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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하니키우기/↘ 쏠쏠한 '임신정보'

조산 합병증의 원인 '전치태반', 증상 및 진단 총정리!

by 바바붐 2020. 5. 9.

태반에 기대어 자라는 배 속 아기


태아는 전적으로 엄마의 몸에 기대어

자라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태아는 탯줄에

연결된 태반에 기대어 성장하며

태반은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태아가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임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호르믄을 생산하고 분비합니다

 

 

태아가 호흡할 수 있도록

혈액에 산소를 전달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식의 가스 교환 역할도 합니다

 

한편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물질이 태아에게 전달되지

못하도록 차단해주기도 하며,

엄마의 몸속에서 면역 물질을 태아에게

공급해 출산 이후 태반과 분리되어도

일정 기간 동안 면역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합니다


증가하는 태반 트러블

'전치태반'


전치태반은 자궁의 위쪽에 있어야 할

태반이 자궁의 안쪽 입구나

가까이에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자궁의 안쪽 입구를 태반이 일부

혹은 완전히 막고 있는 경우를

전치태반이라고 하고,

자궁의 안쪽 입구에서 2cm 이내에

태반이 위치하는 경우를

하위태반이라고 합니다

 

 

전치태반의 증상은 임신 28주 가량

되었을 때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고

자궁 수축이나 통증 없이 일어나는

출혈이라고 합니다

 

자궁 입구에 가까이 태반이 위치한

하위태반의 경우 임산부의 10% 정도만

출산시기까지 출혈이 없지만,

전치태반 진단을 받은 대부분의

임산부는 통증 없는 출혈을 경험합니다

 

전치태반은 대개 다량 출혈로

불가피하게 조산하면서 발생되는

조산 합병증의 원인이 됩니다

미국에서 3만6,0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35세 이하의 임산부에서 전치태반의

빈도는 0.5%였으나 35세 이상의

임산부에서는 1.1%에서 전치태반이

생겼다고 합니다

 

원인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나이가 증가하면서 자궁 근육 내의

동맥이 딱딱해지는 경화현상이 발생해

태반으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되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또 임신 전 흡연 경력도 전치태반에

영향을 끼치는데, 적어도 두 배 이상의

빈도율을 보이며, 흡연으로 임산부의

몸에 일산화탄소의 양이 늘어나

이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태반이 커지고

표면적이 넓어지는 변화가

발생하거나 태반의 탈락막에 혈관병증이

발생해 전치태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출산 이력이 많거나

제왕절개를 한 경험이 많은 임산부에게도

전치태반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잘 살펴야 합니다


정기검진으로 태반 위치

확인이 중요해요


전치태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임신 중기에 자궁 입구를 완전히

덮고 있는 완전 전치태반이 의심되는 경우

약 40%에서 만삭이 될 떄까지

전치태반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전치태반의 소견이나 진단을

받았다면 과격한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하며

부부관계나 내진도 피해야 합니다

또 완전 전치태반은 대학병원급의

3차 병원에서 진료받는 게 안전합니다

 

 

출혈이 없고 임신 28주경까지

자궁 입구에서 2cm이내 태반이 위치하는

하위태반은 정기검진을 하면서

태반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35~36주경에도 태반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는 제왕절개를 준비합니다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시기에 관계없이

즉시 분만실이나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전치태반이라면 무조건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걸까?


전치태반인 임산부는 출혈이 있는 경우

출혈량은 어느 정도 되는지와

임신 주수, 아기의 성숙도 등을 고려해

분만을 고민하게 됩니다

무조건 제왕절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실제로 내진만으로도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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