끓여서 그런지

국물이 굉장히 잘 배여서

 

 

씹을 때마다 얼큰한 국물맛이

느껴지는 게 좋았어요

 

김치는 얼핏 새마을식당

'7분 김치찌개' 맛이 나는게

딱 제 스타일이더라고요

 

일반 김치찌개의 김치보다

양념도 훨씬 잘 배어있고

아삭함도 살아있었어요 +_+

 

차돌박이 맛집이라 그런지

혜자스럽게 차돌도 넣어있더라고요

한 두 점 있는 것도 아니고

꽤 들어있었어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는

고기는 아니더라고요;;

물론 6천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했을 때는 더할나위없이

최고의 고기였지만 ㅎㅎ

 

 

'차돌박이'를 강조한 음식점의

퀄리티로 보기엔 살짝 부족했어요

 

고기가 굉장히 질겼고

식감 자체가 좋지 않더라고요;;

 

두부랑 다른 재료가 워낙

많이 들어있어서 같이 먹으면

조화가 나쁘지 않은데

고기만 먹을 땐 살짝 아쉬웠어요 ㅎ

 

역시 '두부' 맛이 정말 최고!

두부가 굉장히 고소할 뿐더러

살짝 탱글하니 굉장히 식감도 좋고

너무 맛있었어요

 

누가 두부찌개 아니랄까봐

두부랑 깊은 찌개국물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얼큰두부찌개'란 메뉴 이름처럼

정말 얼큰한 찌개였어요!

 

칼칼한 맛의 깊은 국물이 일품이었고

풍성한 재료들에다가

각각 맛까지 살아있는 찌개였어요

 

 

솔직히 6천원이라는 돈은

찌개의 퀄리티를 생각했을 때

너무 저렴해보였어요

 

마치 시골에 인심좋은 할머니가 하시는

저렴한 식당같은 느낌이랄까;;;

이 퀄리티, 이 인심에

6천원 하는 음식점이 전국에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ㅎ

 

퀄리티도 맛도 최고!

가성비는 더 최고!


믿고 먹는 백주부 두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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