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치즈와 감자의 콜라보
지정환피자 '짱감자'
피자는 식사 한 끼는 물론
야식으로도 늘 빠지지 않고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메뉴죠!
심지어 언제부턴가 피자에 맥주까지
인기메뉴가 되면서 이제
피자는 1달에 몇 번씩은
함께 하는 음식이 되어버린 거 같아요!
저도 워낙 피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주에 1번은 꼭 먹는 거 같아요!
워낙 피자브랜드가 많다보니
먹기 전에 어디서 뭘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은근 일이에요 ㅎ
도미노피자, 피자샵, 피자에땅,
피자마루, 피자알볼로, 파파존스,
7번가피자....등등
여기에 이제 선호도가 떨어진
피자헛과 미스터피자까지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이번에는 늘 먹던 피자브랜드가 아닌
새롭게 눈에 띈 '지정환피자'라는 곳이
'배달의민족'에서 평가가 워낙
좋길래 한번 시켜먹어 보기로 했어요!
가격이 또 나름 적당하네요
배달비까지 해도 딱 2만원!
콜라까지 오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새로운 피자집에서 시키는
설레임이 은근 또 매력있죠 ㅎㅎ
메뉴는 감자피자를 좋아해서
'짱감자'라는 피자를 시켰어요!
정말 맛이 짱일지 굉장히
기대되는 피자 주문이네요;;
그럼 고고싱!!!!
몰랐는데 '지정환 피자'에
역사가 있었네요;;
처음 시킨 브랜드의 경우,
배달이 오기 전에 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구경하는 버릇이 있는데요
뭐랄까....영화 보기 전에
사전에 이해를 돕기위한
에피타이저같은 작업이랄까....;;ㅎㅎ
저는 '지정환피자'라는 브랜드를
처음 본 터라,
최근에 지정환이라는 분이
프랜차이즈를 만드셨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꽤 이름있으신 분이더라고요
2019.04.13일에 돌아가시긴 했는데 ㅠ
신부님이시더라고요;;
한국 최초로 임실에 국산치즈를
생산하신 국내에선
'치즈의 아버지'같은 분!
임실이 치즈로 유명해진 건
척박한 환경 탓에 가난을 디물림 하던
임실 주민들을 자립시키기 위한
지정환 신부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임실에서 국내 최초로
수제 치즈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하니......
선구자라고 할 수 있네요!
이런 피자브랜드를 이제야 알았다니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책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피자가 정말 기대되는 상황 +_+
비쥬얼만으로도 압도하는 피자
드디어 피자가 도착했어요 +_+
지정환 피자는 배달어플에서
리뷰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아서
특별한 거 없이 피자만 왔어요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은 있었네요
+ 콜라랑 갈릭소스는 왔어요!ㅎ
피자박스를 열지도 않았는 데
감자의 고소한 향이
엄청 코 끗을 자극하더라고요
먹지 않았는 데
이미 한조각 먹은 것 같은
짙은 향이었어요!!!
피자박스엔 요즘 나온 피자인지
'트리플콤보'라는 피자를
홍보하고 있네요;;
제가 주문한 짱감자가 맛있다면
다음번 주문은 요녀석으로
주문하기로 찜!!!
드디어 피자박스를 오픈했어요!
피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라지(L)사이즈보다
약간 큰 느낌이 났고요
정말 눈에 띄는 건
웨지감자가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본
감자피자 중에서 웨지감자를
단연 가장 크게 넣어 주는
피자인 거 같았어요
오븐에 정말 노릇하게 구워졌는지
색이 이미 맛없을 수 없는
고소함이 뿜어났어요!
웨지감자가 엄청 큰 건
정말 눈에 팍 띄긴 했는데
다른 토핑들은 그렇게 많이
들어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각 조각당 올리브 1개에
베이컨 2조각씩 들어있더라고요
살짝살짝 피망이 있긴한데
그건 정말 그냥 피자가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한
플레이팅같은 개념정도?!
