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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속이 뜨끈뜨끈 칼칼한 매운 칼국수! 선유도 '다선'

by 바바붐 2020. 3. 14.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 100%

칼국수 맛집, 선유도 '다선'


예전에 '맛있는 녀석들' 프로에서

진정한 맛집은 지나가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을 때

갑자기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 말 따라 몇 번 들어가서

꽤나 성공적인 식사를 한 적이

많은 편이어서 아직도

가끔 하고 있어요!!

 

정말 뭘 먹을지 감도 없고

땡기는 것도 없는 그럴 때

이렇게 막 들어가면 딱이에요 ㅎ

 

 

오늘은 길에서 방황하다가

우연히 들른 칼국수 집인데

정말 너무 맛있게 먹어서

소개해드릴까해요!

 

바로 선유도에 있는

'다선'이라는 칼국수 집이에요!

 

그럼 고고싱!!!


단촐소소심플 그 자체,

정말 꾸밈없는 음식점


여기가 선유도 번화가에 속하는 곳인데요

저기 동그라미 친 거 보이시죠?!

여기를 정말 셀 수없이 돌아다녔는데

처음 눈에 띄었어요 ㅎㅎ

 

그 만큼 뭔가 시선을 끄는

매력은 1도 없는 간판을

설치해놓은 '다선'이네요;;

 

 

처음에 저 간판을 보고

"엥 저런 곳이 있었나?!

칼국수나 먹어야겠다!"

하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정말 처음에 갈 곳을 잃어서

막 선택한 느낌이 다분했죠 ㅎ

 

입구에 다다랐는데

느낌이 약간 횟집??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ㅎㅎ

 

들어가면 어항이 크게 있고

물고기가 잔뜩 있을 거 같은 느낌;;

 

뭔가 좀 메뉴랑 간판,

전체적인 분위가 안 어울렸어요

이런 연출을 일부러 하신 건지

굉장히 궁금할 정도였어요 ㅎ

 

 

심지어 업친데 덥친격으로

출입문 옆 벽은 핑크색.....;;

 

제가 본 음식점 중에

첫인상만큼은 제일

언밸런스하다고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닌 곳이었어요

 

실내는 손님들이 계셔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 데

엄청 작았어요!

 

테이블이 4개 정도?!

고등학생 때 학교 앞

추억의 분식집 정도 크기였어요

 

 

메뉴는 생각보다

엄청 단촐하더라고요!

들어가기 전에는 칼국수, 돈까스가

종류별로 막 나열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ㅎㅎ


다선 메

 

냉메밀국수_7천원

냉메밀정식_9천원

온메밀국수_7천원

온메밀정식_9천원

 

그냥칼국수_7천원

얼큰칼국수_7천원

들깨칼국수_8천원

 

돈까스카레_7천5백원

 

+ 특사이즈 1천원 추가


사장님께 메뉴에 관해 물어보니

메인은 메밀이랑 칼국수라고

하시더라고요!

 

돈까스는 살짝 부가적인 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메밀국수랑 칼국수 주문 시,

돈까스가 같이 나온다고 하네요

 

 

또 이런 혜자스러운 집을

발견하고야 말았네요;;

제가 또 해냈네요 ㅎㅎ

 

돈까스까지 같이 나온다는 말에

급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저는 '얼큰칼국수'를 주문했어요

 

칼칼한 국물에 탱탱한 면발이

벌써 느껴지는 이 기분!ㅎㅎ


'김치'가 정말 맛있게 매워요!


김치는 밑반찬이기 때문에

그냥 간단히 사진 보여드리고 넘기는데

'다선' 김치는 꼭 이야기

해드려야 할 거 같아요 ㅎㅎ

 

배추김치가 정말 너무 맛있어요!

굉장히 특징적인 건

정말정말 매운 김치예요 ㅎ

 

'실비김치'정도는 아닌데

거의 그 급에 가까운 정도?!

일반 음식점에서 김치 맵다고

말하는 곳들이 있는데

그런 느낌의 김치가 아니라

정말 매운 김치예요!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매력적으로 맛있게 드실 거고

매운 거 못드시는 분들은

깍두기 드셔야 할 정도의 김치랄까...;;

(깍두기는 안 매워요!)

