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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샐러드바가 있어서 매력적인 베트남쌀국수, '리틀파파포' 선유도점

by 바바붐 2020. 2. 8.

샐러드바가 있어 색다른 재미

'리틀파파포' 선유도점


2002년 '포호아'라는 브랜드로

쌀국수가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

풋풋한 대학생 신분으로

쌀국수집 알바를 했었는데요

 

가뜩이나 면덕후인데

그 때부터 완전 매료되어서

좋아하다보니

매주 1번씩은 꼭 쌀국수를

먹게되는 거 같아요

 

특히나 찬바람 불 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쌀국수의 매력;;

 

쌀국수는 이제 20년 째

한국에서 식사메뉴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브랜드도 엄청 다양해졌어요

 

대표적인 '호아빈'부터

바푸리포 / 리틀하노이 / 월남선생

헬로베트남 / 72420

포베이 / 포메인 / 분짜라붐...등

 

 

대충 생각해도 이 정도이니

정말 많은 거 같네요

 

쌀국수는 소고기 육수를

사용해서 끓이기 때문에

브랜드별로 국물의 깊이에

차이가 나는 거지

기본적인 맛은 비슷비슷하죠

 

요즘 눈여겨 본 브랜드는

제가 이번 포스팅에 소개할

'리틀파파포'라는 쌀국수집인데요

 

평범한 쌀국수집이 아니라

샐러드바를 운영하는

특색있는 쌀국수집이에요 ㅎ

 

몇 개월 전에 포스팅으로

엄청 비평을 하긴했었는데;;

재평가를 한번 해볼까하고

다시 들러봤어요 ㅎㅎ

 

그럼 고고싱!!!


샐러드바까지 생각하면

적당한 쌀국수 가격


처음 오픈해서 방문했을 때도

사람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꽤 유명해진 거 같네요 ㅎ

 

확실히 특색있는 쌀국수집이라

더 매력적인 거 같긴해요

리틀파파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저가 브랜드인 '월남선생'도 있는데

여기가 더 많은 거 같네요;;

(얼마 전에 월남선생도 갔었거든요)

 

살짝 줄을 서서

기다리기는 했지만

확실히 쌀국수가 회전이 빨라서

생각보다 금방 들어갔어요

 

확실히 쌀국수만 놓고보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보통 쌀국수에서 가장 인기

많은 메뉴가 '차돌박이'인데

이게 1만원이나 하네요;;

 

물론 이 모든 가격을

샐러드바 포함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면

 

 

엄청 혜자스러워져요 ㅎㅎ

 

저는 쌀국수집 오면 사실,

메뉴판 보지도 않고

차돌로 시키기 때문에;;

 

이번에도 고민없이

바로 주문했어요!


매력적인 샐러드바 +_+


쌀국수집에 샐러드바라니..;;

정말 색다르면서 매력적이게

보이는 건 당연한 거겠죠 ㅎ

 

다진토마토부터

양파/피망/청양고추/옥수수콘

알새우칩/고수 등 다양하게 있구요

 

샐러드바인 만큼

마음껏 눈치/미안함 없이

퍼갈 수 있는게 장점이에요

 

 

많은 쌀국수집을 다녀봤지만

절임양파나 숙주 등

계속 추가 요청하는게

이래저래 불편하더라구요

하지만 리틀파파는

그런 불편함이 1도 없어요

 

취향껏 조합해서 먹으면 되는데요

 

이건 직원분이

쌀국수 나오기 전,

알새우칩에 야채들 올려서

예쁘게 주셨네요 ㅎㅎ

 

나름 예쁘게 플레이팅해주셔서

뭔가 먹음직스러웠어요

 

몰랐는데 알새우칩 과자랑

야채들이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왠지 안어울릴 거 같았는데

입에 넣으면 미친조합이라는 거;;

 

특히 개인적으로는

바로 바삭바삭하게 먹기보다

소스가 알새우칩에 배여서

약간 눅졌을 때 먹으면

훨씬 더 맛있어요....매우매우

 

저는 이렇게

다진 양파랑 콘, 토마토를

퍼다가 마구마구 먹었어요;;

 

야채들이 전부 신선한 편이라서

먹을 때 기분이 참 좋아요 ㅎ

 

숙주도 한움큼!

제가 또 한 쌀국수 하는데

정말 맛있게 먹으려면

국수의 양 대비

숙주를 80% 정도 넣으면

아삭한 식감과 함께

굉장히 맛도 한단계 업돼요 ㅎ

 

물론 리틀파파포는

직원한테 요청할 필요없이

제가 마구마구 퍼왔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중국집에

단무지가 있다면

쌀국수집엔 역시

'양파절임'이죠 ㅎㅎ

 

양파절임에 이렇게 칠리소스를

세바퀴 돌려주면

쌀국수와 찰떡궁합 완성!


쌀국수는 쏘쏘한 편

고기랑 국물은 아쉽;;


드디어 쌀국수가 나왔어요 ㅎ

매번 느끼지만 쌀국수 나올 때

이 엄청난 자태에

할 말을 잃곤해요 ㅋㅋ

 

리틀파파포는 다른 브랜드들 보다

다진 파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푸릇푸릇해서

훨씬 보기 좋더라고요 ㅎ

 

우선 비쥬얼은 좋았는데

국물은 좀 아쉬웠어요

 

쌀국수 브랜드들 마다

차이가 바로 육수의 깊이인데요

육수의 맛이 진하지 않고

가벼운 느낌이 나더라고요

 

확실히 육수를 푹 끓인 브랜드들은

국물색이 굉장히 짙은 편인데

리틀파파포는 살짝

뽀얀느낌이 나죠;;

 

쌀국수면은 면덕후라면

싫어할 수 없기 때문에

패스패스 ㅎㅎ

 

이렇게 절임양파랑

같이 먹으면 거의 죽어요;;

아삭한 양파와 쌀국수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끊기는 식감이 일품!

 

고기는 정말정말 아쉽더라고요

사진에도 보시다시피

살짝 거무틱틱한 느낌이 나죠;;

 

차돌이 원래 육수에 익히면

굉장히 부드러운데

이 날 먹은 고기는

굉장히 질기고

씹는데 촉촉함이 없이

고기가 메마른 느낌이 났어요

 

 

솔직히 고기질은

너무 안좋았던 거 같아요;;

 

원래 고기를 팍 들고

칠리소스에 찍어 먹어야하는데

별로 안땡길 정도로;;


'리틀파파포'는 확실히

매력적인 쌀국수집인 건

확실한 거 같아요

 

'샐러드바'라는 차별화를 두어서

손님들 이목을 끌기도 좋고

만족도도 꽤 높은 거 같더라고요

확실히 뭔가 부가적인 것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먹는 즐거움도 있고요 ㅎ

 

그런데 아쉬웠던 부분은

'쌀국수' 자체의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거 같아요

 

솔직히 저가형 쌀국수 브랜드와

비교해도 될 정도;;

 

 

국물의 깊이를 좀 살리고

고기의 질만 신경쓴다면

굉장히 좋은 쌀국수집이

될 거 같아요;;

 

예전 처음 방문 때,

많이 비평했던 이유가

사장님이랑 직원분들이

불친절해서였는데

 

그 부분은 많이

개선된 거 같았어요 ㅎ

 

계산할 때

귤도 하나씩 드시라고

이렇게 센스있게

올려놓으셨더라고요 ㅎㅎ

 

쌀국수만 먹기에

굉장히 무료하고 부족하다면

'리틀파파포' 추천드려요!


샐러드바까지 있는

혜자스러운 쌀국수집

'리틀파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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