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는 정말 매우 우중충하네요
장마도 아닌 8월인데
여름휴가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아주 매우 안좋은 날씨네요.....
회사 창문으로 본 건데
정말 당장이라도 '타노스'가 소환되어
손가락을 튕길 것 같은 ㅋㅋㅋ
자칫 비를 맞을 수도 있기에
오늘 점심은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햄버거를 먹기로 했어요
햄버거는 역시! '버거킹'이죠!
요즘 엄청 맛있다고 홍보하고 있는
바로 요녀석!
버거킹 '통모짜' 햄버거
를 시켰어요!
(되도 않는 아재 카피의 주인공이죠)
통못자라니....
근데 솔직히 정말 레알...가격보고
많이많이 놀랐어요.....
물론 직접 매장가서 시키면
쿠폰이니 뭐니 해서 좀 더
디스카운트는 되겠지만
배달 어플로 주문하니
셋트가 9,900원이더라구요...
ㅠ_ㅠ
이건 한식 밥값보다 더 나가네요
1시간 시급을 햄버거로 비교도 많이 하던데
버거킹은 2시간 일해야 먹는 건가봐요
왠지 햄버거 가격이 1만원인 건
어울리지가 않는 매치인 것 같아서..
옛날에는 세트가 5천원인 적도 있었는데
전 정말 아재가 되었나봅니다 ㅠ
어쨌든 얼마나 맛있는지 냉정한 평가 고고싱!
매우 단촐한 메뉴구성으로
한시간만에 배달이 왔어요 ㅋㅋ
저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관계로
콜라를 아메리카노로 바꿨어요
햄버거를 먹으면서 왠 다이어트냐고
비난은 주머니에 넣어주세요 ㅋㅋ
아주 가끔 매우 가끔
먹고 있어요 ㅎ
비쥬얼은 꽤나 그럴싸한 것 같아요
(비쥬얼은 역시 버거킹이 독보적이죠)
상단 고기패티 + 튀긴치즈?!가 들어있고
양파랑 토마토도 큼지막하게 들어있어요
크기도 꽤나 큰 편이고
비쥬얼적으로는 수제버거 수준이랄까
근데 메뉴느낌이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더버거'느낌이 나서
후발주자같은 생각은 좀 나더라구요
우선 저는 배운 사람이기 때문에
아주 깔쌈하게 중간을 뜯어내어
손잡이를 만들고
경건하게 먹을 준비를 완료했죠
다들 아시죠? 이렇게 먹는 거 ㅋㅋㅋ
우걱쩝쩝쩝
우선 고기패티는 역시 버거킹이죠 뭐!
여태 버거킹 먹으면서
고기패티가 맛없던 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비싸다고 뭐라한 적은 있어도
맛없다고 한 적은 없는 그런 느낌 ㅋㅋ
근데 문제는 저 통모짜치즈인데...
매장에서 직접 먹으면
따뜻해서 다를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냥 젤리 잘라먹는 느낌?!
광고처럼 늘어남은 우선
전혀 없었구요
식감도 매우 별로였어요
그냥 눈으로 식별가능한 치즈정도.
전체적으로 토마토/양파/소스
잘 어울렸는데
치즈의 맛은 크게 못느꼈던 거 같아요
역시 버거킹은 그냥 '와퍼'가 제일인가.....
총평 : 60점
"역시 버거킹은 와퍼다"
매장에서 먹으면 모르긴 하겠는데요
우선 치즈의 풍부한 맛
쭉쭉 늘어지는 재미?!
이런 걸 생각하시고 주문하시면
매우 큰 실망을 겪게 되실 거 예요
매번 새로 나온 햄버거를 먹으면서
되뇌이곤 해요
다음에 먹을 땐 와퍼를 먹어야지....
전 아메바인가봐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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