 

맵기도 맵지만

감칠맛이며 아삭아삭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요 근래 갔었던 음식점 중에

김치가 제일 맛있었던 거 같아요!


진정 매운 '칼국수'를 맛보다!


짜잔 +__+ 드디어 나왔네요!

첫 비쥬얼은 "굉장히 맛있겠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칼국수랑 돈까스구나....느낌?!

 

플레이팅이 그렇게 예쁘진 않아서

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요

 

칼국수에 국물이 워낙 많아서

면발이 안보여 그런지

더 그렇게 느껴진 듯해요

 

호박이 조금있고 살짝 살짝

칼국수 면발이 보이네요

아직 먹기 전인데

그냥 사진만 보면

다 먹은 후라 그래도 믿겠네요 ㅎ

 

젓가락으로 살짝 들춰보니

이렇게 탱글탱글한 국수가

드디어 국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어요 ㅎㅎ

 

몰랐는 데 그릇이 워낙 깊은데다

국물을 가득 주셔서

그렇게 보였을 뿐

칼국수 면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살짝만 들어올렸는 데도

저 정도가 올라오는 거면 말 다했죠!

 

칼국수 향부터가 벌써

코 끝에 얼큰함이 느껴지는

알싸함이 있더라고요!! +_+

 

칼국수 면발만 봐도

이 집은 무조건 맛있는 집이다

확신하면서 먹었어요 ㅎㅎ

 

맛 없는집 칼국수는 벌써

이렇게 들어올리면

허여멀건 느낌에 국물도 안배이고

비쥬얼부터 별로인데

 

 

제가 주문한 '다선' 얼큰 칼국수는

국물도 잘 배어있는 느낌에

탱글함까지 보였거든요

 

너무 맛있었어요!

향이 느껴지는 그대로 얼큰했고

칼칼하면서 속이 팍 풀리는 느낌;;

 

국물이 우선 너무 깊고 진했고

굉장히 중독성있더라고요

면발이랑 국물이 정말

찰떡궁합 그 자체였어요

 

 

그런데 '얼큰 칼국수'보다는

'매운 칼국수'로 하는 게

더 정확할 거 같더라고요

매콤얼큰의 국물이 아니고

매운 국물이었거든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절대 선택하시면 안 될 듯해요!

 

여튼 칼국수의 면발부터

국물, 맛까지 조화로웠어요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할 정도!


바삭한 '돈까스'

이게 메인이라 해도 믿겠어요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돈까스의 바삭함!

비쥬얼 포스가 장난아니더라고요

 

세트의 개념이 아니라

칼국수를 시키면 서비스로 주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매우 뿌듯하고 부자된 느낌이랄까;;

 

노릇노릇하니 정말 잘 튀겨진

예쁜 돈까스였어요!

 

고기 두께가 얇지도

그렇다고 두껍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

그리고 굉장히 촉촉했어요!

 

그래서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돈까스였고,

사실 서비스라고 하기엔 너무

고퀄에 돈까스가 아니었나

생각들 정도였어요 ㅎㅎ

 

 

아쉬운 점은 고기에 튀김옷이

밀착되지 않고 따로 놀아서

한입 먹고 나면

튀김이랑 고기랑 거의

따로 먹는 수준이 되더라고요;;

 

고기에 너무 헐렁한 옷을

입혀주신 거 같아요 ㅎㅎ

 

하지만 '맛'으로 따지면

꽤 괜찮은 편이었고

서비스로는 최고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어요!


7천원의 가격으로 나온

메뉴라고 하기엔

엄청 혜자스러운 곳임이 분명하고,

전체적으로 칼국수랑 돈까스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가성비로 따지면 정말

훌륭한 곳이 아닌가 생각해요

 

딱 하나 단점이라면;;

 

여자분(알바생인지 사장님인지)이

너무 불친절해요

반찬 리필 말씀드려도

대답도 안 하시고

들었는 데도 못 들은 척하다가

귀찮은 듯 툭 테이블에

던지고 가시더라고요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표정은 당연히 계속

무표정으로 서 계시고요;;

제가 뭘 잘못했나라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같이 간 일행들도 전부

음식은 괜찮은 데

직원이 너무 불친절하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였네요;;


칼국수 & 돈까스 맛집 인정!

But...직원 친절도는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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