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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까지 고려했었죠" 인기 여가수가 당했다는 충격적인 협박들

by 바바붐 2022. 1. 7.

하루 종일 안티 팬의 협박 속에 가수 생활 은퇴까지 고려했던 걸그룹 멤버가 있습니다. 당시 9시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큰 문제가 되었었는데요. 지금부터 1세대 대표 걸그룹 멤버였던 그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때 안티 팬들로부터 심한 협박을 당해 힘든 시기를 보냈던 그녀의 이름은 바로 베이비복스의 전 멤버 간미연입니다. 1997년 베이비복스는 1집 활동이 종료됨과 동시에 보컬이었던 차유미의 탈퇴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따라 보컬 자리를 메우기 위해 새로운 멤버 영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보컬 자리는 계속 비운 채로 활동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DR뮤직의 캐스팅디렉터가 우연히 귀여운 얼굴의 간미연을 발견하게 되었고 오디션 요청을 제안하게 됩니다. 당시 외모가 워낙 출중해 연기자로 키울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보컬 실력이 기존 가수들 못지않게 좋아 바로 베이비복스 정식 멤버에 영입시킵니다.

 

 

 

 

그렇게 탄생한 베이비복스 2 야야야는 간미연을 중심으로 역대급 인기를 얻게 됩니다. 화려한 댄스 실력은 물론, 1세대 걸그룹을 대표할 만한 비주얼, 더불어 뛰어난 보컬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올라운드 멤버로 불렸습니다. 당시 SES 유진이나 핑클 성유리에 비해 외모 부각은 덜하였지만 보컬, 댄스 실력 등 다양한 능력을 감안하면 단연 1순위에 오를 만한 인물로 평가받았었습니다.

 

 

베이비복스는 한류 1세대 그룹으로 부각되면서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최초의 여성그룹이며, 중국 첫 콘서트 때 무려 8만명 전 좌석을 매진시킨 엄청난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었던 그룹입니다. 이 중심에 단연 보컬이었던 간미연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은 당시 예쁘장한 얼굴에 공주 같은 이미지 덕분에 1세대 아이돌 중에서도 손꼽히는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인지 뛰어난 보컬 실력이 빛을 발하지 못했었는데요. 2006년 베이비복스가 사실상 해체의 길을 걷게 되면서 간미연은 솔로로 데뷔하게 되었고, ‘미쳐가’, ‘파파라치 등의 솔로곡으로 가창력을 인정받고 됩니다.

 

 

그녀는 2017년 뮤지컬 아이러브유 통해 뮤지컬 배우로 전환하게 되었고, 이후 록키호러쇼’, 킹아더’, ‘6시 퇴근 등의 작품 등으로 배우로서 경력을 쌓아갔습니다. 배우로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2020 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 보라 역을 맡으면서 부터이며, 표정, 발성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화려한 외모로 늘 주목받았던 그녀이지만 이유 없이 자신을 미워하는 안티팬들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인기 있는 가수들은 한 번씩 거쳐가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유독 안티의 협박, 폭력, 폭언 등이 심했고 이는 9시 뉴스에 방송될 만큼 충격적인 사건으로 대두되었습니다.

 

 

간미연은 당시 열애설이 떴던 남자 아이돌 팬들로부터 눈 부분을 오려낸 사진과 카터칼 조각 등을 편지로 받았으며, 심지어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혈서까지도 있었습니다. 간미연은 협박이 계속되자 협박하는 팬들이 직접 자신을 찾아올 거 같다는 두려움에 무대를 제대로 끝마치기 어려울 정도였었다고 합니다.

출처 : KBS2 '해피투게더3'

하지만 이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자신 때문에 아끼는 멤버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것이었는데요. 실제로 윤은혜는 안티팬이 쏜 모래 섞인 물총에 눈을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으며 간미연은 자신한테 쏜 물총이었지만 은혜가 대신 맞아 미안함이 너무 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매일매일 이어지는 안티팬들의 수많은 협박과 간접적인 폭행 때문에 무대 뒤에서 항상 우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2017년 베이비복스 멤버 이희진은 한 인터뷰에서 간미연은 불과 10대의 어린 나이에 감당하지 못할 일들을 많이 당해 눈물을 많이 흘렸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KBS2 '해피투게더3'

이는 방송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었는데요. 솔로 활동을 할 때 당당히 나서지 못하고 위축된 모습을 많이 보였고, 눈치를 보느라 마음 편히 방송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유재석은 그때 당시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간미연을 보고 굉장히 안타까웠다고 증언했었습니다.

출처 : 간미연 인스타그램

이후 안티팬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 이전의 힘들었던 기억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간미연은 라디오를 통해 팬들고 계속 소통하고 있으며, 종종 드라마, 영화를 통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향후 어떤 멋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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