재료가 다양하고 풍성해 보이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정말 진정한 감자피자구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심플함 속에 굉장히
높은 퀄리티가 기대되는
비쥬얼이었던 게
오븐에 정말 잘 구워졌더라고요
살짝 타기 일보직전이랄까;;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피자의 느낌이 나서
너무 좋긴 하더라고요
저는 피자 토핑보다는
치즈가 풍성하고 많은 걸
훨씬 좋아하는 '치즈덕후'느낌이라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이렇게 맛있는 피자가 있다니;;
감자피자의 탑클래스 인정!
처음 드는 피자조각의 느낌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설레죠 ㅎ
주문한지 50분정도 걸려서 왔는데
피자치즈가 쭉쭉 늘어나더라고요
한조각 들었더니 피자치즈가
계속 아래로 흐를 정도였어요;;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요
그리고 치즈가 꽤나 많이 들어가서
다른 피자브랜드들 보다
엄청 두꺼워보였어요!
피자치즈 때문인지 굉장히
묵직한 느낌마저 들 정도였어요
보통 시키는 피자에서
치즈추가 한 정도라고
생각하심 될 거 같아요
피자치즈양 GOOD!!!
엄청나게 큰 웨지감자와
치즈가 줄줄 흐르는 피자를
드디어 한 입 +_+
우선 처음 느껴지는 건
엄~청 고소하다는 거 였어요
웨지감자의 꾸덕함이
먼저 느껴지면서 같이 따라오는
치즈의 눅진함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괜히 치즈치즈하던게 아니더라고요
치즈 자체가 엄청 고소하고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이렇게 잘 늘어나는 피지치즈가
부드럽기까지 하니까
엄청 신기하면서 맛있었어요
'수제치즈'가 이런 거구나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도우 끝 빵은 다른 피자브랜드 대비
50%정도만 사용했더라고요
최대한 피자 빵 끝을 줄여서
피자 자체의 맛을 많이 느끼도록 한
배려같아보였어요!
이런 소소한 센스까지 있으니
만족을 안할 수가 없네요;;
도우자체가 워낙 맛있기 때문에
사실 빵 끝도 당연히
맛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굳이 이렇게 빵 끝 비율을
줄이지 않아도 다 먹을 거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거든요 ㅎㅎ
빵 끝은 평평하게 안하고
살짝 위로 올려서 구워졌더라고요
빵 끝이 정말 바삭했어요!
빵이라기 보다는 과자에
가까울 정도로 바삭해서
매력적이었어요
도우가 고소해서 빵 끝도
잘 먹을 수 있겠다 생각했는 데
오히려 빵 끝 자체가
중독성이 있을 정도였어요
피자 자체가 전체적으로
세심함이 돋보였어요
갈릭소스도 매력있어요!
보통 갈릭소스는 아이보리색 빛나는
말만 들어도 느껴지는
보편적인 맛이 있는 데요;;
'지정환피자'의 갈릭소스는
갈릭의 맛은 정말 살짝나고
노란치즈의 맛이 엄청 진하게 났어요
유튜버들 보면 노란치즈를
잔뜩 끓여서 고기나 피자 찍어먹곤
하던데 딱 그 느낌이었어요!
특이한 매력뿐만 아니라
정말 맛있더라고요
기본으로 1개 오는 데
추가할 걸 이라고 아쉬움이 남을 정도;;
이 갈릭소스 있으면
빵 끝도 전부 모아서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갈릭소스 너무 매력적!!!
다음번에 시킬 땐 10개 시킬 거예요!ㅎ
치즈의 자부심만큼이나
치즈 본연의 맛과 퀄리티가
정말 뛰어났어요!
치즈가 고급스러우면
이런 느낌이구나라고 느껴질
정도로 괜찮았던 거 같아요!
소스나 맛 자체의 차별성은
다른 브랜드와 크지 않은 데
치즈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시카고피자는 치즈가 부담스럽고
일반 피자는 치즈가 아쉬울 때.
이런 고민 속에 먹으면
더할 나위없는 피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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