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치질'
임신을 하면 신체 변화로 인해
항문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임신 초기에는 체내의
황체호르몬 농도 변화로
항문 조직이 연해져
쉽게 출혈이 생기거나
부종이 나타나며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임신 중기, 후기로 들어서면
자궁이 커지면서
복부 압력 증가와 배변 시
힘 주기로 인해
탈항, 통증 및 출혈이
자주 나타납니다
임신 중 발생하기 쉬운
항문 질환은 항문 주위의
혈관이 충혈되는 치질,
치질이 생기면
항문 주위가 가렵고
대변을 볼 때
피가 보이기도 하며
시만 경우 통증도 동반합니다
치질이 생기는 이유
치질이 생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장의
움직임이 느려져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장에서 수분 흡수가 많이 돼
변이 딱딱해져
항문이 자극을 받게 됩니다
또 임신 중에는
정맥류가 잘 생기는데
종아리, 허벅지는 물론
외음부와 항문에까지
정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항문에 정맥류가 생기면
하지 쪽의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해
울혈이 생기는데
이렇게 생긴 울혈이나
항문의 정맥류 증상이
치질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출산 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완화되기도 합니다
이외에 발생할 수 있는 치열,
치루 등의 항문 질환은
임신 중에 드물게 나타납니다
치질 완화에
효과적인 '좌욕'
치질 완화에 효과적인
좌욕은 항문괄약근을 이완,
근육경련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고
항문 부위를 청결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항문 부위에 생긴
혈전의 용해나 상처의
치유를 돕습니다
하루 5분씩 2~3회
하는 것이 좋으며,
배변 후에도 합니다
미지근한 온도(35~38도)의
물을 좌욕기나 대야 등에
준비한 후에,
항문 부위를 담그고
앉아있으면 됩니다
항문을 문지르거나 비누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소독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말릴 때도 수건이나
티슈로 문지르지 말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말려야 합니다
임신 중
항문 질환 예방하기
철분제 복용 등으로 임신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만성 변비는 항문정맥을
확장해 다양한 항문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을 규칙적으로 보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항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배변을 참지 말고
하루 1~2번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실에서의
배변시간은 5분 이내로,
잡지나 신문,
휴대폰을 보기보다는
배변에 집중하고,
배변 후에는 바로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변을 닦을 때는
화장지로 세게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평소 섬유질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채소, 사과, 바나나, 딸기,
다시마, 자두, 고구마 등과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
물은 하루에 2리터 정도씩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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