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불 맛이 일품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스트레스가 쌓일 때,
매운 음식을 먹는 것만큼
좋은 해소방법도 없는 것 같아요
매운 음식하면 대표주자로 떠오르는
'엽기떡볶이'를 비롯해서
불닭발, 불족발, 불막창,
매운 갈비찜, 매운 치킨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이상하게도 대중적인 '햄버거'에는
매운게 딱히 없더라고요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파파이스, 각종 수제버거...등
다 통틀어도 매콤한 햄버거는
있을지 몰라도 매운 건 그닥;;
그나마 여태까지 제일
쏘쏘하게 매콤했던 건
버거킹 '볼케이노칠리와퍼'가 있긴한데
이것도 맵다고 하기엔 역부족....
그런데 오늘,
제가 인정하는 정말 매운 햄버거를
먹게되어서 소개할까 해요 ㅎ
이름에서 느껴지는 매운 향기
바로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그럼 고고싱!!!
소소한 느낌, 친근한 매장!
저는 선유도역에 얼마 전
오픈한 '맘스터치'를 방문했는데요
맘스터치 매장은
다른 프랜차이즈들에 비해
굉장히 작은 크기에 소소한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ㅎㅎ
왠지 모르게 친근감있고
매력있는 거 같아요
버거킹, 맥도날드 처럼 뭔가 북적이고
큼지막한 느낌이 아니라서
프랜차이즈 같지 않고
동네 햄버거집같은
친근한 매력이랄까;;
15분 전에 주문하면
셋팅해놓고 있기 때문에
바로 찾아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배달주문이
엄청 많아져서
배달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렇게 전화로 주문하고
찾아가시는 분들이 엄청 많은 거 같아요
매장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제가 주문한 메뉴는 10분 이상 걸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었어요 ㅎㅎ
워낙 전화주문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유지어터'로서 햄버거를 먹는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어쨌든 최소한의 방어를 위해
탄산음료를 빼고 400원을 추가해서
아메리카노로 바꿨어요!
이렇게 바꿔도
불싸이버거 세트가 6,200원!
다른 햄버거 브랜드들에 비해
저렴한 편인 거 같아요
우선 가격면에서 만족!!
첫 인상 및 영양정보
드디어 '불싸이버거' 세트 등장 +_+
햄버거를 들고 자리로 돌아올 때의
설레임이란 정말....ㅋㅋㅋ
포스팅하려고 이 사진을 찍는데
자꾸 QR코드가 찍혀서
짜증이 났었어요;;
//
정작 QR코드 찍으려고 할 때는
집중해서 갖다대도 안 찍히더만
참 아이러니했네요;;
(뜬금없는 소리 죄송해요 ㅎㅎ)
받기 전 들었던 상상은
막 빨간포장에 불이 그려져있는
그런 느낌을 상상했는 데
오히려 너무 얌전해서
속으로 민망할 정도였어요 ㅎㅎ
구성 자체는 다른 브랜드들과
별반 다를 게 없기 때문에 패스!
제가 개인적으로 맘스터치에서
정말 좋아하는 감자예요!!!
보통 일반감자로 나오는 데
맘스터치는 '케이준양념감자'로 나와요
요즘에는 보기힘든 '파파이스'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정말 너무 맛있는 감자 ㅠ
솔직히 햄버거 안 먹고
감자만 5개 시켜도 먹을 거 같은
중독성있는 맛이에요!
감자만큼은 파파이스의 후예라 해도
인정, 두번 인정!
요 녀석의 영양정보를 알고 먹어야겠죠?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영양정보
1회 제공량_225g
나트륨_792mg
당류_11g
포화지방_4g
단백질_24g
──────────────
햄버거 단품_481kcal
햄버거 세트_931kcal
*알레르기 유발식품*
난류, 우유, 대두, 밀, 닭고기, 오징어, 조개류
확실히 햄버거인 만큼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자랑해요
콜라가 100kcal 정도긴 하지만
그래도 세트가 931kcal라니;;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건
아무래도 나트륨이죠!
792mg이라는....엄청난 ㅎㅎ
오늘 물도 많이 마시고
집에 가서 열심히
유산소 운동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다시 햄버거에 집중하기로!!!
먹기 전엔 무시했었는 데
정말 맵구나 '불싸이버거'
우선 맘스터치의 컨셉에 맞게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크기예요
햄버거 브랜드 중에서
햄버거 크기 만큼은 전 메뉴가
다 제일 큰 거 같아요 ㅎㅎ
우선 치킨 패티 크기 자체가
남달라서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수제버거도 아니고
한 입에 안 들어갈 만한
크기의 햄버거라니....ㅎㅎ
이 사진보시면 감이 오실 거예요
패티가 정말 커서
반대쪽은 꼭 누르고 있어야지
햄버거 속이 밖으로 안 나올 정도;;
이렇게 보니 햄버거 속
치킨이랑 야채들이 밖으로
나가려고 준비하는 거 같네요 ㅎ
치킨 패티 크기 우선 인정!
혜자스러움 인정!
사진 정말 예쁘게 찍은 건데
이렇게 보니까 살짝
추접스러운 느낌이 나는 건
왜 일까요.....;;ㅎㅎ
솔직히 먹기 전에
"매워 봤자 햄버거지!"라는 생각으로
정말 기대 1도 안하고
무시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여태까지 다른 브랜드들에서
맵다고 한 햄버거들 먹고
매워 본 적이 한번도 없던 터라.....
그냥 또 매콤하겠지 정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햄버거에 들어가는
빵이 중화작용을 해서
다른 음식들에 비해 맵기가
덜한 것도 한 몫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먹어보니.......
정말 매웠어요;;
특유의 불맛이 나면서
캡사이신 맛이 맴돌아서
엄청 맵더라고요
무시할 정도의 햄버거가 아니더라고요
보이는 빨간 소스가
캡사이신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소스만 먹으면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매운 것도 워낙 잘 먹고
캡사이신 넣은 음식도 잘 먹는 편인데
매운 거 인정했어요!!ㅎ
엽기떡볶이로 따지면 '오리지널'
치킨으로 따지면 네네치킨 '핫쇼킹'
라면으로 따지면 '틈새라면'
정도 생각하심 될 거 같아요!
워낙 싸이버거가 인기 메뉴라서
단순히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맛있게 매워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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