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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하니키우기/↘ 쏠쏠한 '바깥놀이'

아이와 한번 꼭 가볼만한 '쥬라기월드 특별전' 2편

by 바바붐 2019. 8. 28.

"딱 공룡보는 것 빼고는 정말 최악이었던..."

 

엄빠라면 정말 공감하실만한 이야기이실텐데요

바로 이런 전시장에 들어갔다 나오면

어김없이 '키즈샵'이 위치하고 있다는 거죠

 

아니나 다를까 '쥬라기월드 특별전'에도

키즈샵이 크게 위치하고 있었어요

 

방향도 아주 친절히 설명은 해놓았으나

출입구 바로 앞에 있어서

딱히 저렇게 해놓는 의미도 없었어요

 

정말 입구나 출구 쪽에

이런 샵을 두는 이유는 알고있으나

좀 잔인한게 아닌가 싶어요 ㅠ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큰 공룡을 바로 입구에 전시해놓고 있었어서

굳이 전시장 안들리고 돌아다녔어도

지나칠 수 없었을 거 같아요

 

근데 문제가 있어요.....

정말...정말....정말 비싸요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제가 공룡 전시장부터 동물원까지

웬만한 곳은

다 다녀본 거 같은데

이렇게 비싼 곳은 처음이었어요

기본이 3~4만원이고

좀 눈에 띄는 건 6~7만원이

수두룩빽빽이었어요

 

당연히 아들은 7만원짜리를

덥썩 잡아서 사달라고

떼를 쓰는데 정말.........ㅠ

먹을 걸로 유혹하고

안고나오는데도 한참 걸렸네요

 

퀄리티야 인정하겠으나

딱 봐도 인터넷에서

1/3가격정도면 살 거 같은데

(브랜드야 당연히 다르겠지만)

참 무서우면서도 답답한 상황이었어요

"키즈카페는 서비스가 아니고 고통을 준 거 아닌가요?"

공룡전시장 표를 구매하고 관람이 끝나면

구매자에 한하여 따로 마련된

키즈카페를 무료로 이용할 있게 해놨더라구요

 

이 때까지만 해도

"와~ 확실히 큰 곳에서 주최하는 건 다르구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었는데....

 

진심 난민촌 그 자체였어요

크지도 않은 공간에 사람을

잔뜩 몰아넣고

정말 놀 것도 별 거 없더라구요

 

사이드에는

TV보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긴한데

정말 턱 없이 작았어요

돈을 아껴도 너무 아끼시는 거 아닌강 ㅠ

 

여기서는 잘 안보이지만

이렇게 사람들 몰아넣고

피규어 공룡은 고작

5~6개 넣어놨어요

 

 

당연히 애들끼리는 만져보고 싶다고 울고,

달라고 우는 아이 엄마아빠나

못준다고 우는 아이 엄마아빠나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저도 그 한사람입니다)

 

우리 강시윤이는 결국

가지고 놀고 싶은 공룡을

못만져서 쓸쓸한 뒷모습을 하고 있네요

 

저럴 땐 너무 안쓰러워서

사주고 싶을 정도예요

 

입장권도 가격이 꽤 되는데

이런 키즈카페를 서비스로

이용하게 해줄 거면

정말 혜택의 느낌이 나게

잘 좀 꾸며주고 넉넉하게 넣어주지

 

 

참 아쉬운 센스였어요

 

공룡 잘 보고 나와서

키즈카페에서 시무룩해진

시윤이를 보며

정말 아쉬움/짜증을 동반한

하루를 마감했었어요

 

"이제 공룡전시장은 공룡만 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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