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눈꺼풀 처짐이 아닌
근육 이상으로 발생
눈꺼풀은 보통 각막의 윗부분을 2~3mm
덮는 것이 정상인데,
안검하수는 눈꺼풀이 쳐져 졸려 보일 뿐
아니라 눈을 크게 뜨려고 해도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습관적으로 눈꺼풀을
억지로 올리면 이마에 주름이 생겨
시야를 넓히기 위해 습관적으로
턱을 들게 돼 생활이 불편함을 줍니다
안검하수는 각막이 눈꺼풀을
덮는 정도로 판단하게 되는데
심한 경우 눈이 작아 보이는
미용적 측면 이외에 시야가 가려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두통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인
'눈꺼풀올림근'과 '뮐러근'의
장애로 생기는데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나뉩니다
선청성 안검하수는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올림근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눈꺼풀을 올리는 힘이
거의 없는 상태가 많습니다
후천적인 경우에는 어릴 때는
괜찮았지만 나이가 들며
서서히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천성 안검하수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눈꺼풀올림근이
부착부로부터 떨어지는
노년성 안검하수가
가장 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년에 많이 나타나 붙인 이름이지만
장기간의 콘텍트렌즈 사용이나
자주 눈을 비비는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라식, 라섹, 백내장 수술 후에도
나타날 수 있어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신경과 근육의 접합부에
아세틸콜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중증 근무력증도
안검하수의 대표 원인입니다
이 경우 눈을 상하좌우로
움직이게 하는 외안근에도 영향을 미쳐
사시가 동반되거나 다른 근육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호르너 증후군은
눈꺼풀을 올리는 또 다른 근육인
뮐러근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안검하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눈꺼풀이 처지고 눈을 뜨기 힘든
증상을 모두 안건하수로
진단하지는 않으며
단순히 피부가 늘어진 경우도
눈을 뜨기 힘들고 시야를 가리는 등
안검하수와 증상이 비슷합니다
쌍커풀 수술과는 다른
안검하수 수술
안검하수는 안과 또는 성형외과에서
진단 및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후천성 안검하수의 경우,
원인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위해
안과 진료를 먼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검하수 수술은 흔히
쌍꺼풀 수술로 오해하기 쉬운데
눈꺼풀 피부와 하부조직만을 이용해
쌍꺼풀을 만드는 미용성형
수술과는 달리 눈꺼풀올림근을 당긴 후
꿰매어 눈꺼풀의 틈새를 크게
만든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경미한 안검하수의 경우에는
쌍꺼풀 라인을 만들지 않고
눈꺼풀올림근을 절제한 후
꿰매어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이마근 걸기술,
결막-뮐러근 절제술 등
다른 수술 기법으로 교정하기도 합니다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 미용성형
수술이 아닌 질환이 있는 눈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라
미용적인 만족도가 낮더라도
기능적 문제가 해결돼
흡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재수술이 필요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미용적 측면보다 원인을 해결하고
기능적인 면까지 고려해야 하는 수술이라
양쪽 눈꺼풀의 위치를 맞추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과하게 교정할 경우,
눈을 깜빡이는 것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며
교정이 부족하면 눈을 만족스럽게
크게 뜨지 못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수술에 성공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재발해 재수술을 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눈꺼풀올림근을 절제해 꿰매는 만큼
눈을 뜨고 자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어 모두 눈을 뜨고 자는 것은
아니지만 선천성 안검하수 환자의 경우
대부분 수술 후 눈을 뜨고 잡니다
반면 후천성 안검하수는
눈꺼풀올림근의 힘이 비교적 양호,
처짐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이러한 불편함이 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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