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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샐러드바와 쌀국수의 혜자 조합, 선유도 '리틀파파포'

by 바바붐 2020. 3. 27.

샐러드바가 있는 색다른 쌀국수집

선유도 '리틀파파포'


'면덕후'라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메뉴 중에 하나가 '쌀국수' 아닐까 해요

 

깊은 육수에 쌀국수 특유의 식감까지

면이 땡길 때 꼭 고려하게 되는

메뉴인 거 같아요 ㅎㅎ

 

요즘에 워낙 쌀국수 브랜드가

넘쳐나다보니 쌀국수집을 가려해도

어디로 갈지를 고민해야 할 정도;;

 

 

포베이, 리틀하노이, 포메인,

미스포, 월남선생.....등

대충 생각해도 이 만큼 떠오르네요

 

오늘 포스팅은

일반 쌀국수집과는 조금 다른,

샐러드바가 있는 베트남 쌀국수집

'리틀파파포'를 이야기 해볼까 해요 ㅎ

 

그럼 고고싱!


베트남 느낌을 낸 인테리어!


대부분의 '베트남 쌀국수'집들은

대부분 원목 인테리어를 하죠;;

 

'리틀파파포'도 입구부터

베트남 느낌이 물씬 풍기는

원목으로 디자인을 해놨네요

 

은근 쾌적해보이면서

깔끔해보이기도 하고

보기 좋은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외관이

굉장히 세련된 분위기가 나서

일반 쌀국수집 느낌보다는

쌀국수 레스토랑?!같은 

기분이 조금 들더라고요 ㅎㅎ

 

출입문 입구 쪽이랑 바깥 쪽에

이렇게 화분이 많이

놓여있어서 훨씬 더

쾌적한 분위기가 났어요

 

다른 지역에 있는

'리틀파파포'에 갔었을 땐

이런 화분이 없었던 걸

 

 

생각해보면 여기 사장님께서

나무나 꽃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 아닐까;;ㅎㅎ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상쾌하고 들어올 때

기분도 좋고

굉장히 보기 좋더라고요

 

한 켠에 이렇게 '리틀파파포'의

브랜드 마인드가 써져있네요


리틀파파포

매일 아침마다 엄선된 품질의

차돌 양지고기, 베트남 향신료를 사용하고

10시간 이상 재래방식으로

깊고 진한 육수를 만들어

베트남 현지 쌀국수의 맛을

그대로 재연해내고 있습니다


 

쌀국수 브랜드마다 말하는 게

비슷비슷해서 팍 와닿지는 않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고기만큼은

엄청 질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깊고 진한 육수,

아침마다 엄선된 고기

기대감 UPUP +_+


다소 비싼 듯 보이는 메뉴


전체적으로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고

단촐한 느낌이 났어요


양지 쌀국수_8,000원

양지목심 쌀국수_9,000원

양념소불고기 쌀국수_9,000원

구운차돌박이 쌀국수_10,000원

스페셜모든고기 쌀국수_11,000원

매운차돌박이 쌀국수_11,000원

매운해물짬뽕 쌀국수_12,000원

 

해산물 볶음밥_9,500원

파인애플 볶음밥_10,000원

 

해산물채소 쌀국수볶음_10,000원

소고기채소 쌀국수볶음_10,000원

분보싸오_10,000원

에그누들_10,000원


 

메뉴들 처음 보고 느낀점은

"꽤 비싼 편이다!"였어요!

개인적인 생각의 차이도 있겠으나

저는 쌀국수가 1만원이 넘는 건

좀 많이 비싼 게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ㅎㅎ

 

차라리 다른 쌀국수 브랜드들 처럼

M이랑 L 사이즈에 구분을 둬서

금액을 좀 내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ㅎ

 

저는 뭘 먹을까 하다가

볶음면이 땡겨서

'소고기 채소 쌀국수볶음'

주문했어요!


 샐러드바가 있는 쌀국수집!


리틀파파포의 핵심은 역시

'샐러드바'인 거 같아요

쌀국수집에 '샐러드바'라니,

별 거 아닌 듯 보이지만

굉장히 색다르고

매력적인 포인트죠! ㅎ

 

일반 뷔페처럼 조리된

음식이 있는 샐러드바는 아니고

신선한 재료들이

잔뜩 들어있어서 조합해서 먹는 건데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좋았어요!

 

 

양파, 토마토, 피망, 옥수수콘, 알새우칩

──────────────────

절임양파, 청양고추, 고수, 숙주

──────────────────

샐러드를 만들 수 있는 야채부터

쌀국수에 넣어먹는 재료까지

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핵심포인트는 바로

'새우칩 샐러드'예요!

 

야채와 샐러드소스를 버무려서

새우칩이랑 같이 먹는 방법인데

'리틀파파포'에서 꼭 먹어야하는

조합으로 추천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게 맛이 있으려나.....

왜 이렇게 먹지......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정말 궁합이

아주 좋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새우칩의 짭쪼름함이랑

야채의 신선함이 엄청 조화롭더라고요

 

이렇게 옥수수콘과 토마토, 양파에

샐러드 소스를 살짝 넣어줘서

향긋하게 만들어주면

샐러드 준비 끝!

