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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하니키우기/↘ 쏠쏠한 '임신정보'

공포의 '임신성 당뇨', 제대로 알면 무서울 게 없다!

by 바바붐 2020. 4. 24.

임당검사, 제대로 알고 받자!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혈액 내 인슐린의

농도가 증가하고 조직에서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공복에는 임신 전에 비해

혈당이 더욱 떨어지고 식사를 하면

임신 전보다 혈당이 더 크게 증가하는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태아에게

당을 공급하기 위한 정상적인 기전이나

혈당이 정상이던 임산부에게도

발생할 수 있어 꼭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별한 과거력이 없는 대부분의 임산부는

초기에 공복 혈장, 혈당과 요당을 검사해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때 이상이 발견되거나 가족력 혹은

병력이 있는 경우, 고도비만인 경우에는

초기에 임당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임당검사로 부르는

중기 검사는 1차 선별 검사와

2차 확진 검사로 시행됩니다

 

1처 선별 검사는 임신 24~28주에

병원에서 주는 50gm의 시약을 먹고

1시간 후 혈당을 측정하는데

이때 수치가 140mg/dl 이상인 경우

2차 확진 검사를 받습니다

 

 

재검이라 부르는 2차 확진 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한 후 100gm의

시약을 먹고 1시간 후, 2시간 후,

3시간 후에 혈당을 측정합니다

 

공복혈당 95mg/dl 이상,

1시간 후 혈당 180mg/dl 이상,

2시간 후 혈당 155mg/dl 이상,

3시간 후 혈당 140mg/dl 이상,

2가지 이상 기준을 초과하면

임신성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임당검사에 대처하는 자세


2차 확진 검사는 과정이 몹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또 1차 검사 후 2차 검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면 실제 검사를 받으러

가기 전까지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까지 들 게 됩니다

 

1차 선별 검사는 마지막 식사를 언제

얼마나 먹었는지와 상관없이 시행합니다

 

 

다만 검사 직전에 주스나 사탕을 먹으면

혈당이 과도하게 올라 재검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만약 임신성당뇨병을 앓는데도

제대로 진단되지 않는다면

모체와 태아에게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편법이나 속설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관리


2차 확진 검사에서도 혈당 수치가

모두 정상이라면 정기적인

산전검사만 시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네 가지 중 하나만 기준 수치

이상으로 나왔다면 임신성당뇨병은

아니지만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고혈당이 심해지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체중이 일주일에 1kg 이상씩 증가하는

경우에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측정해 임신성당뇨병의 기능성이

보이면 확진 검사를 다시 하기도 합니다

 

임신성당뇨병으로 진단받더라도

혈당만 잘 조절하면 태아에게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고혈당이 심해진 경우

망막이 손상돼 시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신장도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일반 당뇨병처럼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거대아가 될 수도 있고

분만 중 엄마나 아이에게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꾸준한 혈당 관리를 통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당 관리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기본,

칼로리만 줄이는 식사는 태아에게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균형 잡힌 식단을 준비합니다

또 중간 강도 이상의 적절한 운동은

건강과 혈당 관리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출산까지 매일 혈당을 확인해야 하는데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도 공복 95mg/dl,

식후 1시간 140mg/dl, 2시간 120mg/dl

이상이라면 전문의에게

인슐린 투여를 상담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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