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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하니키우기/↘ 쏠쏠한 '질병관리'

버릇일까? 장애일까? 틱장애 원인 및 치료법

by 바바붐 2020. 3. 15.

똑같이 반복되는 행동 & 소리


틱장애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 일부분이 반복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부분은

얼굴, 목, 어깨 입니다

 

하지만 신체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인다고 모두 틱은 아닙니다

 

 

버릇처럼 눈을 깜빡이거나

다리를 떠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차이는 버릇은 자신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고

틱은 의지대로 되지 않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틱이 의지와 상관없이

장애라고 해서 억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아이의

수상쩍은 움직임을 발견 후

하지 못하게 했을 때 잠깐 동안

멈추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에서 부모는 버릇과 틱을

구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틱 증상은 다시 나타납니다

나쁜 버릇을 고치듯이 의지로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틱은 매우 빠른 동작이 순간적으로

일어나며 항상 똑같이 나타납니다

 

즉, 눈을 깜빡거리거나

얼굴을 씰룩거린다면 늘

똑같은 동작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러나 버릇은 다릅니다

다리를 떠는 버릇이 있는 아이라면

 

 

때로는 천천히 떨기도 하고,

때로는 몸을 떨기도 할 것입니다

 

부모가 섣불리 판단하려고 하기보다

의심된다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뇌의 특정 부위 이상이 원인


틱의 원인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지만

유전과 환경요소가 상호 작용해

뇌의 특정 부위에 이상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라면 말 그대로

아이의 부모나 친척이 틱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아이가 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미국유전의학저널>에 실린

가족력 연구에 따르면

틱장애 가운데서도 특히 투렛증후군

환자가 있는 가족 가운데

부모와 자녀 모두 앓고 있는 경우가

최대 41%였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엄마가 임신 중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신생아일 때 저산소증을 앓거나

폐렴이나 중이염 같은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아이가 크면서 가정과 사회로부터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과성 틱장애나 일시적인 틱 증상은

주로 환경적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되나,

만성 틱장애나 투렛증후군의 경우

유전적 요인이 대부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틱장애의 유형별 보기


단순 운동 틱

─────────

몸의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증상을 나타내며,

주로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찌푸리고,

코끝을 찡긋거리거나 목을 뒤로 젖히며

어깨를 으쓱이는 등 행동을 보입니다

 

 

복합 운동 틱

─────────

얼굴 등 신체 일부에서 단순 운동 틱을

보이다가 점차 신체 아랫부분으로

확산되며 심한 경우 몸 전체를

움직이는 복합 운동 틱을 보입니다

 

펄쩍 뛰어오르거나 팔다리를

동시에 펴거나 무릎 구부리기,

저속한 행동(외설행동),

냄새 맡기 등 근육이 동시에

수축하는 것으로 통합적입니다

 

음성 틱

─────────

대개 운동 틱보다 나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를 킁킁거리거나 코웃음 치기,

꿀꿀거리거나 짖는 동물 소리 등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침을 하거나 코가 막히거나

목이 아파서 내는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아이가 감기나 이비인후과적

증상이 없는데도 계속 그러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투렛 증후군

─────────

'아임뚜렛'이라는 유튜버의

기만으로 인하여 잘 알려진

이 증후군은 틱이 심한 형태로

투렛장애라고도 합니다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번갈아가며

나타나거나 동시에 나타납니다

틱 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될 때

투렛증후군 진단을 내립니다


틱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요인부터 사라져야


틱장애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틱 증상 자체를 줄이거나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사회에서의

적응 능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우선 가족이 틱장애를 이해해야 하며

심해지더라도 불안해하거나

좌절하지 않아야 합니다

 

 

틱장애 증상은 치료를 받더라도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아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스트레스 유발 인자를

찾아내 조정해주는 것입니다

 

가령 학습량이 지나치게 많다면

이를 줄이고, 엄격한 양육 태도 때문이면

허용적인 양육태도로 바꿔야 합니다

 

틱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됐다면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이 외에 동반되는 정서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심리치료가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도저히 틱을

참을 수 없을 경우는

밖에 나가서 소리를 지르고 오는 등

틱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틱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 가족 개입과 이해, 교사 협조,

친구 참여 등이 필요하며

한 가지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틱장애는 증상마다 다르나

보통 3~5년간 지속적인 치료

필요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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