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이전부터 시작!
아이의 키가 자라고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아이 몸을 구성하고 있는 장기들도 커지고
무게가 전체적으로 늘어납니다
이것을 성장이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발달은 신체의 각 부분이
일정한 순서로 새로운 기능을
얻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뒤집고, 앉고, 기고, 걷고,
물건을 잡고, 엄마를 알아보고,
옹알이를 하는 것 모두가
발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Developmental Disorder)는
발달 과정에서 유전이나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정상적인 뇌 발달이
방해를 받음으로써 발달의
주요 영역인 인지, 사회성, 언어,
정서, 행동 부분에서 나이에 비해
능력이 현저히 낮거나 이탈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발달장애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적장애, 언어 또는 학습장애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중 전반적인 발달장애는
3세 이전부터 시작되어 유아기 내내
발달이 영향을 미칩니다
전반적인 발달장애아들은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보이는데,
눈 맞춤을 거의 하지 않고,
불러도 대답이 없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제대로 놀 줄 모릅니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보이며
언어 발달도 늦는 편입니다
말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의미 없는 이상한 말을 합니다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과
고집스럽게 한두 가지에만
관심을 갖는 등,
상동 행동을 보입니다
1년 이상 늦다면
당장 전문가 찾아야
얼마나 발달해야 정상이고,
얼마나 늦으면 걱정해야 할까?
정확한 진단은 가능한 한 자세하게
아이의 지적 능력, 사회성, 인지,
언어, 자조 능력, 대운동, 소운동 등을
전문가가 평가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또래보다 조금 늦는 아이까지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
조금 늦다면 일정 월령마다
꼬박꼬박 나오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착실히 받으며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보다 6개월 이상
뒤떨어진다면 발달장애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긴장해야 합니다
앞으로 아이의 발달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또한 전문가와 양육 방법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부모의 양육 방법에서
발달이 늦어진 이유를 찾을 수도 있고
조금이라도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만약 1년 이상 늦다면 바로
전문가를 찾아가 진단을 받고,
교육이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부모의 양육만으로는 1년 이상 벌어진
간극을 좁힐 수 없으며,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으면
간극은 더 심하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기다리면 괜찮겠지'라는 식의
기대는 자칫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리는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다행히 다른 치료들과 마찬가지로
발달장애도 조기 발견이 큰 희망입니다
발달 중인 뇌가 가지고 있는 가소성으로
어릴수록 조기 특수교육이나 치료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0~3세, 눈여겨봐야할 사항
운동 발달
────────
태어난 지 100일이 되면
목을 가누기 시작해야 합니다
생후 5개월에는 뒤집기를 시작하고
생후 7개월에는 혼자 앉을 수
있어야 합니다
생후 9~10개월에는 기구 등을
붙잡고 일어서기 시작하고
생후 12~15개월에는 걸음마를
시작해 계단 오르기를 해야합니다
생후 15개월이 지나도 걷지 못하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언어 발달
────────
생후 3개월, 늦어도 생후 6개월 전에는
옹알이를 시작해야 합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이시기 옹알이를 합니다
돌에서 돌 반 정도가 되었을 때는
한 단어를 문장처럼 사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물을 마시고 싶으면
엄마를 보면서 "물"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기 아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거나 자신이 관심을 갖는
사물에 다른 사람이 주의를
기울이게 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사물을 가리키게 됩니다
생후 18~24개월에는 마치
전보를 보내듯 2~3단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기 아이는 "이건 언니양말이에요"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언니 양말"이라고 말합니다
만 3세는 조사가 있는 제법
제대로 된 문장으로 말을 하려고
시도해야 합니다
사회성 발달
────────
생후 6개월 전에 다른 사람의 시선이
움직이는 것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눈을 맞추고, 목소리에 반응하며,
사람에게 접근해 웃음을 띨 줄
알아야 합니다
생후 6~8개월에는 낯선 사람과
낯익은 사람을 구분하고
거울에 비친 사람이 자신인 줄 알아야 합니다
이후 2개월 정도는 엄마를 찾는
약간의 분리불안을 보여야 합니다
하지만 생후 18개월 정도가 되면
분리불안이 둔해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구분하고
부모의 정서 표현에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후 두 돌까지 친숙한 어른의
접근을 요구하고,
어른의 승인이나 반대를 의식하고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생후 24~30개월에는 낯선 어른에게
수줍어하는 행동을 보이고
부모의 주의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피곤하고 두려운 상황에서는
부모에게 의존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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