 

사실 굳이 새우칩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긴 해요!

 

소스가 달짝지근하면서

짭쪼름하니 굉장히

매력있더라고요

 

신선한 야채에

샐러드 소스까지 매력적이고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뭐 맛이 없을 수가 없네요;;

 

이렇게 새우칩에 올리니까

기존에 있는 메뉴를 시킨 것 같이

고급스러워진다고 할까;;

비쥬얼도 더 먹음직스럽더라고요 ㅎ

 

쌀국수가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로 손색이 없었어요

이렇게 '샐러드바'까지 생각하니

그렇게 비싼 게 아닌 거 같기도 해요

 

샐러드바 가격을 2천원만 쳐도

쌀국수 가격이 7~8천원으로

내려가니까요;;

 

 

정말 쌀국수 나오기 전에

새우칩샐러드만 10개는

먹은 거 같아요;;

 

샐러드바 최고!!!


'소고기 채소 쌀국수볶음'

첫 인상은 다소 아쉽.....!


드디어 주문한

'소고기 채소 쌀국수볶음'이

제 앞에 나타났네요 +_+

 

매번 국물 쌀국수만 먹다가

오랜만에 먹는 볶음 쌀국수라

기대감이 이백배였어요 ㅎ

 

 

주문한 볶음 쌀국수랑

쌀국수 국물이 함께 나오더라고요;;

 

사실 쌀국수만 나올 줄 알고

국물 좀 요청하려고 했는데

같이 주셔서 아주 좋았어요!ㅎ

 

우선 솔직히 첫 인상 보고

"엥?!" 했어요 ㅎㅎ

뭐랄까 너무 너저분하다고 할까;;

 

사실 저는 음식에 있어서

50%는 플레이팅이라고 보거든요

확실히 예쁘게 보이고

깔끔해보이면

음식도 훨씬 맛깔나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너무 대충 담아 온

느낌이 나더라고요;;

 

보통 볶음 쌀국수의 경우,

볶은 야채별로 자리를 차지해놓고 나와서

손님이 직접 비벼먹거나

아니면 아예 잘 섞어서 나오는데;;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어요;;

 

가까이서 보니 훨씬.....ㅎㅎ

 

뭔가 자리를 잡은 것 같은데

대충대충 잡아서 너저분하다는

느낌이 강한 건 어쩔 수 없네요;;

 

향기는 고소하니 굉장히 좋았어요

플레이팅만 예쁘게 잘 됐으면

훨씬 괜찮은 느낌이었을 거 같은데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맛만 있으면 뭐 이 정도쯤이야"

라며 합리화 했어요 ㅎ


중독성있는 쌀국수볶음!


다행히도 플레이팅과 달리

쌀국수가 엄청 맛있더라고요 ㅎ

 

오랜만에 먹는 볶음쌀국수라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을까 나름 걱정했는데

생각과 달리 너무 괜찮았어요;;

 

 

딱 적당히 잘 볶아져서

식감도 살아있고

소스가 짭쪼름하면서

살짝 달콤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야채하고 같이 씹이는 식감이

진짜 매력적인 거 같았어요 ㅎ

 

숙주랑 고기랑 양파, 쌀국수가

한데 어우러져 맛있었어요

 

특히 숙주와 볶은 양파의 식감이

아삭하면서도 특유의 향긋함이

함께 올라와서

쌀국수하고 시너지가 어마어마!

 

적당히 잘 볶아서

양념이랑 야채와 쌀국수가

아주 잘 배어있는 것도

맛있는 포인트 중 하나였어요;;

 

쌀국수를 먹는데

고기 본연의 맛을 안 볼순 없죠;;

 

입안에 넣고 몇 번 씹으면

거의 녹는 수준이었어요;;

 

입구에서 써놓은 것처럼

고기가 정말 신선한 거 같더라고요

고기가 정말 질이 좋았어요

 

 

요즘에 먹었던 쌀국수 고기 중에

질적인 면에서는

가장 좋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고기 찍어 먹는

소스와 거의 찰떡궁합 그 자체였어요

 

역시 쌀국수의 핵심은

양파절임과 함께 먹는 거죠!

 

국물 쌀국수에만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볶음쌀국수도 의외로

정말 잘 어울렸어요

 

기름으로 볶기 때문에

먹다보면 살짝 느끼하기도 한

부분을 매콤한 양파절임이

잘 잡아주더라고요;;

 

 

이래나 저래나 양파절임은

베트남 쌀국수의 꽃이 아닐까;;ㅎ


전체적으로 금액이 비싼 듯 보였으나

'샐러드바'와 '고기'의 퀄리티를

감안했을 때는 그리 비싼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히 샐러드바가 있어서

쌀국수를 먹으면서도

먹을 게 많으니까

풍족한 느낌도 들어서 좋았고요

 

 

단점이었다면 제가 주문한

'소고기 채소 쌀국수볶음'의

플레이팅이 너무 별로였다는 점 정도;;

 

기존 쌀국수 브랜드 대비

색다르고 매력적인 곳임은

확실한 거 같아요!


쌀국수만 먹기 아쉽다면

샐러드바까지 있는

'리틀파파포'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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