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피부 질환이 아닌
'신경 질환'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즉 수두 바이러스에 걸렸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띠 모양을 뜻하는 '대상'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집이 띠 모양으로 발생하며
매우 심한 통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생기는 질환이기에
피부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킨 후
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신경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엔 5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했었지만
최근엔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대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
대상포진은 물집이 발생하기
일주일 전부터 몸살처럼 전신 통증이
나타나기 떄문에 감기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움증을 느끼며
통증이 커진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붉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몸의 한쪽에 무리 지어 나타나는데
전체 환자의 55%정도는
몸통 부위에 발생합니다
15% 정도는 얼굴 쪽에
대상포진이 나타나
두통을 동반한 안면 통증이나
귀 통증, 안면 마비 등을 앓기도 합니다
목과 허리 부위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보통 2주에 걸쳐 변화하는데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 지어 나타난 후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가 앉습니다
이때 통증은 매우 심한 편입니다
수십 개의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
번개가 내리치는 느낌
정도로 표현할 수 있으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만큼
고통이 심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후유증이 더 무서운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 주변에 발생했을 경우,
대상포진성 각막염을 유발해
실명할 위험까지 있습니다
또한 얼굴 부위를 침범할 경우엔
안면신경이 마비되고,
뇌신경을 침범하는 경우엔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후유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피부에 나타난 수포 등이 없어진 뒤나
수포가 발생한 지 3개월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통증 강도가 출산의 고통보다 크며
완치되기 어렵습니다
대상포진은 감기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므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발병하게 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정기적인 휴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게 좋습니다
대상포진을 예방
'면역력을 키워라!'
세끼 잘 챙겨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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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끼만 먹거나
식사 간격이 넓어지면
에너지원이 소모되면서
뇌 기능이 약해져 면역력이 약화됩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세끼를
잘 챙겨먹는 것만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해산물, 육류, 콩류, 견과 및 버섯류 등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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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수면 시간이 짧을 경우
교감신경이 우세해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반면 수면시간이 너무 길면
림프구가 지나치게 많아져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사람마다 적정 수면시간은 다르지만
보통 6~8시간이 바람직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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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운동 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운동 시간이 1시간을 넘으면
오히려 면역계 활동을 억제하므로
적당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30분정도 걷기, 등산, 스트레칭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하루 20분 이상은 햇볕을 쬐주는 것이
면역력 증진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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