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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간판배우 걔’ 최근 반전 근황

by 바바붐 2021. 11. 3.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평생 직업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직업을 쉽게 바꾸지는 못하는데요. 여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간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이름보다 ‘서프라이즈 걔’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재연배우 ‘이수완’입니다. 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장윤정, 유재석, 박명수, 샘 해밍턴 등이 거쳐 간 스타 등용문, 서프라이즈에서 이수완(개명 전 이중성)은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간판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매주 다른 이름으로 연기한 탓에 누구나 얼굴은 알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름은 알지 못하는 이수완은 ‘서프라이즈 걔’라는 별명으로 일종의 밈(meme)처럼 서프라이즈 시청자 층이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수완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췄고 대기업 부장급 월급을 받으며 성공한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수완은 2014년부터 서프라이즈에서는 물론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당시 감쪽같이 사라진 그를 그리워하고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출처 : 채널A '천일야화'

이수완은 갑작스럽게 재연배우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목표와 다른 현실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학교를 재학 중이던 시절 뮤지컬 배우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재연배우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뮤지컬에 참여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지만 가정 형편으로 인해 방송 역시 그만둘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재연배우라는 이미지 탓에 원하는 연기를 할 수 없었던 점과 과도한 방송 스케줄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이수완은 서프라이즈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많은 재연배우들이 경력에 비해 낮은 수준의 출연료를 받으며 업계에서 좋지 못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이수완과 마찬가지로 서프라이즈의 대표 배우로 손꼽히는 김하영 역시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와 같은 고충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재연배우로 굳어진 이미지를 쇄신하기 힘들 뿐 아니라 다른 드라마에서 험담을 들은 적이 있다며 눈시울을 붉힌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수완이 12년이나 출연했던 서프라이즈를 그만두게 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출처 : KBS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구직 활동을 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직업을 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하는데요. 삼성전자 신입사원 연수 강사 활동도 잠시 했지만 이내 그는 방송가에서 일한 이력을 살려보고자 홈쇼핑 회사에 지원했고 배우로서의 경력을 보여주듯이 100개의 PT를 모두 외워 1200명의 지원자 중 8명뿐인 합격자로 당당하게 뽑혔다고 합니다.

 

 

당시 그가 합격했던 공영 홈쇼핑 회사는 대기업 제품이 아닌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던 회사로, 이수완은 쇼호스트 일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해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직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출처 : XtvN '프리한19'

그는 현재 쇼호스트가 아닌 베트남 다낭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낭을 찾은 관광객들이 그를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은 근황이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과거 tvN ‘부자의 탄생’이라는 창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카페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경험을 살렸습니다.

출처 : 비디오스타

당시 그는 프로그램에서 6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우승했습니다. 베트남은 커피의 나라답게 자국 내수 커피 시장이 견고해 스타벅스조차 진출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2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어엿한 카페 사장님이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수완은 인터뷰를 통해 방송활동을 그만두고 카페 사업에 진출한 이유도 밝혔습니다. 생방송 위주의 쇼호스트 활동과 현지 미팅이 많은 업종 특성상 양립할 수 없었기에 방송을 포기했다고 말한 그는 배우 활동에 대한 의욕이 예전보다는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배우로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많은 애정을 받았던 것이 직업을 바꾼 지금까지도 원동력이 되어준다며 “힘들어도 가끔씩은 연기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연기와는 그냥 뗄 수 없는 인연인 것 같다.”라며 여전히 연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출처 : 영화 '고양이소녀'

여전히 열정이 넘치는 이수완의 현재 목표는 ‘서프라이즈 걔’라는 별명을 뛰어넘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새롭게 변신해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날을 기대하며 그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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