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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맛보는 정통 돈까스, 선유도 '쿠겐파파'

by 바바붐 2020. 2. 7.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선유도 '쿠겐파파'


선유도역 주변에 워낙

맛있는 곳들이 많기는 한데

회사에서 점심으로

다니다보니까

금방금방 질리더라구요 ㅎ

 

한번 맛있으면

한주에 2번도 가니까.....;;

맛있는 곳도

질리게 만든다는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출근길이나 외근길에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다니곤 해요 ㅎ

 

 

오늘은 우연히 지나치다 발견한

이탈리아 음식점 '쿠겐파파'를

가기로 했어요 ㅎ

 

이탈리아 음식점이라고 하니

뭔가 상당히 고급스러울 거 같고

금액도 비쌀 거 같고

무게감이 좀 있어보이지만

기대를 안고 고고싱 +_+


기분내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이탈리아 음식점이라고 해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지만

입간판이 후질근하게 서있서서

부담스러웠던 마음이

살짝 가벼워졌어요 ㅋㅋㅋ

 

선유도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

뭔가 눈에 띄게 안해놔서 그런지

늘상 지나다니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자세한 위치는 최하단에;;)

 

리코타치즈샐러드

마약짬뽕스파게트

눈꽃치즈함박스테이크


이 3가지가 밀고있는

메뉴인가보네요 ㅎㅎ

 

쿠겐파파가 위치한

3층에 올라가니

와인이 전시되어 있는

입구가 눈에 팍 띄네요;;

 

1층에서는 별 감이 없었는데

올라오니까 정말

이탈리아 음식점 느낌이

스믈스믈 올라왔어요 ㅎㅎ

 

매장이 생각보다 꽤 넓고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간 건 점심이라

사람이 좀 많고 시끄럽긴 했었는데

저녁에 분위기 내러 오기에

딱 좋은 레스토랑 같았어요

 

특히 창가 쪽에 앉으면

탁 트여있어서 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물어보니까 인기가 많아서

창가에 앉으려면

예약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녁 기준으로요 ㅎ)


런치메뉴도 꽤 다양!


런치메뉴도 생각보다 다양했어요

 

수제왕돈까스_8,000원

옛날함박스테이크_8,000원

알리오올리오_8,000원

봉골레비얀코_8,000원

까르보나라_8,000원

돈까스오므라이스_8,000원

함박치즈오므라이스_8,000원

치즈알새우김치필라프_8,000원


가격은 전부 8천원으로

통일시켰나보네요 ㅎㅎ

 

이탈리아 음식점이라고 해서

뭔가 좀 색다른 메뉴가

점심에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메뉴긴하네요 ㅎ

 

 

다른 블로거도 그렇고

알바분에게도 물어보니

여기는 '함박스테이크'가

제일 인기 많은

메인 메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왠지 돈까스가 먹고 싶은 날이라

그런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고

'수제왕돈까스'를 주문했어요 ㅎ


고급진 느낌의 에피타이져

두툼하고 식감 좋은 돈까스


에피타이져로 이렇게

빵이 나오더라고요;;

(1인당 1개씩 나오는 거예요)

 

오랜만에 먹는 모닝빵?!이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나이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엄청 달고 자극적인 빵보다

이렇게 고소한 맛만 있는 빵이

더 좋은 거 같아요;;;

//

이러다 할아버지 되는 거 아닌가;;

 

빵이 퍼석하지 않고

굉장히 촉촉했어요

정말 기대 1도 안하고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ㅎ

 

이렇게 크림스프도 같이 나오는데

빵을 여기에 찍어먹으니까

고급 빵집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식욕을 마구마구 돋구는

진정한 에피타이져였어요 ㅎ

 

당연히 안될 줄 알지만

 

 

너무 맛있어서

빵 리필을 물어봤더니

역시나 안된다고....ㅎㅎ

 

근데 생각해보니까

빵을 스프에 찍어먹는 느낌이

마치 군인스러워서 잠시 멈칫...;;

 

드디어 돈까스가 나왔어요!!!

 

살짝 실망스러운 부분은

소스를 뿌리다 말았는지

너무 조금 뿌려져 왔더라고요;;

나름 돈까스는 소스가

반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데 돈까스 자체는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육안으로 보기에도

엄청 바삭바삭해보이고...

일반 레스토랑에서 먹는 돈까스지만

비쥬얼은 일식집 돈까스 같았어요

 

잘라보니 고기가 두툼하더라고요

굉장히 먹음직스러움....;;

 

첫 입 먹고 나서 느낀 건

소스도 많이 안뿌려지고

굉장히 바삭해보이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다였어요

 

먹기 전에는 엄청 느끼할 거라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의외로 담백한 느낌이

더 강하더라구요

 

알고보니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인 거 같았어요

더불어 고기도 굉장히

촉촉하면서 퍽퍽하지 않은게

한 몫한 거 같아요

 

플레이팅을 엄청 예쁘게한

돈까스는 아닌데

맛의 퀄리티는 높더라고요

 

감자와 돈까스의 조화는

말해뭐해라 평가는 노노 ㅎㅎ

같이 먹으면 특유의

눅진 느낌이 너무 좋죠;;

 

근데 오히려 감자튀김은

바삭한 느낌보다는

좀 기름에 쩌든 느낌이랄까;;

눅진기름 느낌이 났어요

 

맛이야 이래나 저래나 좋지만

감튀의 퀄리티는 별로 ㅎㅎ

 

요게요게 또 맛있더라고요

 

양파랑 버섯, 아스파라거스를

기름에 살짝 볶은건데

굉장히 식감도 좋고

맛의 퀄리티를 높여주더라고요

(샐러드는 평이해서 패스!)

 

이렇게 같이 조합해서 먹으니

정말 천상의 맛이 따로 없었어요

 

버섯의 야들야들한 식감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한 식감

돈까스의 바삭한 식감

 

이 3가지가 한 데 어울려서

엄청 궁합이 잘 맞더라고요

솔직히 소스 없어도

먹을 정도였어요 ㅎㅎ

 

이래서 소스를 조금 뿌렸나 하는

큰 그림까지 생각하게 만들더라고요


메뉴판을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대부분 메뉴의 가격이

 

 

1만원 초중반대에 형성되어 있어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게

분위기 낼 수 있는 곳이었어요

 

확실히 다른 손님들

드시는 거 보니까

'함박스테이크'의 퀄리티가

플레이팅도 그렇고

좋아보이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방문해서

함박으로 포스팅을 해야겠어요 ㅎ

 

나름 매력있는 돈까스였어요


제가 선유도의 돈까스 맛집으로

소개했었던 '바삭하게'랑

비교를 안 할 수가 없겠죠?

 

'바삭하게' 수제돈까스

 

클릭하시면 '바삭하게' 포스팅

나오니 구경해보세요 ㅎ


분위기 내고 싶은

식사 때 한번 들려볼만

다음엔 '함박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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