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찾아와
더 위험한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폐경 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고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뼈 도둑'이라 불립니다
실제로 50세 이상 여성의 3분의 1이
골다공증 환자이고,
45%는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 환자입니다
즉, 10명 중 8명이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에 해당되는 셈입니다
골다공증은 질병 자체보다
약해진 뼈가 부러지면서 발생하는
골절이 더 큰 문제입니다
골다공증에 의해 척추나 고관절이
부러질 경우 5년 이내
사망률이 60% 이상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뼈의 강도는 뼈의 양과 질에 의해
결정되게 됩니다
현재까지 뼈의 질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이 없어
골다공증 진단에는 뼈의 양을
측정하는 골밀도 검사가 주로
사용되게 됩니다
WTO는 건강한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 수치를 기준으로
그 차이가 일정 기준(-2.5 이하)에
해당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척추와 고관절의 골밀도를 측정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비타민 D와
칼슘 수치를 확인합니다
골다공증은 뼈가 많이 약해져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알 수 있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인 검사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기계에 따른
오차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매년 같은
병원에서 진행하고 그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35세 이후 진행되는
'뼈 손실'
골다공증은 유전 요인에 의해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노화로
뼈가 약해져 생기기도 합니다
환경 요인으로는 청소년기에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운동과 일조량 부족, 저체중,
갑상샘 질환, 신부전과 당뇨병,
스테로이드 복용, 흡연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과한 카페인 섭취, 음주, 흡연 등으로
20~30대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사람은 35세가 지나면 매년 1%씩
뼈 손실이 진행됩니다
특히 여성은 자연적인 폐경 또는
자궁과 난소 등의 수술을 받은 후
급격해지게 됩니다
여기에 과도한 다이어트나
카페인 섭취, 저체중, 흡연,
영양 부족, 내과적 질환 등의
위험 요소가 더해지면
진행 속도는 더욱 빨라집니다
특히 40세 이전에 수술 또는
자연적 이유로 폐경에 이른 경우나
골다공증성 골절을 이미 경험했다면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시, 허리, 등 통증 지속?
'임신성 골다공증' 의심
임신 중에는 태아의 성장에 따른
영양소 요구량이 증가해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태아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임신 후기에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지 않으면 모체에 저장돼 있던
칼슘이 태아에게 빠져나가면서
뼈가 약해집니다
이를 '임신성 골다공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첫 임신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다행히 대개는 일시적 현상으로
큰 후유증 없이 치료됩니다
문제는 임신 중엔 방사선의 위험으로
골밀도나 X-ray 검사가 어려워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임신 중 눈에 띄게
키가 줄어든 것 같거나,
치료를 받아도 허리나 등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임신성 골다공증' 때문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모유 수유 중이라면 아이에게
칼슘이 전달되어 약 3~5%의
골 감소가 발생하는데,
모유 수유를 끝내면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뼈 건강을 지키는 생활법
골다공증 예방엔 칼슘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칼슘이 포함된 대표 음식은 우유,
요구르트, 치즈, 브로콜리, 연어, 아몬드,
오렌지 주스 등입니다
또한 뼈건강을 생각한다면
금연과 금주는 필수입니다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요즘 주목받는
코어 운동까지 다양합니다
중력의 영향이 적은 수영도
좋은 운동인 반면,
윗몸일으키기처럼 과도하게
허리를 굽히는 자세나 운동은
약한 척추의 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해야합니다
뼈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되,
특히 임신과 출산 같은 중요한
신체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면
골밀도 검사로 칼슘, 비타민D의
수치를 확인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노력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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