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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죽'은 아플 때만 먹는게 아니에요! 든든한 식사한끼! 본죽 '야채죽'

by 바바붐 2020. 1. 1.

죽은 아플 때 먹는 거? NO!

너무 맛있는 한끼, 본죽 '야채죽'


어렸을 때,

감기에 걸리거나, 병치레를 하면,

늘 식탁에는 어머니가 해주시는

'죽' 한 그릇이 놓여있었어

 

그래서 그런지

'죽'은 아팠을 때 먹는 식사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거 같아요

 

회사에서도

"오늘은 죽 한번 먹을까요?"

라고 의견을 내면

"어디 아픈 곳 있어요?"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비단 저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닌

보편적인 '죽'의 이미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ㅎㅎ

 

 

그런데 요즘은

죽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하고

브랜드도 워낙 많이 생겨나다보니

이제는 웬만한 식사보다

더 식사같은 느낌이 되었네요 ㅎ

 

대표적은 브랜드로는

'본죽' / '죽이야기'

2개가 딱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본죽'을

더 선호하고 있어서

 

밥이 안땡기는 날,

'본죽'에서 죽 한끼를 먹기로 하고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고고싱!!!


가격을 보니,

'죽'은 고급스러운 음식


저는 선유도역 주변에 있는

'본죽'을 방문했는데요

본죽 매장은 대부분 이렇게

소규모 형태로 되어 있더라구요

 

큰 매장은 못 본 거 같아요

대부분 7~10테이블정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긴한데

2인 테이블이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살짝 불편한 감도 좀 있어요 ㅎㅎ

 

날씨가 제법 추워지니

'동지팥죽'을 메뉴판 표지에 딱!

사진 선정이 정말 좋네요;;

뭔가 정성이 깃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요

가격도 고급스럽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메뉴판 위에 9천원이라고

써있더라구요;;

 

팥죽이 9천원은

좀 비싸지 않나요?!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ㅎㅎ)

 

메뉴가 정말 다양했어요!

죽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이번에 본죽와서 새삼 느꼈어요

 

알고있는 죽이라곤

야채죽, 삼계죽, 전복죽, 호박죽

이 정도인데 말이죠 ㅋㅋ


신짬뽕죽_10,000원

//

짬뽕죽이라니....

죽은 이제 정말 식사대용 맞네요 ㅎ

 

시래기바지락죽_9,500원

매생이굴죽_10,000원

쇠고기육개장죽_10,000원

낙지김치죽_9,500원

치즈불닭죽_12,000원

신불닭죽_10,000원

트러플전복죽_16,000원/23,000원

홍게품은죽_13,000원~23,000원

단호박죽/동지팥죽_9,000원

특해물죽_13,000원

새우죽 / 참치죽 / 쇠고기미역죽

.

.

등등

 

 

이렇게 쓰다보니

정말 종류가 다양하네요

누가 죽집 아니랄까봐....;;ㅎ


메뉴판 보면서 처음 드는 생각은

'메뉴가 다양하다'

'가격이 세상에......'

이 2가지 였어요 ㅎㅎ

 

대부분 9천원이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일반 다른 식사보다도

비싼 가격이라 살짝 놀랐어요 ㅎㅎ

 

저는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야채죽'을 선택했어요!

 

야채죽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ㅎ


괜히 본죽본죽 하는게 아니네요


드디어 '야채죽'이 나왔어요

 

본죽은 매번 갈 떄마다

느끼는 건데

참 정갈하게 잘 나오는 거 같아요

 

마치 아픈사람 대하듯이 ㅋㅋ

(좋은 뜻이에요 ㅎㅎ)

 

본죽은 역시, 죽하고 함께 먹는

'반찬'을 빼놓을 수 없죠

 

본죽의 '장조림'과

'황태초무침'이에요

 

죽에 어울리는 반찬이

뭐 있겠어라고 늘 생각했는데

본죽와서 이렇게 궁합이

잘 맞는 반찬이 있구나

생각들게 만들었다는....

 

장조림은 죽에 뿌려서 같이 먹음

정말 꿀맛 중에 최고 꿀맛!

 

황태초무침은 죽 먹다가

살짝 물릴 때쯤, 입이 지루할 때쯤,

한번씩 먹어주면 개운해지죠

마치 피자의 피클,

치킨의 무, 같은 느낌이죠 ㅎㅎ

 

야채죽이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ㅎ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양이 정말 많은 편이라서

마음이 한결 진정되었어요 ㅋㅋ

 

감자/양파/애호박/표고버섯/당근/브로콜리

이렇게 6가지 야채를 다져서 넣은 거라

보기만 해도 건강한 느낌이네요 ㅎ

 

죽에 간이 되어 나오는 거라서

고소하면서 특유의 찰진 식감이

너무 좋은 메뉴였어요

 

 

순삭할 정도로 맛있었지만

죽이 매우 뜨거운 관계로

수~~~~운삭 했어요 ㅋㅋ


'본죽'에 대한 나의 생각!

 

1

가성비로 갈 곳은 아님!

가격이 저렴하진 않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는

"오랜만에 죽 한번 먹자!"

정도의 기분일 때 가는게

딱 좋은 거 같아요

 

 

2

'반찬'은 늘 인색해요!

여러 지점들을 방문해봤는데

'반찬'리필이 정말 인색해요!

매번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은

본죽 본사에서 반찬을

"엄청 비싸게 지점에 파나보다?!"

라고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죠

//

장조림/황태초무침이

애초에 정말 개미콧구멍만한

크기로 조금나올 뿐더러

리필을 말씀드리면

대답을 안하시거나

표정이 안좋아지시는게

10이면 9정도인 거 같아요

리필이 되어 나와도

진짜 조금 나오구요;;

//

반찬 참 괜찮고 맛있는데

이점이 매우 불편해요 참....

심지어 어떤 매장은

반찬 3,500원에 팔고 있으니

사서 드세요라고 말하는 곳도

있었으니 말 다했죠;; 

 

 

3

'죽'은 이제 든든한 한끼!

예전처럼 아플 때나

먹는 그런 메뉴가 아니라

속이 든든해지는 식사 같아요

들어가는 재료부터가 어마어마해서

웬만한 식사보다 훨씬

영양가 있는 거 같아요 ㅎㅎ


죽 먹고 싶을 땐, 역시 '본죽'

하지만........

반찬엔 매우 인색한 '본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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