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불고기포테이토버거'
뭔가 번거롭게 먹긴 귀찮고
한끼 그냥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먹고 싶을 때
'햄버거'만한 게 없는 거 같아요
햄버거 브랜드가 워낙 많다보니
각자 선호하는 곳도 있기 마련이죠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파파이스,
맘스터치, 쉑쉑버거...수제버거 등등
솔직히 저 중에서 '롯데리아'를
좋아하시는 분이 계실까
궁금하긴 하지만.....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는 건
'버거킹'이라 생각하고
가성비 제일 뛰어난 건
'맘스터치'라고 생각해요!
우연히 길을 걷다가
맘스터치에 못 보던 버거가 있길래
한번 먹어보려고 방문했어요!
바로 맘스터치
'불고기포테이토버거'예요!
불고기버거도 좋아하는 데
심지어 감자까지 들어간 조화라니;;
기대감 +_+
그럼 고고싱!!!
'불고기포테이토버거' 무엇?
맘스터치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대문짝만하게 배너를 걸어놨더라고요
우선 크기가 어마어마해보이는 데
정말 이렇게 나오는지 의문이 들정도;;
포테이토랑 각종 야채에
계란후라이, 치즈까지;;
햄버거에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뭐랄까....아이디어를 내다내다
다 넣어버린 햄버거 같은 느낌?!ㅎ
홈페이지에서 본
'불고기포테이토버거'의 설명은
통감자 슬라이스와 불고기,
에그 패티로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포테이토버거 라고 해놨네요;;
확실히 제가 좋아하는 꾸덕꾸덕함이
잔뜩있는 햄버거임이 분명한 듯 했어요
영양정보를 안 보고 먹을 순 없죠!
나트륨_915mg
당류_13g
포화지방_11g
단백질_26g
─
햄버거_678kcal
총_1,128kcal
역시 햄버거인 만큼,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하네요?!
세트 한번에 1,128칼로리라니 ㅎㅎ
나트륨도 915mg이니까
1회 먹는 걸로 하루 권장량의
반정도를 먹는 셈이네요;;
하지만 맛있으면 그만 ^^;;
은근 귀여운 맘스터치 매장!
선유도에 있는 맘스터치를 갔는데요
맘스터치는 좀 아기자기함이
있는 거 같아요 ㅎㅎ
살짝 멀리서 아무생각 없이 보면
육아용품 파는 매장 같기도 해요;;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처럼
규모가 크지 않고
굉장히 작은 매장으로 곳곳에 있어서
은근 매력있는 거 같아요!
나름 컨셉을 잘 잡은 듯한 느낌;;
직원분이 손수 써놓은 코로나 관련
내용이 입구 유리에 딱
붙어져 있네요;;
직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살균소독을 잘한다는 내용인데
이런게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은근 손님에게는 깨끗해보이는
느낌을 전달하는 거 같아요
특히 햄버거 브랜드들 청결관련
기사가 가끔씩 뜨는 데
이런 글이 안심을 주는 것 같은 느낌?!
딱딱한 컴퓨터 글씨가 아니라
손글씨라 더 마음이 좋았어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무장한
맘스터치네요 ㅎㅎ
버거킹 생각하면 주문받는 곳이
1/3도 안되는 거 같아요!
이렇게 주문하러 들어갈 때
위에 메뉴판도 보면서
뭘 먹을까 하는 그 기분;;
상당히 아주 매우 좋죠 ㅎㅎ
물론 저는 이미 마음의 결정을
하고 온 상태지만요;;ㅎ
맘스터치는 '수제버거'의 이미지로
주문하면 즉시 조리해서
굉장히 신선하단 느낌을 강조하네요
다른 햄버거 브랜드들은
점심 전에 인기메뉴들은
좀 만들어 놓긴 하는데
맘스터치는 확실히 첫 주문인데도
시간 좀 걸리긴 하더라고요
패스트푸드 느낌과는 살짝 다르지만
햄버거를 좀 신경써서 만들어주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ㅋㅋ
15분 전에 전화주면 바로
찾아갈 수 있다는 텍스트가
대문짝만하게 박혀있었어요
확실히 코로나 때문인지
전화가 끊이질 않더라고요
요즘은 워낙 나가서 먹는 횟수가
줄어들다 보니
이렇게 주문해서 가져가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저는 오기 전 이미 마음 속으로
골랐던 그대로
포테이토 3종 세트 중에
가장 필이 팍 꽂힌
'불고기포테이토버거'를
선택했어요!
