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 비쳐 보이는 다크서클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유독 도드라지는 것이 바로
'다크서클'입니다
이는 눈 밑이 거뭇해지는 일명
'판다 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눈 주변의 혈관이 비쳐 보이는 것을
보통 '다크서클'이라 합니다
눈 주변의 피부 두께가 얇기 때문에
혈관이 비치는 것인데,
다른 부위의 피부 두께가 평균 2mm라면
눈 주변은 0.5mm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투명하고 흰 피부를 가진
사람일수록 다크서클이 도드라져 보이며,
이는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염·빈혈이 가장 흔한 원인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주원인으로는 비염과 빈혈을 꼽습니다
비염이 있으면 비강 점막이 부어오르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눈 주변의
정맥혈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것,
빈혈인 경우 각 조직으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충부하지 않아
피부가 창백해져 혈관이 도드라 보이고
다크서클이 짙어집니다
빈혈은 대부분 철분 부족으로 발생,
전문가들은 다크서클과
철분이 관련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피로하면
피부가 창백해져 눈 아래 부위의
혈관이 드러납니다
구토나 발열로 탈수가 발생했을 때
다크서클이 진해지며,
드물지만 외상에 의해 내부 출혈이
생겼을 때도 눈 밑이 거뭇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
가려움증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면
피부의 색소침착으로
다크서클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크서클, 종합적 진단이 필요
다크서클은 피부 타입과 관련 있기에
어느 정도 유전성이 있습니다
비염이 똑같이 있어도
피부가 희거나 투명하면
더 짙어 보이게 됩니다
또 눈 밑 지방이 유독 많아
돌출되거나 눈 주변 뼈의 구조상
눈두덩이가 움푹 파인 경우,
아래로 음영이 생겨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비염을 앓아 나타나는 다크서클을
의학용어로 '알레르기 샤이너'라 칭하는데,
정맥혈이 막히고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다크서클의 짙은 정도만으로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평소 식습관이나 다른 증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평가해야 합니다
만약 외상 후에 생겼다면
눈 주변의 혈관이 손상되어
내부 출혈이 발생했을 가능성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받습니다
다크서클이 있는 아이가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축농증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
단순한 피로가 원인인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눈에 띄게
호전되며, 수면을 방해할 만한
질환이 있다면 진료를 받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점검해봅니다
만약 빈혈 때문이라면
철분제를 꾸준히 먹이고
평소 철분이 많이 든 육류,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어지러움까지 자주 호소할 땐,
혈액검사로 빈혈의 중증도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보통 1~3개월간 치료받아야
혈색소가 회복되어
증상이 사라집니다
비염에 의한 더크서클은 점막의
부종이 가라앉아야 정맥혈의
정체가 뚫리면서 해소되는데,
수주에는 수개월이 걸리므로
증상이 눈에 띄게
사라지진 않습니다
이 경우 비염을 끝까지
치료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충분한 휴식과
마사지로 예방 가능
충분한 수면은 눈 주변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다크서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노출되는 횟수를 줄여
눈의 피로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희고 얇아 유독 다크서클이
도드라져 보이는 사람이라면
눈 주변을 마사지해줍니다
먼저 따뜻한 타월을 5분간
눈가에 대면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그다음 타월을 차갑게 해
5분간 눈가에 댑니다
이렇게 하면 이완된 혈관이
다시 줄어들면서 혈액 정체가
해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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