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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질병건강'

암내나는 '액취증', 원인 및 제거 수술의 모든 것!

by 바바붐 2020. 3. 19.

냄새에 따라 달라지는 질환!


시큼한 냄새 & 과일 냄새

《 당뇨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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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한 냄새를 풍긴다면

당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체내에 케톤산이 증가해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트림을 할 때에 시큼하면서도

달큼한 냄새가 난다면

필히 당뇨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내분비 장애로 인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탄수화물 분해능력이 떨어지고

지방 대사가 활성화되는데,

이때 아세톤 성분이 배출됩니다

 

 

이것이 폐를 통해서 입과 코로 배출,

아세톤 냄새나 연한 과일 향과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다양한 약물 합성의 전구체로 사용되는

퓨린과 피리미딘 등에서

나는 냄새입니다

 

오줌 냄새 & 생선 비린내

《 신부전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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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배설이

빨리빨리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혈중 요소 농도가 증가하고

따라서 타액의 요소 농도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타액의 요소 중 일부가

암모니아로 변해서 냄새를 풍깁니다

그래서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숨 쉴 때마다 소변 냄새나

암모니아 냄새,

생선 비린내 등과 흡사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달걀 썩는 냄새가 난다면

《 간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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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에서는 메티오닌이 세균에 의해

분해가 되면서 황화합물의 일종인

메르캅탄이라는 물질이 생성됩니다

 

독성이 있는 이 물질은

간 기능이 좋은 사람이라면

그대로 배설시키지만,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배설시키지 못하고 일부가 쌓여

폐를 통해 입과 코를 거쳐

밖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따라서 간경화, 만성 간염 등

간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달걀 썩는 냄새와 유사한

지독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간경변증은 부패한 혈액 또는

썩은 달걀과 같은 냄새를 유발합니다

 

생선 냄새

《 트리메틸아민유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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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메틸아민유리아 또는

생선냄새증후군은 몸 전체에서

냄새가 나며 옆에 있는 사람이

비린내를 느낄 정도입니다

이 질환은 유전적으로

생선 비린내가 나는

신경흥분전달물질인 '콜린'을

대사할 수 없어

트리메틸아민이 땀과 오줌,

침, 피, 입김, 코 등 전신에

축적되는 유전 질환입니다

 

 

음식물 냄새

《 위장 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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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역류가 있는 환자는

식도와 위장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진 틈을 타서 위산과

위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역류해

들어와 입 냄새를 유발합니다

 

이런 경우엔 잘 때 머리를 15cm이상

높게 해주어 위산의 역류를 막고

밤참은 금하는 게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 초콜릿, 술, 담배,

커피 등도 위와 식도 역류를

악화시키므로 삼갑니다

 

위암이나 소화 흡수가 잘 안 되는 사람,

장내 감염, 장폐색의 경우에도

냄새가 나게 됩니다

위장관에 출혈이 있으면

부패한 피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피 썩는 냄새

《 백혈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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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의 경우는 피 썩는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고열이나 탈수는 침의 분비를

줄어들게 하므로

입 냄새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비타민 부족, 철분이나 아연 등의

무기질 결핍증도 입을 마르게 해

구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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눋는 냄새가 나면 심장 질환

가능성이 높으며,

비장에 이상이 있을 경우

향기로운 냄새가 납니다

 

간부전의 경우, 숨 쉴 때

달콤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부산물로 인한 냄새입니다

 

또한 김빠진 맥주 냄새는

'결핵성 림프염'

포도 냄새는 '녹농균 감염'

갓 구워낸 빵 냄새는 '장티푸스'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파상풍에 걸리면

썩은 사과 냄새가 나며,

디프테리아 환자에게서는

달콤한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더욱 괴로운 '액취증'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옆 사람의 역한 땀 냄새를 맡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됩니다

 

골치가 아플 정도로 코를 찌르는 듯한

이 냄새는 대개 겨드랑이에서

나는 것으로 '액취증' 또는

'겨드랑이 암내'라고 합니다

 

 

액취증 환자는 냄새 때문에

학교생활과 교우 관계에 지장을 받고

사회생활을 할 때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기 쉽습니다

 

속칭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증은

땀 성분 자체가 아닌

땀샘 때문에 비롯됩니다

땀샘에는 순수하게 땀을 내는 '에크린샘'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하는

'아포크린땀샘'이 있습니다

 

이 중 냄새를 나게 하는 것은

아포크린땀샘으로

겨드랑이, 젖꼭지 주위, 성기 부위에

존재하나 겨드랑이에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주로 호르몬 자극에 의해 반응하고

열보다는 정신적 자극인 공포,

성 자극, 통증의 이차적 자극에 의해

체취가 심해집니다

 

 

대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생리 전후에 많이 납니다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많은 편이며

한국인의 경우 약 10%정도가

액취증을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 유전으로 집안 내력을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나

약 20%의 환자는 유전과 상관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액취증' 제거하는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청결입니다

땀이 없으면 세균이 냄새를

만들 수 없게 되는데

겨드랑이 털에는 땀과 세균이 함께

존재하므로 털을 제거하면

체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옷에도 체취가 묻어나므로

깨끗한 옷으로 자주 갈아입고

땀이 아주 심하게 나는 경우,

 

 

땀 억제제와 방취제를 사용

땀 분비를 억제하고

나쁜 체취를 없앱니다

 

방취제는 항세균제와

향수가 들어 있어 냄새를 줄이며

악취를 향취로 바꿔주고

땀 억제제는 에크린선의 땀 분비가

피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항세균성의 효과도 있습니다

 

아침과 자기 전 하루에 두 번

바르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방법을 써보아도

효과가 없을 때는 대사장애질환, 약물,

먹는 음식 등도 관찰해보아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로

땀샘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아포크린 땀샘을 외과적 절제술,

레이저, 초음파, 전기침 등으로

제거하면 증상이 호전되며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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