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과의 투샷에서도 살아남은 그의 이름은 바로 배우 ‘고수’입니다. 국내 미남 배우들 하면 장동건, 강동원, 원빈, 정우성 등을 생각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막상 ‘고수’의 외모를 떠올리면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이 줄을 잇습니다. 심지어 잘 만들어진 조각상 같다 하여 붙여진 ‘고비드’라는 별명만 봐도 그의 외모는 최고라는 극찬이 많은 데요.
하지만 고수가 이런 외모임에도 부각이 잘 안되는 이유는 바로 흥행한 작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연기도 잘하고,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 늘 스포트라이트도 봤지만 이상하리만큼 작품 운이 없는 배우로도 유명한데요. 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수는 그룹 노이즈의 멤버였던 홍종구에게 발탁된 인물로 유명합니다. 홍종구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남자 주인공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당시 감독이 고수를 추천해 주었다고 합니다.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이었기 때문에 반신반의했지만 촬영을 시작하면서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요. 얼굴, 몸매가 너무 완벽해서 “이 친구가 연예인을 안 하면 누가 할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홍종구는 촬영을 끝내고 바로 고수의 매니지먼트를 맡기 시작했고, 초기 연기자로서 고수의 이름을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수는 노이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나서 점차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CF와 드라마 러브콜을 받게 되었는데요. 배우로서 데뷔작은 MBC 드라마 ‘점프’였었습니다. 하지만 비중이 그리 높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지는 못하였는데요. 이후에도 ‘광끼’, ‘가문의 영광’, ‘논스톱’, ‘엄마야 누나야’ 등에 출연하였지만 배우 ‘고수’ 두 글자의 이름을 알리는 것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가 배우로서 주목받게 된 것은 바로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에서부터였습니다. 조재현, 조민수, 김하늘, 조인성과 함께 출연한 그는 한재수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 내며 슈퍼스타로 도약하게 되는데요. 연기력은 물론, 발성부터 외모까지 화제가 되며 ‘피아노’가 방영하는 날이면 항상 이슈에 오르곤 했었습니다. 무려 40%의 시청률을 견인한 배우가 된 것인데요.
당시 ‘피아노’는 1순위로 섭외를 원했던 배우들이 전부 교체됨에 따라 방영하기도 전에 망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이 줄을 이었었습니다. 고수가 연기한 한재수 역시 원래 차태현이 맡은 역할이었으나 출연진 교체에 따라 의견 차이로 빠짐에 따라 그가 차선책으로 들어가게 된 것인데요. 이는 오히려 드라마의 ‘신의 한 수’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2010년 영화 ‘초능력자’에 강동원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고수는 큰 이슈의 주인공이 되었었습니다. 당시 강동원의 외모가 워낙 부각되어 있던 터라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외모를 하향시키는 존재가 된 것인데요. ‘초능력자’ 개봉 전, 많은 팬들은 고수 역시도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영화에서는 물론, 시사회에서도 강동원을 이겼다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으면서 외모로 레전드를 찍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습니다. 이후부터 고수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고비드라는 별명이 따라다녔고, 국내 배우 외모 순위에도 늘 5위 안에 드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 후 정우성과의 찍은 사진에서도 빛나는 외모를 보여줘 화제가 됐었습니다.

고수는 2012년 한참 인기가 오르던 시점에 결혼을 하여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지금은 벌써 아이가 셋인 다둥이 아빠가 되었습니다. 2020년 OCN '미씽:그들이 있었다'를 마지막으로 다음 작품은 아직 계획이 없는 상태인데요. 캐릭터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잘 표현하고자 연구한다는 그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 저작권자 Cheerful24 재배포 금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