'휠렛포테이토버거'랑
'쉬림프포테이토버거'도 역시
매력있어 보이긴 해서
다음번에 한번 도전해보는 걸로 ㅎ
'불고기포테이토버거'
매우 아주 기대가 됩니다 +_+
햄버거를 먹으면서 아이러니한
이야기이지만...저는 유지어터이기에
콜라를 아메리카노로 변경했어요!
이런 고칼로리를 먹을 때도
최대한, 최선의 칼로리 방어는
해주어야 하는 게 필수니까요 ㅎㅎ
아메리카노로 변경하니
400원이 추가되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6,300원,
신메뉴 세트 가격치곤
꽤 저렴한 느낌이었어요;;
버거킹이었으면 이미 1만원
넘지 않았을까 생각;;ㅎㅎ
.......기대가 참 컸는데
실망이 더 큰 버거....;;
드디어 기대감 100%의 햄버거 세트가
제 앞에 나타났어요 +_+
햄버거 이렇게 받아올 때 만큼
기분이 좋을 때가 없죠 ㅎㅎ
보기엔 별 거 아닌데
굉장히 풍족해지는 느낌이랄까...;;
어떤 맛일지 기대감과 함께
드디어 먹포스팅 본격적으로 시작!
근데 생각보다 햄버거가 너무 작아서
깜짝 놀랐어요;;
아니 놀랐다기 보다는
실망을 했다는 게 맞을 거 같아요
햄버거가 한 손에 그냥 들어 올 정도
엄청 작은 편이었어요
맥도날드로 치면
주니어버거 수준의 크기랄까...;;
제가 생각하고 봤던 이미지랑은
너무 달라서 깜짝;;
홍보 이미지랑 크기가 전혀
매치가 안되는 느낌이었어요;;ㅎ
기대감이 컸던 걸까
아쉬움이 다소 남는 첫 인상이었네요
햄버거 오픈!
확실히 포장에서 느껴졌던 것 처럼
크기는 엄~청 작았어요!
그리고 흠....뭐랄까
약간 속은 느낌까지 났어요
감자튀김이나 전체적인
퀄리티가 그리 높아보이지 않았거든요
보시면 감자가 거의 메마른 수준이고
홍보사진처럼 토핑의 풍성한 느낌은
1도 찾아볼 수 없었어요;;
계란후라이도 맞나 싶을정도로
대충 들어간 느낌;;
감자튀김 보이시죠 ㅠ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고
감자가 맞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바스라져 있었어요!
피클이며 양파부터 치즈까지
잔뜩 들어있던 홍보사진과 달리
너무 차이가 나서
메뉴가 잘 나온 건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소스도 굉장히 조금;;
살짝 뿌려준 느낌이었어요!
"소스는 맛만 보세요!" 느낌이랄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좀 추접스럽네요;;;;ㅎㅎ
개인적인 맛 평가는
'이도저도 아닌 맛'이었어요!
계란후라이가 들어가서 은근
이삭토스트 같으면서도
햄버거 같기도 한
맛을 느끼기 힘든
애매한 햄버거였어요
심지어 소스도 차라리
'불고기버거'소스였으면
한결 나았을텐데
굉장히 단맛나는 크림소스더라고요
전혀 어울리지 않은 느낌;;
야채도 굉장히 소량 들어가있어서
아삭함도 없고 퍽퍽함만
있는 햄버거였어요!
제가 맘스터치 싸이버거 먹을 때,
이렇게 꾸덕함을 살리려
감자를 위에 올려 같이 먹는데
이렇게 해도....전혀
살아나지 않는 맛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맘스터치를 여러 곳
다녀 본 경험상,
지점별 차이가 좀 있긴한데
그런 차이로 극복이 안 되는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요즘에 먹은
햄버거 중에 가장 최악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저는 강력하게 비추하는 햄버거!
역시 맘스터치는 '싸이버거'가 진리!
불고기포테이토버거,
저한테는 최악의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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