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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질병건강'

자도 자도 졸리다면 혹시 기면병? 증상 및 치료법

by 바바붐 2020. 3. 5.

기면병이 생기는 원인


기면병은 인간의 염색체 중에서

면역 체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6번 염색체에 있는 한 유전자 부위가

인플루엔자 감염이나 농약 같은

독성 물질, 뇌종양 등 어떠한 원인으로

망가지면서 수면과 식욕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오렉신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모의 유전자 이상도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청소년기에 발병해 중년까지

이어지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졸림 증상을 기면병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면병이 의심될 때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기면병의 주요 증상들


생후 0~6개월까지는 하루 18시간,

청소년기에는 9시간,

성인의 경우 7~8시간 정도가

적당한 수면 시간 입니다

 

전날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낮에 참을 수 없이 졸음이 쏟아지거나

시도 때도 없이 존다면 한번쯤

기면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면 무호흡증, 코골이, 비염 등

호흡 관련 문제가 있거나

하지불안증후군 같은 증상이 있어도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알고싶다면 클릭)

수면 구조가 불안정해 깊은 잠을

못 이루게 되어 심하게

졸음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주간졸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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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를 끈 것처럼 잠드는

'주간 졸림증'이 기면병의

대표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면병에 걸리면

친구들과 대화하다가,

점심 식사 도중에,

물을 마시다가도 잠에 빠집니다

 

특히 운전 중 신호를 기다릴 때도

잠에 빠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수면발작'이라고 하는데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시로 잠들기 때문에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탈력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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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병에 걸리면 화를 내다가도

갑자기 웃고, 혼자 흥분하는 등

심경의 변화가 자주 일어납니다

 

이렇듯 감정적으로 변덕이 심해져

자신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이

힘들게 합니다

 

이 증상은 기면병 환자의

약 70%에서 나타납니다

또한 갑자기 근육에 힘이 빠지면서

연체동물처럼 털썩 주저앉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수면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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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거나 깰 때 정신은 또렷한데

몸이 마비돼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

이를 겪는 사람은 심한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흔히 가위눌림이라 하는데

이때 누군가 몸을 건드리면

마비는 사라지게 됩니다

 

기면병을 앓는 경우 주위에 알려야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왔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각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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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병에 걸린 환자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치 보이는 것처럼

느끼는 환각을 경험합니다

 

환시나 환청, 환촉과 같은

증상을 겪게 되는데

자면서 혼잣물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도 모르게 어떤 행동을 하고

깨어나서는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코골이, 이갈이 같은 다른 수면 질환이

겹칠 경우 증세가 더욱 심해져

수면장애로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기면병 치료법


여러 가지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재 희귀 난치성 질환인 기면병은

완치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장 우선되는 것은 약물치료 입니다

주된 치료법으로는 과도한

주간졸림증을 줄이기 위해서

중추신경 자극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밖에 램 수면을 줄일 수 있는

항우울제나 히스타민을 강화하는

약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릴 때부터 기면병을 앓았다면

다행히 중년 이후 증상이 점차

개선되게 됩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등 수면 수칙을

잘 지키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졸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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