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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사는이야기/↘ 솔깃한 '먹는일상'

저렴하면서 이렇게 맛있는 도시락이 있다니...한솥 '찹쌀탕수육 세트'!!

by 바바붐 2019. 12. 30.

도시락 브랜드 중 마음 속 NO.1

가격도 양도 혜자스러움♥


고등학생/대학생 때,

많이 갔었던 음식점이

뭐 있었나 생각해보면

저는 단연 1순위로

'한솥'같아요!

 

학생이 먹기에

부담없는 가격에

혜자스러운 양까지!

거기에 퀄리티도 괜찮았구요

이정도 다 갖추고 있으니

자주 안갈 수가 없었겠죠 ㅎ

 

제일 많이 먹었었던게

 

'치킨마요'

'탕수육도시락'

'돈까스카레'


이렇게 3종류였던 거 같아요

 

 

직장인이 된 후로

회사 주변에 없는터라

한동안 잊고 지내다보니

안먹은지 10년은 된 거 같아요

(브랜드가 생소해질 정도...)

 

점심에 외근을 가서 혼밥을

먹으려는데 마침 '한솥'이 있어서

고민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이 때 설레임이 뭔가.....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리는 느낌이라

살짝 뭉클하기 까지....ㅠ

 

그럼 추억의 '한솥' 고고싱!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니...

자동화로 변한 '한솥'


세상에....제 추억에 있었던

'한솥'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서

사장님이 앞에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계신 모습이었는데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네요

 

뭔가 제 상상 속에

이미지랑 많이 달라진

스마트한 느낌이 드네요;;

 

대충봤는데 메뉴도 엄청

다양해진 거 같더라구요

내가 알던 한솥이 맞나 싶을정도..ㅎ

 

가장 놀랬던 건

이렇게 '프리미엄 도시락'이

생겼더라구요

 

'치킨과 연어구이'

'순살 고등어데리야끼'

'고등어간장구이'

.

.

제 추억 속에는

저렴한 한솥이어서 그런지

1만원이 되는

도시락은 약간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

 

물론 퀄리티가 많이 올라가겠지만

한솥에 와서 만원이나 되는

도시락을 주문하는 사람이

있을까 살짝 의문이 ㅎㅎ

 

프리미엄 도시락의 가격을 보고

잠시 놀란 가슴도

원래 익숙했던 메뉴들의

가격을 보고 진정되었어요 ㅎ

 

빅치킨마요 3,500원

칠리찹쌀탕수육도련님 4,000원

생선까스도련님 3,900원

.

.

정말 미친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저렴하네요;;

 

 

제가 고등학생 때도

이 가격에서 크게

안벗어났던 거 같은데

정말 혜자스러운 한솥에

다시 한번 존경을 표합니다;;


갑자기 추억팔이를 하다가

삼천포로 좀 빠졌었네요...죄송

 

저는 '오리지널 찹쌀탕수육'에다

'햄버그' 하나를 추가했어요!

 

찹쌀탕수육세트도 좋아하고

도련님 도시락도 좋아하는데

2개를 다 시킬 수 없어서

탕수육세트에 도련님의 핵심인

햄버그만 추가한 센스죠!!ㅎㅎ

 

기다리면서 봤는데

탄산음료부터 라면, 국, 소스

김치, 기타 반찬 등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어서

유혹이 꽤 많이 되었어요 ㅋㅋ

 

메인메뉴에 이것저것 시키다보면

저렴하게 먹진 못할 듯한 느낌;;

 

 

하나 아쉬웠던 건

아무리 그래도

정수기정도는 있어서

물은 서비스로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저렴해서 이해는 하는데

살짝 인색해보였어요 ㅠ


'찹쌀탕수육도시락'

너 이렇게 맛있어도 되니?


확실히 한솥은

저렴한 것도 좋지만

금방 나온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인 거 같아요 ㅎ

 

주문한지 10분도 안돼서

바로 따끈따끈하게 나온 이 모습

 

마치 해외여행갈 때 먹은

기내식 비쥬얼이랑

흡사한 느낌이네요;;

(물론 한솥이 훨씬 낫죠....)

 

첫인상은 엄청 푸짐해보였어요

역시 한솥은 한솥!

 

센스있게 추가 주문한

햄버그의 역할이 빛을 발해서

더 푸짐해 보이네요 ㅋㅋ

 

샐러드는 먹으라는 느낌보다는

살짝 형식적인 느낌의 코디정도?!

 

비쥬얼이 전체적으로

워낙 막강해서 그런지 +_+

보자마자 더 배가 고파졌어요

 

'한솥 오리지널 탕수육소스'라고

마치 3분 카레마냥 이렇게 나오네요

옛날에는 굉장히 허접스럽게

소스가 나왔던 거 같은데

확실히 고급스러워진 한솥!

 

소스를 전부 붓고나니

제법 그럴싸한 고급음식이

탄생한 느낌이에요 ㅎㅎ

(제가 좀 잘 뿌린 경향이 있죠 ㅋㅋ)

 

'찹쌀탕수육'을 한입먹고

정말 "와~" 했어요!

꽤 괜찮은 중국집에서

먹는 탕수육 같았거든요

 

찹쌀 특유의 쫄깃한 매력이

그대로 살아있고

더불어 튀김이 두껍지 않아서

고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과장 1도 안보태고

찹쌀탕수육은 그냥

한솥에서 시켜먹어도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소스는 상큼시큼한

보편적인 소스였는데

탕수육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너무 조화롭더라구요

GOOD!!!!!

 

'햄버그'는 말해뭐하겠어요

워낙 좋아했던 메뉴라서

정말 꿀맛이었어요 ㅎㅎ

 

특히 탕수육소스와

정말 잘 어울려서

맛이 일품이었어요

 

오랜만에 가게 된 한솥인데

옛날보다 퀄리티가

훨씬 나아진 거 같아서

좀 놀랬어요!

 

 

한솥의 밑반찬들이야

(멸치볶음/김치/고구마샐러드)

원래 형식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니까 인정)

그냥 패스하더라도

메인음식의 퀄리티가

엄청 좋더라구요!!!♥

 

옛날 추억도 회상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배도 채운

매우 만족스러운 혼밥이었어요!

 

저 혼밥할 때는 계속

'한솥' 생각날 거 같아요;;


도시락은 역시 '한솥'

가격/퀄리티/양 모두 인정

365일 먹을 수 있을 듯!

저는 '김포운양점'에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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