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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하니키우기/↘ 쏠쏠한 '질병관리'

내 아이의 침묵 '선택적 함구증', 원인 및 치료법 총정리!

by 바바붐 2020. 5. 19.

내 아이의 침묵, 선택적 함구증


혼자 방에서 놀거나 소꿉놀이를 할 때는

말을 잘하고 엄마와 둘이 있을 때는

수다쟁이가 되는 아이!

하지만 집 밖으로 나가거나 낯선 사람

앞에서는 전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거부적이고 회피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말 대신

몸짓, 표정, 고갯짓 등 비언어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질문에도 말로 대답하는

법이 없으며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

앞에서는 말을 잘하다가도

집 밖으로만 나가면 입을 닫아버리는

아이의 증상을 '선택적 함구증'

(Selective Mutism)이라고 말합니다


말문을 닫은 아이, 대처법!


선택적 함구증은 왜 생길까?

보통 다른 아이들보다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에게 보이며 사회에 대한

공포감을 나타내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엄마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 아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애착관계에

불안감을 느껴 보이는 증상일 수

있는데 미국의 심리학 연구가는

선택적 함구증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설명했습니다

 

 

공생적 함구증

──────────────

함구증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엄마와 강력한 공생적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기 위해

엄마에게 매달리게 됩니다

 

집 밖에서는 수줍어하며 예민하게

행동하고 얼핏 봐서는 엄마와 상당한

애착 관계를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엄마와 안정적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즉, 공생적 함구증은 엄마의 사랑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불안정 애착상태라

할 수 있으며 엄마가 아이에 대한

사랑을 확인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자주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엄마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면서

매달릴 때 다 들어주는 것보다

아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줍니다

 

수동-공격적 함구증

──────────────

침묵을 무기로 삼습니다

자신의 적대감을 반항적인 거부감으로

표현하며 종종 공격적인 행동을 합니다

엄마에 대한 불만이 있거나

세상을 적으로 인식하며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친절하고 수용적인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며

교육기관의 교사와 친구들이

아이에 대해서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엄마 또한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아이 앞에서

자주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여

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적 함구증

──────────────

입학, 전학, 이민, 입원 등 환경의 변화나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을 겪은 다음

발생하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과 사회적 위축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급작스럽게 생기므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켜 줍니다

가족 전체의 분위기를 밝게

조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언어공포증적 함구증

──────────────

말하는 것에 대해 공포감을 갖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 목소리를 들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강박적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스스로 이상하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언어적 능력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엄마는 아이 목소리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말하는 것 역시 잘한다며 칭친해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말문 틔우기!


가벼운 함구증은 가정에서 적절한

양육 환경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개선되기 때문에

가족의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함구증을 보일 때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아이의 대화 상대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으며 아이에게

말을 걸 수 있을 듯한 편안한 친구

한 명을 생각하도록 한 후 실제로

그 친구와 얘기를 나누는 훈련을 합니다

 

 

한 명의 아이와 성공했다면

점차 대상을 늘려나가며 만약 한 명의

아이에게도 말을 걸지 못했다면

그 아이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외부가 아닌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경험을 자주 제공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과 말하는 과제에

성공할 때는 칭찬을 해주며

스티커나 작은 선물 등으로

보상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심할 경우, 10세 이전에 치료!


함구증은 대개 만 5세 이전에 나타나며

가벼운 증상의 경우 대부분 회복되지만

10세 이전까지 호전되지 않으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의 경우,

부모가 상담 또는 정신치료를 받아

자녀에게 필요한 적절한 양육행동을

배우게 되며 부모의 정서적 안정을 통해

아이의 증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 치료 합니다

입학 이후의 아이는 증상에 따라

개인정신치료 또는 행동치료를 받습니다

대개 놀이 형식을 취해 아이가 지닌

갈등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며

치료자와 가까운 관계를 형성해갑니다

 

그 후 치료자와 대화가 가능해지면

정신치료를 통해 아이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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