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질병건강'

여성 '시크릿존', 방치하면 자궁내막염까지 온다고?

by 바바붐 2020. 5. 3.

세균 번식 위험이 높은 여성 생식기


여성의 생식기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쪽에 위치하고 음모에 가려져 있어

습하고 따뜻한 데다 한 달에 한 번씩

자궁에서 출혈이 있어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질 내에는 수십 가지의 세균이

항시 존재하는데 피로와 스트레스,

성관계, 외부환경으로 인해 질 내

산도가 변하면 정상균이 줄어들고

 

 

병원균이 많아져 분비물, 냄새, 골반통 등

여성 질환을 야기하게 됩니다

 

질염은 우리나라 여성 약 70%가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자궁과 외부를 잇는 질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주로 임신이나 생리 등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면역력 저하,

자궁 내 피임 기구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냄새가 나고 냉이 나오는 등의 불편함만

떠올리기 쉽지만 외음부가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누렇거나 회색빛의

분비물 또는 생선 비린내가 나는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모두 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질염은 재발이 잦고 만성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염 등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산부인과의 방문을 꺼리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갈 수 있으나

발병이 잦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하다면

꼭 병원에 방문한 것이 좋습니다


분비물과 증상이 다른

질염의 종류


칸디다성 질염

───────────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으로

칸디다 알비칸스 곰팡이균이 습한

음부에서 서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유가 뭉친 듯 하얀 분비물이 나오며

외음부 신경이 예민해져 붓거나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심하게 가려운 것이 특징인데

계속 긁게 되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세균성 질염

───────────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인

락토바실리가 없어지고

그 대신 다양한 병원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염,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질 분비물이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고

심한 생선 비린내가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 내 산성도의 변화로 인하여

생겨나는 질염인 만큼 생리 전후나

성관계 후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

성 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의 일종,

균 수에 따라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량의 냉이 팬티를 적시거나 악취가 나고

질 입구가 따끔거리고

가려운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바이러스균의 운동성이 좋아

방광염은 물론, 골반염까지

일으킬 위험이 높습니다


질 세정제 VS 여성 청결제


여성의 Y존은 pH 4.5~5.5의 약산성

상태일 때 가장 건강합니다

Y존에 알칼리성이 강한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하게 되면

pH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청결을 위해 여성청결제, 질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제품은 엄연히 다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여성 청결제는

외음부의 표면을 닦는 클렌징 제품으로

화장품에 속합니다

즉, 질 바깥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것으로 세정을 위한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여성 청결제든 상관없이 질 안쪽까지

넣어 닦지는 말아야 합니다

 

 

반면 질 내부까지 삽입해 사용하는

질 세정제는 의약외품으로,

질 내부와 바깥에 붙어 있는 세균을 제거,

염증을 예방, 치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질염 환자용

세정제의 경우, 소독 및 향균 긴으이 강해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질 내부의

자정 능력이 저하되어 오히려 질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균의 종류도 다양하기에

임의대로 사용하기보다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한 후 제품을 선택,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전후에는 더 세심하게 관리


평상시 여성의 질은 정상 균이

질 내에서 적절한 산성도를 유지시켜

비정상적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반면 배란기에는 분비물 양이 많아지고

생리 후에는 생리혈이 질 내에 고여 있어

산성도가 파괴되기 때문에

생리 전후로 외음부에 대한

청결한 관리 필요합니다

 

 

생리가 끝나면 질 내 산성 환경이 깨져

비정상적인 세균이 갑작스레 늘어나

회색이나 백색을 띠는 냉이 증가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고

찝찝하다고 해서 질 세정제나

여성 청결제로 너무 자주 씻으면

약산성인 질 내 농도가 중성으로 변해

질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응형
교차형 무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