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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만 300번...모두 떨어졌죠" 지금은 이렇게 지냅니다

by 바바붐 2022. 1. 17.

많은 사랑을 받는 톱스타들도 데뷔를 위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 종종 전해지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디션만 무려 300번 낙방하면서 배우가 되는 것을 고민했다는 인물이 있는데요. 그녀는 누구일까요?

 


수많은 오디션을 봤지만 고배를 마신 그녀의 이름은 바로 배우 임수정입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이기 때문에 무려 300번이라는 오디션 낙방 횟수가 다소 의아하기까지 한데요.

 

 

임수정은 학창 시절에 친구들에게 주목을 받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공부는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관심이 없었고 친구들이랑 놀기 좋아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그녀가 다녔었던 명덕여자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임수정을 떠올리며 공부는 못했지만 외모가 특출나게 예뻤던 제자로 기억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고등학생이 되고 난 후 우연히 보게 된 연극에서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인데요. 꿈만 가지고 있던 임수정은 1998 쎄시라는 잡지의 표지모델을 선발하는 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당시 쎄시는 연예계에 등용문이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잡지였기 때문에 경쟁률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실제로 쎄시를 통해 배두나, 김민희, 이요원 등이 데뷔한 것만 봐도 명성이 어마어마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임수정은 이 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며 많은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연예계에 한발 내디딘 그녀지만 이후 상황은 탄탄대로가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연기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때문인지 오디션에 번번이 떨어지게 되었고 너무 많아 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족히 300번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는 드라마 캐스팅이 되었다가 불발되기까지 했기 때문에 배우로의 데뷔는 매우 험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출연하지 못했지만 예쁜 외모와 좋은 이미지 덕택에 중간중간 광고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방송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오디션 도전 끝에 당시 신인배우들의 등용문처럼 여겨졌던 드라마 학교 4’에 붙어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주연 급이었지만 내부의 문제로 인해 회가 거듭될수록 점차 역할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마지막에는 거의 엑스트라 정도의 모습만 내비치게 되었습니다. 본래 함께 출연했던 이유리는 조연 급에 속했으나 향후에는 주연 정도의 비중으로 늘어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임수정에게 정식 데뷔 작품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2002년 개봉한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시나리오부터 캐스팅까지 모두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목도 받지 못하고 막을 내리게 되었는데요.

 

 

당시 대통령 역이었던 안성기에 딸로 나온 임수정은 거침없는 반항아로 출연하였습니다. 하지만 곱상하고 단아한 외모였던 그녀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을뿐더러 캐릭터도 소화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많아 아쉬움이 따랐습니다.

 
출처 : 영화 '장화, 홍련'

임수정이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잡게 된 것은 바로 영화 ‘장화, 홍련’부터입니다. 문근영과 자매로 나온 그녀는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언니의 역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면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게 되었고 단숨에 충무로의 주목받는 스타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당시 ‘장화, 홍련’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국내 공포영화가 되었고 아직까지도 이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2003년 모든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을뿐더러 청룡영화상에서는 이례적으로 만장일치가 나오는 쾌거를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출처 : 영화 '...ing'

‘장화, 홍련’을 시작으로 임수정의 네임밸류는 180도 달라지게 되었고 많은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게 되었는데요. 2003년 영화 '...ing'은 흥행에 실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수정으로 시작해서 임수정으로 끝났다는 평을 들을 만큼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여고생 역을 과하지 않고 현실적이게 담아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 것인데요.

 

 

그녀가 주목받는 신인에서 톱스타가 된 것은 2004년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의해서입니다. 당시까지도 주목을 받는 신인배우에 속했던 그녀였기 때문에 관계자나 제작사 측에서는 임수정을 빼고 다른 여배우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감독의 눈은 정확했습니다.

 
출처 :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드라마 폐인을 만들어 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소지섭과 임수정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까지 번지게 됩니다. 배우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동안이었기 때문에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연기력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출처 :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가 끝난 후 임수정은 처음 팬사인회를 열게 되었는데 전국 각지에서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를 할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힘입어 인기상은 물론,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국내를 대표하는 여배우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장화, 홍련’, ‘미안하다, 사랑한다’ 두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출처 : 임수정 인스타그램

임수정은 많은 팬들의 바람과 달리 예능 출연을 하지 않는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이는 본인의 성향과 맞지 않을뿐더러 워낙 재미가 없는 스타일이라 민폐를 끼칠 거 같다는 이유 때문이라는데요. 일상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녀는 11 tvN 멜랑꼴리아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안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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