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절경, 종로 '부암동길'
자기 나이만큼 돌을 문지른 다음
손을 떼는 순간 돌이 바위에 붙으면
아들을 얻는다는 소박한
전설이 전해 오는 부암동은
안평대군이 무릉도원에 비유할 만큼
아름다운 동네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현진건의
집터를 지나면 안평대군이 글을 읽으며
활을 쏘았다고 하는 무계정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경치가 아름다워 중국의 무릉도원
계곡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바위에 새겨진 '무계동'이라는
글자는 당대 명필이었던
안평대군이 쓴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하문 근처에는 우리나라 추상화가
1세대인 김환기 화가의
'환기미술관'이 있고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해진
'산모퉁이 카페'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들어서기 전 왼쪽을 바라보면
서울성곽에서 창의문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드러내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카페 정문에서는 부암동집들의 지붕과
북악산과 인왕산의 어우러진 경치에
한동안 넋을 잃고 맙니다
산모퉁이 카페에서 10여 분 더 오르면
백사실계곡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2004년에 도롱뇽의 알이 발견됐다는
표지판과 함께 버들치, 개구리가
숨박꼭질을 하는 백사실계곡은
'백사동천'이라고 하는데
백사 이항복이 이곳에서
공부를 했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위치 및 기본정보
<부암동 주민센터에 주차>
가는 길(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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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7022번 버스 이용
문의(연중무휴) 02-2148-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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