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기한테 물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성인은 물을 많이 마실수록 노폐물 배출에 효율적이라 합니다. 하지만 아기도 이와 똑같다 생각하여 다량의 물을 주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물'
물은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함에 따라 '물이 보약'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죠. 하지만 심장병, 신장병, 당뇨 등 물을 마시면 안되는 사람들이 다량으로 마실 경우 독이 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일반 성인을 아기에게 대입하여 물을 주면 큰일납니다. 신생아들은 모유나 분유를 통해 섭취하는 수분이 있어
물을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해요.
물론, 땀을 너무 많이 흘리거나 탈수가 발생한 경우, 소량의 물을 따로 먹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도 역시, 방법이 있어요! 신생아 물, 언제부터 어떻게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생후 6개월 이전엔, 물 금지!
생후 6개월 미만인 아기들의 경우 아직 신장이 제대로 발달돼 있지 않아 물을 섭취하면 체내 염분 농도가 저하, 소변을 볼 때 염분이 함께 빠져나가 염분농도가 더욱 옅어질 수밖에 없어요.
이는 뇌 활동에 이상을 유발하고, 아기의 발작이나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이 밖에도 물을 먹이면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 성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내보내게 되죠. 이에 따라
영양적으로도 매우 좋지 않아요 물론 모유/분유 섭취 후, 한두 번 혀를 적시는 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안 돼요!
이유식 전까지는 조심
모유/분유 수유를 지나 이유식에 접어들면 자연적으로 수유로 보충하던 수분이 부족해지죠. 따라서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따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게 좋아요. 입술이 마른다거나 입안이 건조한 상태 등 목이 마른 것으로 파악될 때만 줍니다.
되도록이면 이유식을 먹인 후 스푼으로 조금씩 떠먹이는 정도를 권장해요. 생후 6~12개월에 해당하는 신생아의 경우, 체중 1kg당 130ml정도의 물 섭취가 권장되고 있어요. 물을 따로 먹인다면 30~50ml가 넘지 않아야해요!
어른들이 먹는 생수는 NO
이유식을 시작하면 점차 물마시는 횟수도 많아진 아기, 이때는 물을 어떻게 마시느냐가 관건이에요. 어른들은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생수나 미네랄워터가 아기들에게는 세균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미네랄 함량이 많은 미네랄워터의 경우, 아기의 소화기에 부담을 주거나 장에도 자극을 줄 수 있어 위험! 되도록 끓여서 식힌 물을 권장해요. 생후 7개월이 지났다면 전해질 성분이 많은 보리차도 좋구요.
너무 일찍 먹일 경우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시기에 주의하시고 최대한 연하게 끓여 먹이는 게 좋아요. 이 밖에도 돌이 지난 아이라면 옥수수차나 결명자차 현미차도 연하게 끓여서 먹이면 변비 예방이나 소화 흡수 등 좋습니다.
아기 물 섭취시 주의사항
첫번째, 계절에 따라 조절합니다. 여름철이면 땀으로의 배출이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추운 겨울보다 물이 더 주어 밸런스를 맞춰주는게 중요합니다.
두번째, 갑자기 많은 양을 주지 않습니다. 급격한 물 섭취는 체내 나트륨 농도의 저하로 붓거나 경기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를 해야합니다.
세번째, 외출시 틈틈히 줍니다. 신생아의 경우, 성인대비 상대적으로 체온이 높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훨씬 많은 땀을 배출해요! 이 때문에 표현은 서툴지만 갈증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신경써서 물을 먹여주는게 좋아요.
네번째, 끓인 물을 줍니다. 생수/미네랄워터는 세균감염 우려! 소화기관에 부담까지 줄 수 있어서 끓인 물을 주는게 좋아요.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보리차' 영양소 및 섬유질이 많은 '현미차'를 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지금까지 아기한테 물을 먹이면 위험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정보를 참고하셔서 육아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