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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질병건강'

청결에 집착하는 '결벽증', 방치하면 위험하다고?

by 바바붐 2020. 4. 22.

우울증을 일으키는 '강박증'


강박증은 자신의 의지나

조절 능력을 벗어나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상태를 말하며

이를 강박사고, 강박행동이라 부릅니다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을 하지 않으면

무척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불합리한 줄 알면서도 반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충동적인

심상을 떠올리고 이를 강박적 행동으로

중화하기도 합니다

물론 일반인에게도 가벼운

강박 증세는 나타날 수 있으나

강박증이 있는 경우 그 정도가 심해

스스로 심리적 고통이 크거나 일상생활

또는 대인관계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에 얽매이면

이것이 대인관계나 직장생활, 육아 등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쳐 큰 고통이나

손실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이러한 사고나

행동을 못하게 막으면 불안감이 폭발,

견디기 힘든 상태가 되곤 합니다

이러한 강박증을 적절히 치료치 않으면

우울증이나 다른 불안장애로 이어지거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술이나 약물에

기대는 의존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전이 주원인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강박증은

청결과 안전에 대한 것입니다

흔히 '결벽증'으로 잘 알려져 있는

청결 강박은 자신 또는 주변 인물이

안전한 환경에 놓여 있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반복적으로

안전 상태를 확인하려 합니다

 

손이 더럽다고 생각해 주기적으로 씻고

가스 밸브나 문손잡이의 잠김 상태 확인,

읽은 책 구절을 계속 다시 읽기,

좌우 대칭 상태를 확인하고 물건 정렬,

반복적으로 숫자를 세기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걱정인 줄 알면서도

같은 고민을 계속하는 침습적 생각 또는

걱정 증세도 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죽음, 삶의 가치, 우주관 등 현실에서

해결할 수 없는 관념이나

사고를 떠올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강박증의 대표 원인은 유전입니다

강박증 환자 중 35%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감소,

조절이상의 신경화학적 원인 또는

미상핵, 대상회, 피질선조체 등

신경해부학적으로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이의 경우, 부모의 지나친 통제로 인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격한 규율이 비대한 초자아를 형성해

죄책감을 느끼고 이를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입니다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


강박증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자녀에게 불안과 공포를 조장할 수 있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입니다

 

환자가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

일부러 노출시키고 그동안 해왔던

강박행동을 금지하는 인지행동치료는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강박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차츰 불안감이

줄어들게 되며 이것을 환자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증세가 더 심하면 약물치료를 하지만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을 완전히

없앨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행동치료를 함께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환자 본인이 규칙이 깨져도

상관없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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