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생리와 착상혈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좋은 정보 드리려고 합니다.
임신준비 기간 또는 임신이 의심되는 시기에 묻어나는 피가 생리인지 착상혈인지 애매모호할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생리시기에 겹치게 되면 더 더욱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이제부터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착상혈이란?
착상혈은 수정 후 6~12일 사이, 1~3일 정도 소량의 피가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정란이 자궁내막을 파고드는 과정이나 여성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발생한다고 추측됩니다.
착상통은 수정 후 3~12일 사이에 당기거나 쥐어짜는 듯한 복부 통증이 1~3일간 이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태반에서 과다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둘 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가 없고 또 모든 임산부가 경험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 임신 증상이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증상이 대부분!
착상은 수정된 배아가 자궁 내벽에 붙어 모체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을 수 있도록 태반을 형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말합니다. 배란이 되면 나팔관 팽대부에서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며, 수정란은 약 3일에 걸쳐 자궁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하는 동안 꾸준히 증식해 100~250개의 세포로 늘어나는데 이를 '포배낭'이라 하며, 수정 후 6~7일 사이에 자국 내벽에 착상하게 됩니다.
착상은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자궁 내벽에 포배낭이 접촉하는 접근 단계, 둘 사이에 물리적 좁촉이 증가하는 결합 단계, 자궁벽 안으로 뚫고 들어가는 침입 단계를 거칩니다.
자궁내막은 수정 후 10일까지 착상을 받아들이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점차 착상하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착상은 세포 단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이기 때문에 특이 증상이 없고 자각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소량의 착상혈과 약한 생리통 같은 착상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 통게에 따르면 임산부의 15~25%가 착상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착상혈과 착상통을 동반하는 사람도 있고, 하나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첫 임신과 두 번째 임신의 양상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생리와 착상혈의 구분 방법
착상혈과 착상통은 보통 생리 예정일 이전에 발생하지만, 평소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았다면 출혈이나 통증을 생리 증상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착상혈은 보통 1~3일 정도 속옷에 조금 묻는 정도로 나오다 멈추며 양이 적고 연분홍색이나 갈색, 검은색을 띄게 됩니다. 반면 생리는 3~7일간 지속되고 양이 많다가 점차 줄어들며 선홍색을 띄게 됩니다.
착상통은 생리통에 비해 복통이 약하고 1~3일 안에 없어지나 생리통은 보통 통증이 심하고 2~3일 이상 지속됩니다. 이렇게 출혈과 통증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이것만으로는 정확하게 구별한 수 없습니다.
배란혈, 임신 초기 부정출혈 등 가입기 여성이 출혈을 경험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알리는 착상혈과 착상통이었는지, 다른 원인으로 인한 증상인지는 최종 임신 여부를 확인 후에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임신 확인은 생리예정일 이후에
그렇다면 착상이 의심되는 출혈이나 통증이 발생한 경우, 바로 임신을 확인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바로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임신 테스트기로는 부부관계 후 적어도 2주가 지나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착상혈과 착상통은 착상 과정 중에 일어나는 것으로 착상이 완료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정된 배아는 착상이 완료되기 전 약 46%가 유산됩니다. 착상으로 의심되는 출혈이나 통증을 경험한 후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를 시작하지 않으면 그때 소변검사로 임신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생리와 착상혈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착상혈의 경우, 일시적인 편이고, 생리는 지속적이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고 판단하며, 정확한 확인을 원하신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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